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랄프로렌
랄프 로렌(Ralph Lauren)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쇼핑 기능 ‘Ask Ralph’를 자사 앱에 도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오픈AI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미국 내 랄프 로렌 앱 사용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Ask Ralph’는 사용자가 대화형으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해 스타일링 제안과 코디 예시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남성·여성용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제품군을 중심으로, 전체 의상 세트나 개별 아이템을 추천하며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출처 : 랄프로렌
예를 들어 “콘서트에 무엇을 입어야 할까?” 같은 상황별 질문이나 “여성용 폴로 베어 스웨터를 보여줘” 같은 제품 검색, “남성 네이비 블레이저를 어떻게 코디할까?”와 같은 스타일링 문의에 대해 AI가 코디 예시와 함께 답변한다. 사용자는 후속 질문으로 결과를 세분화하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랄프 로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5년 전부터 이어온 협력 관계의 연장선으로, 과거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이후 양사가 다시 협업해 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패션 브랜드의 소비자 경험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새로운 대화형 커머스 모델의 사례로 평가했다.
랄프 로렌 측은 향후 ‘Ask Ralph’의 기능을 확대하고, 다른 브랜드 라인과 해외 시장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마케팅, 예측 기반 재고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Ask Ralph’는 현지시간 10일부터 미국 내 애플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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