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테슬라가 독특한 편의사양들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테슬라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억2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 모델S 90D는 오토파일럿을 비롯, 생화학무기 방어모드, 에어서스펜션, 글래스루프 등 12가지의 편의사양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660만4000원, 에어 서스펜션이 330만2000원 등 매우 높은 편이지만, 그만한 효용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오토파일럿 시스템, 사실상 자율주행 구현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660만4000원을 추가하면 장착할 수 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4개의 카메라와 12개의 초음파센서, 기존 대비 40배 이상 빨라진 컴퓨터를 통해 구현된다.
이 밖에도 주행 중 취득한 수많은 입력정보를 해석해 주행 상황을 판단하게 된다. 이 컴퓨터는 이론상으로는 인간보다 뛰어난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한다는 게 테슬라의 설명이다.
여기에 396만3000원을 더 추가하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카메라는 4개에서 8개로 늘어나며, 차 내의 캘린더에 설정된 운전자의 일정에 따라 스스로 목적지를 향해 움직인다. 또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면 주차 구역을 찾아 스스로 주차도 하게된다.
이 밖에도 교차로, 로터리,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등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을 구현한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생화학무기 방어기능 ‘눈길’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는 462만3000원을 추가하면 선택할 수 있다.
가죽 암레스트, 알칸테라 소재의 대시보드, LED 도어 핸들, 조명, LED 안개등 등이 추가되며, 가장 눈길을 끄는 편의사양은 생화학무기 방어 기능이다.
생화학무기 방어 기능의 핵심인 HEPA 에어필터 시스템을 통해 기존 자동차 필터 대비 100배 높은 효율을 보인다. 미립자 배출 오염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박테리아 및 기타 오염물질을 99.97% 제거한다.
테슬라 측이 공개한 실험 데이터에 따르면, 초미세 먼지(PM2.5) 농도를 1,000μg/m³ 상태에서 생화학무기 방어 기능을 작동했을 경우 농도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조건이 환경부 기준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단계인 101μg/m³의 10배 정도인 것은 눈길을 끈다.

■ 고속 충전 지원하는 하이파워 차저..열선 옵션은 ‘글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하이파워 차저 업그레이드는 198만1000원을 지불하면 추가할 수 있다.
모델S의 기본형에는 11kW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되어 있는데, 한 시간 충전 시 최대 54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파워 차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차저 용량이 16.5kW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1시간 충전 시 기존 대비 증대된 81km 주행거리에 달하는 충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한편, 테슬라 모델S에서는 열선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해야 한다. ‘열선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이 옵션은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와이퍼 서리제거기능, 워셔노즐 히터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가격은 132만1000원으로 다소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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