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기스쿠터보다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유제트(UJET)’를 눈여겨 보자. 무려 접을 수 있는 스마트 전기 스쿠터다. 약간의 힘만 차 트렁크에 넣거나 지하철에 싣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순히 접히는 것 이외에도 흥미로운 기능을 많이 탑재한 흥미로운 이동 수단이다.

항공 분야에 사용되는 단단하고 가벼운 합금 소재 프레임으로 자체 무게는 43Kg 수준으로 일반 스쿠터에 비하면 훨씬 가볍다. 배터리는 주행거리 70km, 150km 두 가지로 좌석 아래쪽에 들어가는데 이 배터리는 분리할 수 있으며 캐리어처럼 손잡이와 바퀴까지 달려 있다. 보조 배터리 기능은 물론 초대형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2시간 정도면 충전할 수 있다.

유제트는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있고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이 내장되어 있다. 물론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위치 추적, 도난 방지, 잠금 해제 등이 전용 앱으로 가능하다. 주요 부위 고장 감지를 위해 20개의 센서를 내장했고 이상이 있을 경우 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진다. 카메라도 장착되어 있어 여행을 기록하거나 블랙박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4.05kW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후륜 구동이며 휠이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타이어는 탄소나노튜브 재질로 다양한 상황에서 접지력, 제동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최고 속도는 45km/h로 속도감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유제트 홈페이지에서 색상, 안장 높이, 배터리 타입, 액세서리 등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고 가격은 8,000유로(약 1,040만원)부터 시작되며 유럽에서 수개월 내로 먼저 출시되고 이후 출시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