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콘텐츠 개발 기업 CreateAI 홀딩스(이하 CreateAI)가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 특화 AI 영상 생성 플랫폼 ‘애니몬.ai’의 한국 진출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니몬.ai’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계의 정점에 있는 개발자들이 설계하고, CreateAI의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함께 협업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예술성과 독창성이 최첨단 AI 기술과 결합된 이 플랫폼은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에 소요되던 장시간의 공정을 단 3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애니몬.ai’는 크리에이터들과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캐릭터, 일러스트, 만화 등 다양한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한 후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기만 하면, 다이내믹한 연출과 섬세한 움직임을 담은 고품질 애니메이션 영상이 자동 생성된다. 한 장면에서도 여러 가지 연기 패턴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플랫폼의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애니몬 활용 생성 이미지 (이미지 제공: 애니몬)
CreateAI는 한국 시장 진출과 동시에 ‘애니몬.ai’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특히 한국어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는 버전이 포함되었으며, 보다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주요 기능들이 대폭 강화되었다.
주요 기능 중 하나는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의 추가다. 다양한 출력 사이즈와 독창적인 스타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일관된 이미지 결과물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이미지는 플랫폼 내 영상 제작 모듈과 연동되며, 텍스트-이미지-영상으로 이어지는 창작 흐름을 통해 전체 제작 과정의 생산성과 완성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애니몬.ai 화면 (이미지 제공: 애니몬)
또한 ‘애니몬.ai’는 복잡한 토큰 기반 과금 체계를 지양하고, 구독 기반 요금제를 채택해 사용자 누구나 원하는 만큼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같은 접근성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애니몬.ai 화면 (이미지 제공: 애니몬)
CreateAI의 CEO 쳉 루(Cheng Lu)는 “애니몬.ai는 세계 최초의 애니메이션 특화 AI 플랫폼으로서, 모든 창작자들이 고품질 애니메이션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한국 진출은 애니메이션 창작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니몬.ai’의 대변인 유지 마루야마(Yuji Maruyama)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우리는 제작 도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믿는다”며 “특히 AI 기술을 기반으로 작업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단시간에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CreateAI는 향후 ‘애니몬.ai’에 대해 지속적인 기능 확장을 예고했다. 첫 프레임 설정, 이미지 확장, 중간 프레임 생성,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현재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번체)를 지원하고 있다. 스페인어 및 인도네시아어는 향후 추가될 계획이다.
CreateAI는 이번 한국 진출을 기점으로, ‘애니몬.ai’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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