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판매된 티켓 구매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날 ‘검은사막 페스타’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만찬이 마련됐으며, 전날 발표된 신규 캐릭터 ‘데드아이’를 필두로 새로운 정보가 다수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1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검은사막 페스타’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이번 티켓 판매로 얻은 수익은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선공개돼 참가자들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에 처음에로 등장하는 총을 사용하는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에 대한 환호는 전날 못지 않았다. ‘데드아이’ 영상이 공개된 후에는 펄어비스 전속 게임보컬로 활약 중인 ‘모어‘가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의 주제가 'DUSTY LIGHT'를 열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 안현규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서부의 총잡이었던 ‘데드아이’는 괴이하지만 위대한 과학자로 불리는 ‘마르니’와 만나 검은사막 세계로 오게 됐으며, 원래 살던 곳에서 사용하던 리볼버와 샷건을 그대로 사용한다. 탄환은 단일 대상에서 높은 피해를 주는 일반 탄환과, 공격범위가 넓어 다수의 적에게 효과적으로 피해를 주는 마르니탄을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전승 기술 사용시 마르니에게 얻은 ‘릴데블’이라는 로켓 런처도 사용한다. ‘릴데블’을 활용하는 데드아이는 공중에 뜬 상태로 로켓을 발사하는 등 공중 연계 공격을 할 수 있으며, 멀리서 포격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기술은 전방에 샷건을 난사해 넉다운 시키는 ‘펼쳐지는 죽음, 리볼버를 주변에 난사해 주위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난장판’, 벽을 생성하고 그 뒤로 숨어 적을 공격하는 ‘엄폐’, 빠르게 뒤로 후퇴하며 리볼버를 난사하는 ‘후퇴 사격’ 등이 있다. 데드아이는 12월 24일 전 국가 동시 업데이트되며, 이용자들이 데드아이를 바로 즐겨볼 수 있도록 클래스 변경 선택 상자 1개와 5000 블랙펄도 지급된다.

아직 많은 클래스에게 적용되지 않고 있는 특성화 업데이트는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일단 커세어, 연, 타이탄, 란, 홍련 특성화 업데이트가 1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모든 클래스에 새롭게 부여되는 신기술 ‘라밤 기술’도 공개됐다. ‘라밤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캐릭터의 모습과 똑같은 거대한 외형이 보인다. 흑정령의 이면에 존재하던 새로운 힘이 구체화된 모습이다. 기존의 기술보다 더 강력하며 이용자가 직접 아알, 아히브 등 계열 피해를 선택할 수 있다. ‘라밤 기술’은 오는 3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5명이 힘을 합쳐 도전하는 ‘아토락시온’의 첫 번째 지역인 ‘바아마키아’가 공개됐다. 구간마다 공략 요소를 찾아내고 5명의 파티원이 각자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클리어 된다. 파티원들과 소통해 역할을 나누는 등 팀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요구한다.

기믹과 퍼즐 요소 등 다양한 공략이 필요한 1~4구간을 넘어서면 우두머리가 기다리고 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힘을 이용하거나 하늘을 날아 장애물을 통과해야 할 수도 있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구간도 있다. 주당 한번씩 아무 때나 도전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오기에르의 가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 12월 17일, 해외는 12월 31일 업데이트되며,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기에르의 가호 5개가 지급된다.

‘둠’과 ‘디네’에 이은 3번째 환상마 ‘아두아나트’도 추가된다. ‘아두아나트’는 카마실비아의 전설인 크로그달로에게서 태어난 세 자녀 중 하나로 자유로운 바람을 닮아 드넓은 공간을 누비는 환상마다. 끝없는 겨울의 산, 셰레칸의 땅, 아침의 나라 등 대사막을 제외한 오픈 월드 지역에서 ‘공간 도약’ 기술을 사용해 월드맵에서 찍은 지역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환상마인 둠의 이동속도도 조금 더 빠르게 개선된다. 한국 1월 21일, 해외 2월 4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업데이트를 기념해 환상마 도전 상자와 태고 등급 룬 돌파 때 사용할 수 있는 가호가 깃든 빛/안개 결정 선택 상자도 지급된다.

끝없는 겨울의 산, 세레칸의 땅도 리뉴얼도 진행된다. 끝없는 겨울의 산은 사냥 권장 전투력이 39000에서 89000까지 확대되며, 전리품도 더 많이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세레칸의 땅 역시 권장 전투력이 확대되고, 전리품도 더 다양해지며, 신규 우두머리 리브르도 추가된다. 끝없는 겨울의 산과 셰레칸의 땅 리뉴얼은 12월 31일, 해외는 1월 14일 업데이트된다.

‘나이트 메어 : 트쉬라’는 드라간 지역의 트쉬라 폐허를 배경으로 PVP, PVE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다.

트쉬라 폐허는 드리간의 용맹한 전사 셰레칸에 의해 큰 상처를 입은 검은 용 마크타난의 피가 쏟아진 뒤로 저주받은 땅이 되었다. 하루 종일 독연이 깔려 있고 기이한 생명체들이 모여들어 위험한 지역이 되었다. 옛 셰레칸의 전사들이 사용하던 전승의 고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이용자들이 모여드는 지역이다.

이용자가 나이트 메어 : 트쉬라에 입장하면 기본 10분동안 몬스터를 잡을 수 있고, 이용 가능 시간은 몬스터나 다른 모험가를 제압해 갱신할 수 있다. 독성이 가득한 늪지대와 독 안개가 자욱한 곳이라 입장과 동시에 공격력과 방어력을 낮추는 효과에 걸리고 일정 시간마다 중첩된다.

이는 24시간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봉인된 전승의 고리’, ‘고급 경험의 서’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국은 1월 7일, 해외는 1월 21일 업데이트된다. 나이트메어 트쉬라에 이어 나이트메어 설산도 준비 중이다.

전투력을 폭발적으로 올릴 수 있는 새벽의 장비 각성도 추가된다. 새벽의 장비 각성은 12월 17일, 해외는 12월 31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이용자들의 전투력과 체력이 대폭 상승한 만큼, 한번에 생명력 1500을 채워주는 농축된 생명력 회복제도 추가된다. 이 아이템은 한국은 1월 7일, 해외는 1월 21일 준비 중이며, 오네트의 정령수의 상위 버전도 준비 중이다.

또한, 장비에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인 ‘기억각인’에 프리셋이 적용된다. 프리셋을 활용하면 이용자와의 전투, 몬스터 사냥 등 필요한 시기에 따라 바로 세팅을 전환할 수 있다. 프리셋에 설정해둔 기억각인은 가문 내 모든 캐릭터에 적용될 수 있게 계획 중이며 한국 12월 17일, 해외 12월 31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추가되는 첫 심연 등급 의상 ‘블랙 슈다드 블리티션’도 공개됐다. 심연 의상은 신화 의상과 장인의 실타래, 은화로 제작하거나 기억의 조각을 재료로 해 만들 수 있다. 기억의 조각은 기억각인을 흑정령에게 흡수시키면 획들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한국 1월 21일, 해외 2월 4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안형규 게임디자인 실장은 "이번 업데이트 중에는 이용자분들의 요청이 반영된 부분이 많다. 이전에는 안된다고 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적용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