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닌파리나가 공개한 두 대의 컨셉 모델은 'K550'과 'K750'으로, 각각 5인승과 7인승의 전기차 크로스오버이다. 피닌파리나는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먼저 선보였던 H600 세단도 이들과 함께 공개했는데, 동일하게 적용된 헤드라이트와 그릴 디자인이 일체감을 준다.

피닌파리나의 세 모델들은 모두 중국의 '하이브리드 키네틱 그룹(Hybrid Kinetic Group)'과의 파트너쉽으로 탄생했다. 두 브랜드의 조화로 탄생한 세 대의 모델들은 이탈리아 감성의 디자인 감각과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첨단 기능들이 적용된 모습이다.

5인승 K550과 7인승 K750은 H600에서 이어진 디자인 외에도 동일한 범퍼 구성과 후방 디자인을 채택했다. 다만 H600과 K550에 적용된 보닛 라인은 K750에서는 삭제되었는데, 이는 차량 크기를 보다 작게 보이게 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또한 K750은 후방 좌석이 늘어나면서 C필러와 D 필러 부분도 함께 변화했다. 차량 후방으로 연결되는 창문은 답답함을 줄여주고 보다 모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크로스오버 차량들 내부에는 좌석 중앙마다 조작이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었으며, K750에는 의자 뒤에도 동일한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가 추가로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커다란 디스플레이는 차량 센터콘솔과 계기판, 조수석에도 장착되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식으로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H600과 K550, K750은 마이크로 터빈 제네레이터에서 얻어진 전기동력으로 NEDC 기준 약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차량 출력은 최대 500kW(약 670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10km/h까지는 4초 내로 주파한다.

한편 피닌파리나는 H600 세단의 양산형 모델을 2020년 출시 준비중에 있다. 양산형 모델은 컨셉과 90% 동일한 모습과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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