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6종을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델 프로 맥스(Dell Pro Max)’라는 새로운 통합 브랜드 하에 출시됐으며,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의 계보를 잇는 고성능 제품군이다.

델은 올해 초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통해, 까다로운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맞춘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를 ‘델 프로 맥스’로 일원화했다. 이 브랜드는 통일된 델 프로(Dell Pro)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과 성능, 프로페셔널한 외관을 갖췄다. 또한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NVIDIA RTX PRO™ Blackwell) GPU를 탑재해 AI 전문가,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을 겨냥한다.

이번에 출시된 6종 제품은 델 프로 맥스 14∙16 프리미엄(Dell Pro Max 14∙16 Premium), 델 프로 맥스 16∙18 플러스(Dell Pro Max 16∙18 Plus), 델 프로 맥스 14∙16(Dell Pro Max 14∙16) 등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각 라인은 고급형, 메인스트림급, 엔트리급으로 나뉘며, 사용자 요구에 따라 성능과 디자인, 확장성 측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 성능∙디자인∙휴대성 모두 만족

델 프로 맥스 14, 16 프리미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 프로 맥스 14 프리미엄과 16 프리미엄 모델은 델 프로 맥스 제품군 중 가장 디자인을 강조한 최고급형 제품이다. 슬림하면서도 견고한 CNC 알루미늄 폼팩터에 제로 래티스 키보드를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 RTX 프로 3000 블랙웰 GPU와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45W)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 세대 대비 각각 19%, 23%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영상 편집,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4K 탠덤 OLED 디스플레이와 베사 DisplayHDR 트루블랙 1000 인증을 통해 깊은 블랙 표현이 가능하며, 고해상도 색상 정확도가 중요한 크리에이티브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플러스 모델, 데스크톱 수준 성능과 대용량 확장성 제공

델 프로 맥스 16 플러스와 18 플러스 모델은 대화면과 데스크톱급 성능이 필요한 사용자들을 위해 설계된 메인스트림급 제품이다. 각각 16형과 18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멀티태스킹, 창의적 디자인, 심층 분석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RTX 프로 5000 블랙웰 GPU와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X(55W)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전 세대 대비 53%, 44%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최대 256GB 메모리와 16TB까지 확장 가능한 듀얼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AI 모델링 및 훈련, 복잡한 시뮬레이션, 대규모 데이터 분석 등 컴퓨팅 집약적인 작업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델 프로 맥스 플러스 라인업은 특허 출원된 방열 설계를 적용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온도를 낮게 유지하면서 전체 성능을 최대 36% 향상시킨다. 또한 CAMM2 메모리를 새롭게 탑재해 미래의 복잡한 워크로드에 대비했다.

델 프로 맥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제품군

엔트리급 모델도 AI PC 시대에 발맞춘 스펙 제공

델 프로 맥스 14와 16은 비교적 가벼운 워크로드와 일상적인 업무에 적합한 엔트리급 모델이다. 14형 및 16형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16:10 화면비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인텔 또는 AMD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AMD 라이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은 델 프로 맥스 라인업 중 최초의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로, 50 TOPS 이상의 단독 NPU 연산 성능을 구현해 AI 작업에 최적화됐다.

인텔 프로세서 기반 모델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와 RTX 프로 2000 블랙웰 GPU를 탑재해 전 세대 대비 각각 36%, 33%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들은 각각 최대 18시간, 2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외부 환경에서도 멀티태스킹 및 디자인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과 보안도 강화

신제품 전 라인업은 기업 환경을 고려해 강력한 보안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로컬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는 AI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델 고유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반영해 재생 플라스틱(PCR),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저탄소 알루미늄 등의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내구성과 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분리 가능한 모듈형 USB-C 포트를 탑재했으며, 특히 델 프로 맥스 플러스 제품은 하단을 손쉽게 개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사용자 주도의 부품 교체가 용이하다.

이번 ‘델 프로 맥스’ 신제품 6종은 7월 중순에 정식 출시됐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 프로 맥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강력한 성능, 휴대성, 최첨단 디자인은 물론, 고급 보안과 관리 기능까지 갖춘 최상의 커머셜 AI PC”라며 “델은 세계 1위 워크스테이션 제조업체로서 확보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파워 유저, 엔지니어, 크리에이터 및 AI 개발자들은 델 프로 맥스를 통해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플로우를 원활히 처리할 뿐만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성능과 창의성을 새롭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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