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의 PC 요구사양이 공개됐다.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저사양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은 지난 19일, 사이버펑크 2077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프로그램 '나이트시티 와이어' 3화를 온라인으로 방영했다. 이번 방송에선 게임에 등장하는 갱단 소개와 함께 지금껏 베일에 가려져 있던 PC 사양이 공개됐다.
사이버펑크 2077 최소사양은 인텔 i5-3570K 또는 AMD FX-8310 이상의 프로세서, 8GB 상당의 메모리, 지포스 GTX 780 3GB 또는 라데온 RX 470급 그래픽 카드에 64bit 버전 윈도우 7이다. 권장사양의 경우 CPU는 인텔 i7-4790 또는 AMD 라이젠3 3200G, 램 12GB, GPU는 지포스 GTX 1060 6GB 또는 라데온 R9 퓨리, 운영체제는 64bit 윈도우 10이다. 설치 용량은 70GB다.
공개된 내용만 봤을 땐 차세대 콘솔로 출시되는 오픈월드 기대작으로 느껴짖 않을 정도로 권장 사양이 낮은 편이다. CDPR 전작이자 2015년 게임인 위쳐 3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며, 둠 이터널 최소사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이버펑크 2077이 워낙 방대한 맵과 세밀한 묘사로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필요 사양이나 용량 등이 굉장히 높을 것이라 생각됐는데, 그 예상이 깨졌다.
물론 권장 사양은 낮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플레이 영상이나 트레일러 등을 미루어 보면 제작진이 최적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레이트레이싱 등을 적용하면 고사양 컴퓨터 성능을 십분 활용할 수도 있다. 이에 대다수 게이머들도 이 같은 권장사양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사이버펑크 2077은 오는 11월 19일 PC, Xbox One, PS4, 그리고 스태디아로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Xbox One과 PS4 버전 구매자에게는 차세대 콘솔인 Xbox 시리즈 X와 PS5 버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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