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대표 박정우, kr.canon)가 하반기 전략 신제품 EOS C50과 EOS R6 Mark III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27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캐논코리아가 그간의 성과와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동시에, 급성장하는 영상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 집중 전략’의 핵심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 정병림 캐논코리아 마케팅 부문장은 국내외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22년 연속 1위를 유지한 성과를 강조하며, 올해 상반기에도 미러리스와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롭게 공개된 EOS C50과 EOS R6 Mark III가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린 명확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종환 캐논코리아 마케팅 매니저가 두 제품의 주요 특장점을 직접 설명하며 발표를 이어갔다.
가장 작고 강력한 7K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EOS C50
EOS C50은 시네마 EOS 시스템 라인업의 새로운 축으로, 콤팩트한 바디 안에 전문가급 영상 성능을 담아 영상 크리에이터와 전문 제작 종사자 모두를 겨냥했다. 신규 7K 풀프레임 CMOS 센서와 DIGIC DV 7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7K 60P RAW 영상을 외부 저장장치 없이 내부 기록할 수 있다. 또한 4K 120P, 2K 180P 하이 프레임 레이트 촬영을 지원해 고속 촬영과 창의적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콤팩트 시네마 카메라 ‘EOS C50’
C50은 3:2 풀프레임 센서를 온전히 쓰는 오픈게이트 촬영을 지원해 후반 편집 시 수평과 수직 영상 모두에서 크롭의 자유도를 극대화했다. 듀얼 베이스 ISO로 저조도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캐논 로그 2와 로그 3를 모두 지원해 색보정 환경에서도 넓은 관용도를 제공한다.
약 670g의 가벼운 바디는 시네마 EOS 역사상 가장 작은 디자인이며, 직선형 설계와 다수의 액세서리 홀을 통해 케이지 없이도 각종 장비를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핸들 유닛에는 REC 버튼과 줌 레버가 배치돼 핸드헬드 촬영 시 편의성을 높였으며, 회전형 LCD로 다양한 각도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후면 조작부에는 14개의 커스텀 버튼이 배치돼 약 100가지 기능을 단축 설정할 수 있다.
RF 마운트를 기반으로 EF, PL 시네마 마운트도 어댑터로 호환되며, 단초점·줌·시네마 렌즈뿐 아니라 VR 렌즈와 아나모픽 렌즈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USB-C 기반 고화질 라이브 송출, IP 스트리밍, Frame.io 연동 클라우드 전송 등 현대 영상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도 갖췄다.
사진·영상 모두 강화한 올라운더 미러리스 EOS R6 Mark III
EOS R6 Mark III는 R6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로, 고화소 센서와 강화된 연사·AF·영상 성능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약 3,25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해 디테일을 한층 높였으며, 기계식 셔터 초당 약 12매, 전자식 셔터 초당 약 40매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셔터를 누르기 직전 순간을 저장하는 사전 연속 촬영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EOS R6 Mark III’
AF 성능은 딥러닝 기반 듀얼 픽셀 CMOS AF II로 진화했으며, 사람·자동차·동물(개·고양이·새·말)·비행기·열차 등 다양한 피사체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EOS R5 Mark II에도 적용된 등록 인물 우선 기능을 통해 최대 100명의 얼굴을 등록하고 촬영 시 원하는 인물을 우선적으로 검출한다.
영상 기능 역시 대폭 강화됐다. 최대 7K 60P RAW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며, 4K 60P는 오버샘플링으로 고품질 영상을 구현한다. 4K 120P 및 2K 180P 촬영도 지원해 슬로우 모션 제작에 유리하다. R시스템 미러리스 최초로 7K 오픈게이트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넓은 화각과 다양한 크롭 옵션을 동시에 제공한다.
새롭게 탑재된 14가지 컬러 필터와 커스텀 픽쳐 모드는 일관된 색감 연출을 쉽게 해주며, 캐논 로그 2 추가 및 룩 파일과 LUT 제공으로 복잡한 색보정 없이도 시네마틱 톤을 만들 수 있다.
EOS C50은 11월 27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오는 12월 10일 정식 출시되는 EOS R6 Mark III의 가격은 바디 349만 9,000원, 24-105 USM KIT 482만 8,000원, 24-105 STM KIT 394만 9,000원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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