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그래픽카드를 보유한 게이머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2월에 출시되는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 시점에는 AMD 하드웨어에서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지난 21일에 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가 사이버펑크 2077 PC 버전에 대한 시스템 요구 사양을 자세히 공개하며 불거졌다. 기본적으로 최소, 권장, 높음, 울트라까지 4단계가 있고, 레이트레이싱도 최소, 높음, 울트라까지 3단계로 나눠서 발표됐다.
눈길을 끈 부분은 레이트레이싱이 아닌 설정 4가지에는 엔비디아 GTX와 RTX, AMD 라데온이 함께 적힌 반면, 레이트레이싱 사양에는 라데온은 없고 RTX 정보만 나와 있다. 이에 AMD 기기로는 사이버펑크 2077에서 레이트레이싱을 이용할 수 없느냐는 의문에 따라왔다.
이에 한 유저가 CDPR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트위터로 ‘AMD 그래픽카드 레이트레이싱 사양이 어떻게 되느냐’를 물었고 CDPR 매니저는 ‘출시 시점에는 지원하지 않지만 최대한 빨리 레이트레이싱을 선보이기 위해 AMD와 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신 기술로 구현된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기기 위해 AMD 그래픽카드를 구매한 유저라면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엔비디아는 기존부터 사이버펑크 2077 레이트레이싱 지원을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다. 사이버펑크 2077에는 게임 내 레이트레이싱 적용과 성능 향상을 위한 엔비디아 DLSS 2.0이 지원된다. 아울러 21일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레이트레이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RTX 2060을 갖춰야 하며, 높음은 RTX 3070, 울트라는 RTX 308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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