마켓컬리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를 관통한 온라인 장보기 키워드로 ‘코로나19’, ‘수산’, ‘집밥’ 등이 떠올랐다고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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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올해 상반기 판매 데이터에서 두번째로 큰 변화로 수산물 매출의 성장을 꼽았다. 그동안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던 ‘수산물’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마켓컬리 수산물은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128%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수산물은 손질한 생새우살로 지난 해 같은 기간 판매량 1위였던 고등어보다 1,5배 더 팔렸다. 전체 새우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새우는 볶음밥, 전, 파스타,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는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며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요리를 직접 해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콩나물(212%), 무(129%) 등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볶음밥, 반찬, 간식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하기 좋은 달걀도 한 번에 큰 용량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10구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과 달리 올해는 20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끼를 먹어도 건강한 식사를 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기네스북에 가장 영양이 많은 식재료로 오른 아보카도가 전년도 1위를 차지했던 우유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과 가정 간편식, 레스토랑 간편식 상품의 판매량이 126% 증가했다. 요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요리를 할 여건이 되지 않는 고객들은 맛집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미로식당’ 떡볶이(전체 판매량 2위), ‘푸드렐라’ 통통살 가라아게(전체 판매량 4위) 등 간편하게 조리하면 되는 상품을 많이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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