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2시리즈 라인업을 한층 풍성하게 메울 전망이다. 2021년 출시를 예고한 2시리즈 쿠페는 해치백과 4도어 쿠페인 그란쿠페를 잇는 3번째 모델로 전륜구동을 바탕으로 하는 기존 모델들과 달리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출시 1년여 앞둔 2시리즈 쿠페는 기존 2시리즈 모델들과 디자인부터 플랫폼, 구동방식, 주행성능 등의 차이를 가져간다. 내부적으로 코드명 G42로 분류되는 2시리즈 쿠페는 해치백과 그란쿠페와 달리 크기를 키운 키드니 그릴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날렵하게 떨어지는 지붕라인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2도어 차체와 어울릴 수 있도록 전면 램프부터 그릴, 범퍼 형상 등도 대대적인 수정이 예고돼 있다. 플랫폼은 전륜구동 UKL 플랫폼이 아닌 3시리즈와 5시리즈 등과 같은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덕분에 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해치백과 그란쿠페와 다른 오버행과 휠베이스 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M2를 제외한 고성능 버전을 담당할 M240i의 경우 직렬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의 출력을 낮춰 탑재한다.



외신들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kgf.m의 M340i와의 간섭을 피해 350마력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 전하고 있으며, 주력트림인 220i와 230i는 4기통 2리터 터보엔진을 탑재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8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며, 4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 또한 선택할 수 있다. BMW는 이르면 2021년 2시리즈 쿠페를 공개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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