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전기차 시장도 석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해외와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도 안전성에 대해 못미덥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테슬라모터스가 해결해야할 숙제로 꼽힌다.
국내서 테슬라모터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1일이다. 경기도 시흥시 고속도로에서 테슬라모터스의 자율 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이용해 주행하던 테슬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량을 운전한 운전자에 따르면, 운전자는 "테슬라모터스 차량의 스티어링휠을 잡고 있었지만 조향장치가 급격히 꺾였다"고 주장했다.
국내서도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사고는 해외에서 종종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에서는 시속 110km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미처 멈추지 못하고 전복돼 있던 흰색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 IT 기업 애플의 엔지니어가 테슬라모터스 차량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하다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그는 평소에도 사고 위치에서 오토파일럿을 이용할때 차량의 조향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때문에 일부 자동차 전문가들은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할때 테슬라모터스의 차량이 장애물이 없는데도 급감속을 하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조립 과정에서 주요 부품이 제대로 결합하지 않거나, 계기반이 꺼지는 현상도 테슬라모터스가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모델3는 지난 6월 한국 시장 판매량 2827대를 기록했다. 월별 실적으로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누적 판매량은 1만대를 돌파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지금 모델3를 주문하면 빨라야 9월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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