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이구동성] 11년 동안 닦지 않은 버그

2020.07.31. 18:23:07
조회 수
588
5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메카만평

리그 오브 레전드 전장인 소환사의 협곡에는 오래된 논쟁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레드 진영과 블루 진영 둘 중에 누가 더 유리한가죠. 이 논쟁은 롤이 출시된 이후 11년 동안 단 한 번도 끊기지 않았으며, 제대로 된 결말이 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27일, 이 논쟁의 끝을 알리는 소식이 하나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블루 진영이 미묘하게나마 유리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북미 커뮤니티 레딧에 블루 진영 대포 미니언 사거리가 레드 진영보다 20이 길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긴가민가했으나, 실험을 진행해 본 결과 실제로 블루 미니언이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사실로 입증됐죠. 재밌는 것은 11년 전 롤 알파테스트 단계에서부터 이 현상이 발견됐었다는 점입니다. 이슈가 불거지자 라이엇게임즈는 해당 버그를 1주일쯤 전에 발견했으며, 최대한 빨리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저들은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차이는 아니지만 똑같아야 마땅한 두 미니언의 능력치를 다르게 관리했는지, 밸런스가 무엇보다 중요한 AOS게임에서 이토록 간단한 문제가 11년 동안이나 고쳐지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죠. 페이스북 ID 서인석 님 "이 정도면 유저 농락인데", 김동현 님 "블루 팀 유리하다고 느껴진 게 단순 느낌이 아니었구나", 안태영 님 “앞으로 블루 팀 아니면 닷지” 등의 의견을 보면 알 수 있듯 다들 라이엇을 비난했습니다.

이를 버그가 아나리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유저도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악마이 님은 "하나의 개체에서 파생되는 애들인데 능력치가 조금 다르다는 건 의도적으로 조작을 했다는 건데?"라며 의심했으며, DIVINITY 님은 "저런 단순히 수치화된 능력치는 데이터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을 텐데 버그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다"라며 라이엇의 답변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재밌게도 대포 미니언의 능력 차이가 게임 내에서 극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롤 전적 사이트에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10시즌 기준 개인 및 2인 랭크 게임에서 블루 팀의 승률은 50.6%입니다. 심지어 자유 랭크 게임에선 레드 팀 승률이 51.3%로 더 높기도 합니다. 근데 또 대다수의 유저들은 블루 진영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대포 미니언의 비밀이 밝혀지기 전 한 게임 유튜브 '롤큐'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참여 유저 중 92%가 블루팀이 유리하다고 투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어찌 됐건 이번 일로 라이엇게임즈는 체면을 제대로 구겼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운영하는 회사가 너무나도 초보적인 실수를 11년간 방치한 셈이니까요. 해당 버그는 조만간 진행되는 10.16 패치를 통해서 수정된다고 합니다만, 이번 사건으로 다른 부분까지 믿지 못하게 됐다는 여론을 가라앉히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구동성]에 인용된 유저댓글 중 매주 한 분씩을 추첨해 제우미디어의 게임소설(리퍼 서적)을 보내드립니다. 선정된 유저분은 회원정보에 기재된 e메일로 발송되는 당첨 안내 메일로 주소 및 연락처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우수 댓글:  DIVINITY 님 (증정상품: 스타크래프트: 진화 / 티모시 잔 지음, 유미지 옮김)

우수 댓글 유저에게 증정되는 제우미디어 게임소설 (리퍼 서적은 출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판사로 돌아온 제품으로, 새 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우수 댓글 유저에게 증정되는 제우미디어 게임소설 (리퍼 서적은 출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판사로 돌아온 제품으로, 새 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농심 레드포스·SLT 성남, VCT 퍼시픽 합류한다 게임메카
위장막도 예술이야... 기아, 고성능 전기차 전용 ‘GT 랩핑 디자인’ 공개 오토헤럴드
현대차, 2세대 베뉴 인도서 첫 공개… 더 커지고 강인해진 소형 SUV 오토헤럴드
기아 EV5 "가장 현실적인 전기차" 2년 내 사고 싶은 신차 압도적 1위 오토헤럴드
BMW 그룹, 카카오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 기반 음성 AI 시스템 공급 오토헤럴드
정의선 회장,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회담 "비전 2030 미래 협력 확대" 오토헤럴드
기아-쿠팡파트너스연합회, PV5 카고 롱 모델 친환경 택배 시장 투입 오토헤럴드
"아직 배가 고픈가"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1400조 안 주면 테슬라 떠날 것 오토헤럴드
페라리 CEO 방한, 페라리코리아 출범 격려 및 아말피 프리미어 참석 오토헤럴드
현대차그룹, APEC 정상회의에서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 소개 오토헤럴드
도요타 퍼포먼스의 상징 '수프라' 단종 결정... 파이널 에디션 주문 폭주 오토헤럴드
중고 전기차 배터리 '걱정 뚝' 기아 EV6 95%로 1위... 최고의 내구성 과시 오토헤럴드
폭스바겐코리아, 세이브트리의 도심 수목 데이터 풀 프로젝트 ID.4 지원 오토헤럴드
'폭발하는 중국 짝퉁 에어백' 美 FBI, '최소 8명 치명적 부상' 대대적 단속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PHEV 신화의 붕괴' CO₂ 배출량 공식 수치보다 최대 5배 오토헤럴드
일론 머스크, ‘1조 달러 보상안’ 논란 속 “로봇 군대 통제권” 발언 글로벌오토뉴스
람보르기니, 전 세계 29대 한정 ‘페노메노’ 아시아 최초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닛산, 경형 전기차 ‘사쿠라’에 태양광 확장 시스템 탑재 프로토타입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인터뷰] 람보르기니 CEO 스테판 윙켈만, "전동화 시대에도 감성이 핵심" 글로벌오토뉴스
[인터뷰]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 밋챠 보커트, "람보르기니는 슈퍼카 디자인의 진원지" 글로벌오토뉴스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