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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진화 시킨 자동차들

글로벌오토뉴스
2020.07.30. 1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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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년 영국 헨리 제임스의 18인승 증기버스

옷은 인간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변신시킨다. 특히 여성은 옷의 유행에 민감하다. 그래서 여성을 위한 옷의 패션이 생겨난 지 오래다. 현대 패션의 메카는 프랑스 파리를 손꼽고 있다. 예술과 옷을 시대의 변천에 따라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게 조화시키는 세기적 디자이너들이 대부분 파리에서 탄생했다. 코코 샤넬, 가르뎅, 이브생 로랑, 크리스티앙 디오르, 움베르또 등은 옷의 유행을 창조하는 마술사이다. 여자라면 아무리 가난하고 못 생겨도 이들의 옷을 한번쯤은 입어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자동차라는 문명의 이기가 등장하면서 옷의 패션에도 직접 간접으로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1930년 영국 처치의 50인승 버스

인류 역사상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것은 1769년 프랑스에서 육군 공병 대위로 근무하던 오스트리아 출신 니콜라 조제프 퀴노((Nicolas-Joseph Cugnot, 1725 ~ 1804)였다. 그러나 이 최초의 자동차는 석탄을 연료로 가는 증기 엔진 차인데 사람이 탈 수 있는 승용차가 아니라 프랑스군의 무거운 대포를 끌기 위해 발명한 일종의 3륜 트랙터였다. 이 증기 트랙터가 사람이 탈 수 있는 버스로 개발된 것은 1820년대 초 영국에서 였다. 이때부터 증기 엔진 버스 타기 붐이 영국과 프랑스의 남성들 사이에서 일어나지만 증기버스 엔진인 보일러가 종종 폭발 인명사고를 심심치 않게 내는 바람에 여인들은 탈 생각을 못했다.

*1937년 골드워시 거니 스팀 코치

그러다가 기술발전으로 여인들이 탈 수 있는 그래도 안전한 증기 엔진 버스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820년대 후반부터였다. 1827년 ‘골드워즈 거니(Gunny)'란 영국 귀족이 증기엔진이 달린 자동차버스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 런던과 런던 서쪽 160km에 있는 바스(Bath)간 정기운행을 시작했다. 18인승 2층버스로 꽁무니에 4개의 보일러 굴뚝을 매단 이 버스는 무게가 18톤이나 되는 무쇠덩어리였다. 하지만 최고속도가 걷는 것보다 4배나 빠른 시속 20km에 달해 당시로서는 번개같은 자동마차나 다름없었다. 버스 2층에는 4인승 밴치식 좌석이 세로로 놓여 승객들이 서로 마주보고 앉도록 만든 것으로 의자모양이 칼집을 닯았다고 해서 ‘나이프 보드(Nife Board)'라 불렸다.

*1930년대 영국 젊은 여성 패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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