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와 미소스 제작진이 모여 개발한 토치라이트 2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에픽게임즈가 자사 게임 유통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오는 17일부터 토치라이트 2를 무료로 배포한다. 스토어 이용자는 오는 24일까지 게임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소장할 수 있다.
토치라이트 2는 루닉 게임즈가 개발했다. 루닉 게임즈는 디아블로 1, 2를 개발한 블리자드 노스 출신 개발자들과 미소스를 만들던 플래그십 스튜디오 출신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한 회사로, 이들이 만든 토치라이트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라이벌이라고도 불렸다. 토치라이트 2는 토치라이트의 후속작으로, 지난 2012년 정식 발매됐다.
3개 클래스만 있었던 전작과 달리, 토치라이트 2에서는 엠버 마법사, 이민족, 광전사, 공학자 등 4가지 클래스가 존재한다. 애완동물도 종류가 다양해져 개, 고양이, 족제비뿐 아니라 늑대, 흑표범, 부엉이, 오소리 등이 등장하고, 유저 모드 지원과 다양한 이스터 에그가 특징이다.
토치라이트 시리즈는 지난 2017년 루닉 게임즈가 모회사 완미시공의 결정에 따라 폐쇄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루닉 게임즈 핵심 멤버인 맥스 섀퍼가 에크트라 게임즈를 설립해 MMORPG 프로젝트인 ‘토치라이트 프론티어’ 개발을 이어나갔고, 올해 초 패키지 형태로 선회하며 이름도 토치라이트 3로 변경했다. 토치라이트 3는 지난 6월 14일 스팀에서 앞서해보기를 시작했다.
토치라이트 2 무료 배포에 앞서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선 협동 멀티플레이 FPS 킬링플로어 2, 우주탐험 게임 라이프리스 플래닛, 교도소 탈출 게임 더 이스케이피스츠 2를 오는 17일까지 무료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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