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미드쉽 R8에 기반한 레이스카 'R8 LMS GT4'를 공개했다.

아우디 R8 LMS GT4는 양산형에 가깝게 생겼지만 트랙 전용 레이스카이다. 이로써 아우디는 TT cup과 더불어 GT3 클래스와 RS3 TCR 사이 공백을 메우게 되었다.

아우디 측은 신형 GT4 레이스카에 대해 "엔트리 레이서들을 위한 이상적인 레이스카"라고 소개했다. R8 LMS GT4는 기존 로드카와 60% 이상의 파츠를 공유하고 있으며, 동일한 어셈블리로 설계돼 가격이 상당히 절감되었다고 한다.

아우디는 또한 R8 GT4가 기존 538마력을 내던 5.2리터 V10 엔진은 규정에 맞게 495마력으로 조정되었으며, 차량 제원은 기존 로드카와 60% 이상 공유했다고 밝혔다. 변속기로는 메카니컬 LSD가 적용된 7속 듀얼클러치 기어박스가 맞물리며, 후륜으로 구동된다. 아우디에 따르면 R8 GT4의 가속력은 약 4초 정도이며, 최고시속은 250km/h로 조정되었다.

차량 외부에는 실버와 레드 조합의 색상이 적용돼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며,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프론트 스플리터와 다이브 패널, 그리고 리어 윙이 장착됐다. 후방에는 레이싱에 걸맞는 커다란 배기구가 중앙에 위치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량 공차중량은 1,460kg이며, 레이싱에 적합한 댐퍼와 스프링,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됐다. 브레이크 셋업과 ABS 시스템은 기존 R8의 제원을 가져왔으며, 스티어링은 R8 GT3에서 빌려왔다.

아우디 R8 GT4는 다음달 25일에서 28일에 사이에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 내구레이스를 통해 데뷔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차량 생산은 2017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며, 2018년 초부터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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