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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그리울 때

2020.07.02. 08: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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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빛, 철썩이는 파도. 지금은 바다가 그리울 때.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최고의 바다 5곳을 모았다.

●Indonesia
지구상에 단 7곳
코모도 핑크비치 Komodo Pink Beach

지구상에서 단 7곳, 핑크색 모래 해변을 걸을 수 있다. 버뮤다, 바하마의 하버 아일랜드, 필리핀 산타크루즈, 이탈리아 부델리, 네덜란드 보네르, 그리스의 바로스. 그리고 이곳, 코모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핑크 비치다. 해변이 분홍빛인 이유는 모래에 빨간 산호 알갱이가 섞여 들었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붉은 파이프 오르간 산호가 파도에 깎여 노란 모래와 섞이며 핑크빛을 내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항상 위험하다. 모래에 가득 섞인 산호 알갱이는 단면이 상당히 날카롭기 때문에 백사장 뛰뜻 발을 구르면 해변이 금세 붉어질 가능성이 있다.

●Seychelles
자연 박물관
세이셸 앙스 수스 다정 Anse Source d`Argent


바다가 맑다고 전부는 아니더라. 세이셸은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가장 매력적인 곳은 라디그섬(La Digue)이다. 라디그섬의 메인 해변은 앙스 수스 다정 해변이다. 라디그섬은 환경보호를 위해 섬 안에서 매연을 뿜어 내는 것을 일절 금지한다. 그러니 자전거가 최적의 교통수단인 셈이다. 앙스 수스 다정 해변은 라디그 항구에서 남쪽으로 2.7km 떨어져 있다. 해변은 누군가의 소유이기 때문에 입장 시 현금으로 100루피(한화 약 1만원)를 입장료로 지불해야 한다. 해변을 거닐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다 아닌 돌이다. 앙스 수스 다정 해변에 위치한 거대하고 둥그스름한 화강암은 무려 1억5,000만년 전부터 자연이 공들여 조각해 온 예술 작품이다. 토파즈의 색을 빼다 박은 바다는 나중에서야 놀랄 일이다.

ⓟ김정흠
ⓟ김정흠

●Korea
동양의 나폴리
삼척 장호항 Samcheok Jangho Port


가끔 그저 새파란 풍경이 필요할 때, 삼척으로 향한다. 장호역에서 용화역까지 바다를 건너는 케이블카에서 고개를 숙인 채, 바닥에 뚫린 작은 유리 아래로 바다를 구경한다. 장호항에 내려선 둥근 해변 따라 솟아난 괴석과 갈매기를 구경한다. 장호항은 장호리에 위치한 항구인데 장호리의 옛 명칭은 ‘장오리’였단다. 마을 지형이 수컷 오리인 장오리를 닮았다고 해서 말이다. 또 누군가는 이곳을 두고 ‘동양의 나폴리’라고도 부른단다. 반달 모양으로 오목하게 뻗은 해안선이 그 이유인데, 나폴리에선 느끼지 못할 국산의 푸근함이 거기 있다. 삼척 바다라면 투명 카누를 타도 좋고 스노클링도 좋다, 별일 없이도 여름철 바다는 특별하니까.

●Mariana Islands
로타 블루
로타 스위밍홀 Rota Swimming Hole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최남단에 위치하는 조그마한 섬, 로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로타의 바다는 신기할 만큼 투명하다. 다리에 감도는 물의 촉감마저 없었더라면 그저 모래사장을 걷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 이것을 ‘로타 블루’라고 부른다. 과거 로타를 방문한 미국의 미술학자들이 로타의 독특하고 맑은 푸른빛을 보곤 학명으로 정식 등재했단다. 아름다운 것은 항상 매섭기에, 유독 로타의 파도는 매섭다.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스위밍홀’만 한 곳이 없다. 스위밍홀은 바닷물이 고여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천연 수영장이다. 뒤쪽으로 펼쳐진 암초가 거친 파도를 막아 주기 때문에 물이 고였다 빠지기를 반복한다. 파도의 주기에 따라 새로운 바다가 웅덩이에 고이는 셈이다. 바다를 기대한 여행에서 바다로 놀라기 쉽지 않은데, 로타는 그 어려운 걸 해낸다.

●France
해적의 도시
생 말로 Saint Malo


해적의 도시, 프랑스 생 말로. 생 말로는 바다를 위해 만들어진 도시다. 시가지는 12세기에 지어진 두터운 성벽 안쪽에 자리하는데, 다 이유가 있다. 이곳은 과거 해적의 근거지로 악명이 높았으며 15세기에는 많은 사략해적이 생말로에서 배출되었다. 생 말로 바다의 특징은 조수간만의 차가 아주 심한 편인데 간조와 만조의 높이 차가 무려 13m나 된다. 방파제를 뚫고 차도까지 튀어 오르는 바닷물에 흠뻑 젖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간조가 되면 모든 이들이 바다로 나선다. 저 멀리 성벽에 올라 내려다보면 그야말로 장관. 언뜻 보면 광합성을 즐기는 바다사자들의 모습 같기도 하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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