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애플
애플이 현지시간 10일 열린 ‘Awe-dropping’ 이벤트에서 3세대 에어팟 프로(AirPods Pro 3)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심박수 측정 기능과 향상된 오디오 성능, 더 작아지고 인터랙티브한 충전 케이스를 특징으로 한다.
애플이 에어팟 프로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 것은 2022년 에어팟 프로 2 이후 3년 만이다.
에어팟 프로 3의 국내 예약 판매가격은 36만 9천원으로 사전 예약은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출시 예정은 오는 9월 19일이다.
출처 : 애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어팟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심박수 센싱 기능이다. 이는 LED 센서를 활용해 정확한 심박수를 측정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애플 피트니스(Fitness) 앱과 연동된다.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도 대폭 개선됐다. 애플은 기존 프로 2 대비 두 배 더 효과적으로 소음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향후 iOS 26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될 실시간 번역 기능이다. 아이폰과 연동해 대화를 서로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며, 한쪽 언어는 아이폰에서, 다른 언어는 에어팟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어팁 역시 개선돼 더 작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새롭게 폼 소재 이어팁을 추가하고, 크기도 다섯 가지로 늘려 “지금까지 가장 잘 맞는 에어팟”이라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행사 전부터 에어팟 프로 3의 또 다른 고급형 모델에 대한 소문도 돌았다. 이 모델은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손 제스처를 인식하고, 애플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과 함께 사용할 때 공간 음향 경험을 한층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급형 모델은 현재보다 더 높은 가격대로 2026년 출시될 전망이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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