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약 5개월 만에 판매를 재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첫날 하루에만 4000대가 계약됐다.
10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2월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판매를 중단한 이후 5개월 만에 판매를 재개하게 됐다”며 “판매를 시작한 어제(9일) 하루에만 4000대가 계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 같은 계약대수는 우리나라 자동차 고객들이 친환경차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특히 쏘렌토가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여전히 시장 경쟁력이 높다는 걸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4세대 신형 쏘렌토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4월 9270대, 5월 9298대가 판매된 데 이어 6월에는 무려 1만1596대가 팔리는 등 기아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3월 5만1008대, 4월 5만361대, 5월 5만1182대에 이어 6월에는 6만5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4개월 연속 5만대 판매를 넘겼다. 기아차 역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매월 갱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들어 1분기까지는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RV 시장을 이끌었다면, 2분기 들어서는 기아차의 4세대 쏘렌토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를 재개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성을 둔 ‘그래비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그니처 트림을 기반으로 완성된 쏘렌토 그래비티는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몰딩과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1열 도어 사이드 가니쉬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볼스터부 볼륨감을 강조한 그래비티 전용 가죽시트가 채용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230마력, 최대토크는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5.3km/ℓ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차로서 주행 중 실내가 정숙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저공해자동차 제2종으로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해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50%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프레스티지 3534만원, 노블레스 3809만원, 시그니처 4074만원, 그래비티 4162만원이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를 재개하면서 우리나라 고객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음달에는 쏘렌토 가솔린 터보를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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