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889억달러(약 106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15일 열린 ‘2020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셀러들의 K-카테고리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밝혔다.
실제로 아마존을 통한 한국 업체들의 성공 사례들은 누적되고 있다. 전통적인 농기구 호미는 아마존 입점으로 미국에서 사랑받는 원예도구로 재탄생했다. 영주대장관 호미는 2018년 아마존 가드닝 부문 톱10에 오른 이후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며 올해에만 1만여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따라 한국산 방역 제품에 대한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K방역에 대한 인식과 미국에서의 화장지 사재기로 인한 수요가 맞물리면서 비데가 수출 특수를 맞기도 했다.
- 슈피겐뷰티,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600억원 규모 ‘손 세정제’ 공급
뷰티 브랜드 슈피겐뷰티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아마존에 발주한 대규모 손세정제 공급 입찰을 수주, 6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완료한 데 이어 와이오밍주 교육청의 발주 물량을 수주하는 등 미국에서는 K뷰티를 넘어 K방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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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뷰티는 대단위 물량 소화가 가능한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우수 생산 업체들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1개월에 불과한 짧은 납품 일정을 맞춰 대규모의 손세정제를 공급했다. 납품한 손세정제는 지난 7월부터 배포돼 주정부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 농심 ‘신라면 블랙’, 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최고의 라면 1위 등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의 장기화로 라면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국내 출시 4개월만에 생산중단 위기에 놓였던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미국에서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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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20년 세계 라면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더트레블이 뽑은 세계 최고의 라면에 이름을 올리면서 농심 미국 법인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농심 미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성장한 1억 64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아이젠 ‘비데’, 올해 미국에만 1000만달러 수출 … 중국에선 톱10 브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미국에서 화장지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비데에 대한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프리미엄 비데 전문기업 아이젠은 올해 미국 수출 특수를 맞아 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는 점이 해외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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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의 비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적합인정(Certificate of GMP)을 획득한 프리미엄 비데다. 또한 물줄기의 와류를 방지한 특허 노즐을 이용해 직장 내 숙변과 잔변의 배출을 돕는 ‘관장 기능’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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