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하 엡손, www.epson.co.kr)이 청결하고 안전한 식품 제조 환경을 위한 푸드 전용 스카라 로봇 ‘FZ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국엡손이 청결한 식품 제조 환경을 구현하는 푸드 스카라 로봇 ‘FZ 시리즈’를 출시했다. 왼쪽부터) ‘GX8-FZ’, ‘LS10-FZ’, ‘T3-FZ’ (사진=한국엡손 제공)
이번에 공개된 FZ 시리즈는 GX8-FZ, LS10-FZ, T3-FZ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엄격한 위생 기준과 복잡한 제조 공정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로봇은 식품 포장은 물론 비포장 식품의 선별과 이송까지 폭넓은 공정을 지원한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T3-FZ 모델은 자동화 도입 비용에 민감한 식음료 제조업체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엡손은 식품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FZ 시리즈를 개발했다. Z축에는 미국위생협회(NSF) H1 등급의 식용 구리스를 적용해 식품과의 직접 접촉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이물질 확산을 차단하는 벨로우 옵션을 적용했으며, 기존 T3 모델에서 환기구를 제거한 T3-FZ는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해 한층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FZ 시리즈는 편의점 간편식 반찬 트레이 포장, 가공 수산물 소포장,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 용기 충전, 제과류 트레이 포장 등 다양한 작업 환경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품 제조 현장에서 일관된 품질과 높은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엡손은 지난 6월 열린 ‘서울 푸드 2025 전시회’에서 FZ 시리즈를 선공개한 바 있다. 국내에서 비포장 식품을 다룰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의 적용 사례가 드문 만큼 업계의 관심은 뜨거웠다. 당시 전시 현장에서는 제과, 수산 가공식품 등 다양한 업체들이 이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도입을 적극 검토하며 호응을 보였다.
엡손 모로후시 준 대표는 “엡손은 고속·고정밀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13년 연속 글로벌 스카라 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왔다”며 “이번 푸드 전용 FZ 시리즈는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식품 산업의 특수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엡손은 식품 제조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자동화 솔루션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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