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Crocs)가 오스트리아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 협업한 럭셔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클래식 클로그(Classic Clog), 베이 클로그(Bae Clog), 그리고 한정판 지비츠 참(Jibbitz Charms)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안함과 세련된 감각을 모두 갖춘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기능성과 실용성 중심의 전통적인 제품 경계를 넘는 브랜드 간 협업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제품의 기능보다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크록스와 스와로브스키의 협업 역시 이러한 패션 생태계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물로 해석된다.
르세라핌 김채원이 착용해 화제가 된 ‘스와로브스키® x 크록스 컬렉션’ 스타일링
이번 협업은 크록스 특유의 캐주얼함과 스와로브스키가 가진 정교한 크리스털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실용성과 감성, 두 영역을 아우르는 디자인을 제시한다. ‘스와로브스키 x 크록스 베이 클로그’는 플랫폼 형태의 실루엣 위에 블랙 레이스 패턴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수놓은 제품이다. 별자리처럼 반짝이는 크리스털 패턴과 함께 달나방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꽃 모양의 한정판 지비츠 참이 장식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탈릭 가시 형태의 백 스트랩 디테일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더한다.
‘스와로브스키® x 크록스 베이 클로그’ 연출컷
‘스와로브스키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는 진주빛 아이보리 컬러에 잠자리 날개의 형상을 본뜬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이 더해졌다. 제품은 절제된 아름다움을 중심에 두고, 크록스 고유의 부드러운 쿠셔닝과 인체공학적 지지력을 유지해 데일리 슈즈로서의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스와로브스키®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 연출컷
이 컬렉션에 포함된 한정판 ‘스와로브스키 플라워 지비츠 참’은 단 한 번만 피는 꽃으로 알려진 ‘퀸 오브 더 나이트(Queen of the Night)’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얼리처럼 반짝이는 이 참은 단순한 슈즈 장식 이상의 의미를 담아, 슈즈를 자신만의 럭셔리 아이템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해준다.
‘스와로브스키® 플라워 지비츠™ 참’ 연출컷
크록스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마티아스 인판테(Matias Infante)는 “이번 글로벌 컬렉션은 크록스의 대표 실루엣에 정교한 장인정신을 입힌 사례”라며 “크록스가 지닌 편안함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패션 업계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업은 유명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멤버 김채원이 공항 패션으로 착용한 모습이 알려지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녀가 착용한 ‘스와로브스키 x 크록스’는 세련된 스타일링과 어우러져 SNS 및 패션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스와로브스키 x 크록스 컬렉션’은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 엠프티(EMPTY)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를 기념해 크록스는 성수동 엠프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아이콘 스토어 매장 내 제품 디스플레이 존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의 정교한 디테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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