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로그라이크 및 로그라이트 게임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단 하나의 게임으로 귀결된다. 바로 1980년에 나온 게임 ‘로그’인데, 출시 40년 만에 스팀으로 나온다.
로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게임사 에픽스(Epyx)가 개발한 게임으로, 로그라이크 장르의 시조다. 로그라이크 장르의 특징적 요소인 ‘무작위 요소’와 ‘영원한 죽음’ 역시 로그에서 기원한다.
플레이어는 전설상의 ‘옌도르의 아뮬렛’을 찾기 위한 모험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26개 레벨로 구성된 무작위 생성 던전을 탐색하면서 다양한 몬스터를 처치하고, 장비와 음식, 그리고 마법 주문과 포션 등을 수집한다.
스팀으로 나오는 로그는 지난 1985년, MS-DOS로 나온 1.49 버전이다. 이에 스팀 게임 소개란 출시 날짜는 1980년이 아닌, 1985년으로 표기돼 있다. 게임 내 모든 요소가 기호와 도트로 이루어져 있는 고전적인 그래픽이지만, 초기 버전보다 색상과 기호가 한층 더 다양하다. 로그라이크 장르 시조답게 로그라이크 게임 중에서도 일부에게만 붙는 태그인 ‘전통적인 로그라이크’가 붙었다.
원조 로그라이크 ‘로그’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언어는 영어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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