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해치백 타입의 순수 전기차 EQ A를 공개한다. 오는 2020년에 판매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EQ A는 BMW i3, 폭스바겐 I.D.와 소형 전기차 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약 12조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총 10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며 EQ A는 그 가운데 하나의 모델이다. 

벤츠 EQ 시리즈의 첫번째 모델인 EQ C SUV는 작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됐으며 EQ E, EQ S 등의 상표도 등록돼 있어 향후 전기차 모델명을 어떻게 이어 갈지 추정할 수 있다. 

EQ A 해치백은 향후 10년 이내 전기차 시장 선두를 목표로 하고 있는 벤츠의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에 따르면 EQ A 해치백의 가격은  3만5000파운드(한화 약 5049만원)로 국내 기준 BMW i3(5950만원/94 Ah LUX)보다 저렴하다.

새로운 모듈형 전기 아키텍처(M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EQ A 해치백은 강렬한 윤곽의 보닛 라인, 5인 탑승에 넉넉한 실내 공간, 해치백 스타일의 테일게이트 등을 갖게 되며 EQ C와 동일한 패널 그릴이 제공될 예정이다.

벤츠는 드라이브라인 레이아웃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암시했으며 앞쪽에 탑재된 전기모터와 전기차 전용 변속기를 통한 전륜구동 방식이 기본 사용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어 액슬 어셈블리에 장착된 또 다른 전기 모터로 EQ C와 같은 사륜구동이 선택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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