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유명 독일차 브랜드들이 질소산화물 등 초미세먼지를 배출해 반친화적인 차량으로 꼽히는 디젤차 판매를 싹쓸이 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7월 신규로 등록된 디젤차 1~10위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모두 독일차 브랜드들이 독점했다.
7월 한달 간 가장 많이 판매돼 수입 디젤차는 폭스바겐 티구안 이었다. 티구안 2.0 TDI는 663대가 판매돼 수입 디젤차 중 1위를 차지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또 티구안 모델 라인업 중 티구안 2.0 TDI 4Motion은 369대가 팔려 3위를 차지하는 등 디젤차 판매를 견인했다.
BMW 520d는 552대가 판매돼 2위를 나타냈으며,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는 330대가 판매돼 4위를 차지했다.
BMW 5시리즈 라인업 중 520d xDrive 사륜구동 모델은 264대가 신규 등록돼 5위를 나타냈다. 벤츠 E 220 d 4MATIC은 260대가 판매돼 6위로 조사됐다.

럭셔리 세단에 속하는 벤츠 S 350 d 4MATIC는 224대가 등록돼 7위를 나타냈는데, 이는 브랜드별 플래그십 세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디젤차 ‘톱10’에 들었다.
이어 BMW X5 3.0d는 187대(8위), 아우디의 소형 SUV 모델인 Q3 35 TDI는 176대(9위), 벤츠 C 220 d 4MATIC 141대(10위)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수입 디젤차 ‘톱10’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개 모델이 포함돼 가장 많았으며, 이어 BMW, 폭스바겐이 각각 2개, 아우디는 1개 모델이었다.

한편, 한국 뉴딜 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경유차(디젤차)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1급 발암물질을 대거 배출하는 등 반친화적인 차량에 속한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소비자들이 더 이상 경유차는 사지도 말고, 타지도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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