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기자수첩] 게임업계 여성차별, 정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2020.07.16. 17:52:56
조회 수
434
4
댓글 수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 지난 14일에 열린 게임업계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이행 촉구 기자회견 현장 (사진출처: 전국여성노동조합 공식 블로그)

게임업계 관행으로 자리 잡은 여성차별 이슈, 이제는 해결해야 한다. 인권위가 문체부와 콘진원에 게임업계에 만연한 여성차별과 여성혐오를 해결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고, 지난 14일에는 전국여성노동조합을 비롯한 여성단체 및 노동조합 34곳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16년에 수면 위로 떠 오른 여성차별 폭탄이 곧 터지려는 조짐을 모이고 있다.

다만 유저들이 '메갈 논란'이라 부르는 여성차별 문제는 게임업계가 다루기 힘들어하는 문제다. 가장 큰 부분은 게임사는 특정인 하차를 요구하는 소비자, 즉 게이머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게임사 역시 가장 큰 목적은 좋은 게임을 만들어 많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분유료화가 대부분인 국내 시장 특성상 유저가 대거 이탈하면 매출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 유저가 지적하는 그 사람을 하차시키지 않으면 매출이 하락할 것을 알기에 이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현재 업계 스스로가 여성차별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업계가 하기 어렵다면 정부가 개입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정부, 정확히는 게임에 대한 정책을 펴는 문체부는 논란이 터진 2016년에도 미동이 없었고, 인권위 결정이 발표된 후 일주일이 된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이다. 내부에서는 여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을 수도 있으나 문체부 장관 혹은 책임자가 공식 석상에서 입장을 밝히거나 이렇게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은 없다.

문체부도 여성차별 관련 논란으로 인해 업계에서 일하던 사람과 게임사가 모두 고충을 겪었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인재를 키워야 할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할 일은 개인 혹은 일개 회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에 콘진원이 성평등센터 ‘보라’를 열며 궁극적인 목적은 성차별 없는 콘텐츠 만들기라 밝혔으나 이후에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은 없다.

2016년에 도마에 오른 게임업계 여성차별 문제는 이미 몇 해 묵은 이슈다. 문체부가 스스로 ‘게임업계 주무부처’라고 생각한다면 업계의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성차별 이슈를 해소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깔끔한 방법은 문체부에서 게임사가 게임을 운영하다가 여성차별 이슈가 터졌을 때 ‘이대로 대응하면 되겠구나’라고 단번에 알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차별은 게임사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사회적 가치가 충돌하는 문제이기에 게임사 입장에서도 일종의 ‘표준계약서’처럼 보고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나 지침,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업계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지침을 토대로 움직인다면 업체마다 대응이 달라서 이 부분이 또 입방아에 오르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아울러 여성차별 문제에 대해 유저와 소통할 때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지침에 따라서 이렇게 조치한다’ 혹은 ‘소비자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정부 지침이 이러기에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힐 수 있다.

정부 가이드라인은 게임사에 여성차별 이슈에 대응할 방패가 되어줄 수 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문체부가 게임사에 여성차별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방패를 만들어줘야 한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포토] 까부냥, 탈옥하다 게임메카
말로만 명품…청라아파트 피해 주민들, 벤츠 행사장서 보상 촉구 시위 오토헤럴드
제네시스, G80ㆍGV80 ‘8040 프로모션’...1000대 한정 월 40만원대 구매 오토헤럴드
그랜저 출시 40년 축구팬 초청 '현대 풋볼데이 2025 with 그랜저' 오토헤럴드
기아, 연 25만 대 규모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화성 EVO Plant 준공 (1) 오토헤럴드
메르세데스 벤츠, ‘역대급 신차 전략’… 2027년까지 40종 출시 할 것 오토헤럴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차 전략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 글로벌오토뉴스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5’ 참가 글로벌오토뉴스
페라리, 1,050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생성형 AI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 언론 신뢰와 윤리 논의도 가속 다나와
아마존, 운영 혁신 위한 에이전트형 AI와 로봇 기술 공개… 내부 프로세스 자동화 본격화 다나와
기업의 AI 스케일 확산, 여전히 느린 속도… 실제 적용은 4분의 1 수준 다나와
Moonshot AI, Kimi K2 Thinking 공개… GPT5 능가 주장으로 경쟁 구도 흔들다 다나와
Baidu, ERNIE 5.0 공개… GPT5와 Gemini 2.5 Pro 능가 주장 다나와
데이터 사일로가 AI 도입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 다나와
인간 들어있냐는 평가 받던 로봇 샤오펑 아이언, 내부 기계 몸체 공개/ 25년 11월 2주차 / [주간 AI 뉴스] (1) 동영상 있음 AI matters
"11월 쇼핑 대전 조기 점화"...다나와, 플스5 등 거래액 최대 264% 증가 다나와
[지스타2025] 네오위즈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날', 단독 부스에 가득찬 인파들 게임동아
[지스타2025] “사진 대기줄까지?” 고퀄 코스프레가 가득한 지스타 현장 게임동아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