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Garmin)이 차세대 GPS 멀티스포츠 스마트워치 '피닉스 5 플러스(Fenix 5 Plus)' 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
가민 코리아는 17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GPS 멀티스포츠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피닉스' 시리즈의 신제품 피닉스 5 플러스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 2배 이상 성장 목표
가민 아시아 지역 마케팅 사업부 책임자 스코펀 린(Scoppen Lin)은 가민 한국 지사 설립 이후 신제품에 한국어를 지원하고 물류 시스템을 구비해 해외와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 A/S 센터를 국내 운영하고 고객 체험 공간 기만 브랜드 샵도 서울 2곳, 대전 1곳에 이어 추가로 3곳을 더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마라톤, 사이클, 철인 3종 경기 등 다양한 대회와 엘리트 선수들을 후원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시장 브랜드 설문 조사 결과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민 코리아 영업부 조정호 부장은 가민 코리아의 올해 목표가 새로운 진화(New Evolution)이며, 작년 말부터 골프, 다이빙, 야구 등 새로운 스포츠 분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출시하는 GPS 스마트워치 하이엔드 모델인 피닉스 5 플러스 시리즈 외에도 올해 하반기에 음악 재생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비보 액티브 3 뮤직'과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인기있는 사이클 컴퓨터 '엣지 520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도와 음악 기능 탑재한 피닉스 5 플러스
가민 피닉스는 GPS 스마트워치 고급형 모델로 2011년 1세대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세련된 디자인, 일상생활 속 365/24 트래킹, 명품 스타일 메탈 하우징, 그리고 지난 해 상반기 출시된 피닉스 5 시리즈까지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강력한 성능과 새로운 기능, 향상된 배터리 시간을 제공해왔다.
프리미엄 멀티스포츠 GPS 워치를 표방하는 피닉스 5 플러스 시리즈는 47mm 기본형 '피닉스 5 플러스(Fenix 5 Plus)', 42mm 케이스 '피닉스 5S 플러스(Fenix 5S Plus)', 그리고 51mm 케이스의 최상위 제품 '피닉스 5X 플러스(Fenix 5X Plus)'까지 총 3종이 동시에 출시되어 사용자들의 용도와 원하는 사이즈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 출시되는 전 모델에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해 스크래치 방지 효과가 탁월하며 기존 럭셔리 시계 브랜드에서만 채택했던 ADLC(Amorphous Diamond Like Carbon) 코팅 기술이 적용되어 충격 및 부식에 매우 강하다. 다양한 아웃도어 멀티 스포츠를 위해 GPS 외에도 GLONASS 및 Galileo를 포함한 멀티네트워크 위성 수신 기능을 갖췄으며, 100m 방수 등급을 지원한다.
3가지 버전 모두 태양광 아래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보장하기 위해 LED 백라이트와 고해상도 풀-컬러 가민 크로마 디스플레이(Garmin Chroma Display)를 탑재하고 있으며, 피닉스 5S 플러스는 1.2인치 디스플레이로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가 20% 커져 다양한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내구성과 견고함을 갖췄으며, 베젤은 PVD-코팅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 버전 및 티타늄 베젤 버전 중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피닉스 5X에서만 제공했던 경로 안내 지도 기능이 피닉스 5 플러스 시리즈 3종 모두 들어갔으며, 포러너 뮤직 5에만 있던 음악 저장 기능이 탑재되어 최소 16GB 내장 메모리에 500여곡의 음악을 저장하고 블루투스 연결된 헤드셋이나 이어폰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가민의 핵심 차별화 기능 중 하나인 트래킹 및 훈련 기능은 더욱 정교해졌다. 자세 및 퍼포먼스 데이터 측정을 통해 자세 교정 및 효율적인 훈련법 개선이 가능하며, 훈련량에 따른 현재의 신체상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특히 피닉스 5X 플러스에는 추가로 클라임프로(ClimbPro)는 등반 거리, 평균 경사도 등 경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체력 안배를 도와주며, 여기에 신체 효율 지수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해 고도에 따라 자신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00만원대 하이엔드 스마트워치 시장 노린다
배터리 수명도 늘어나 피닉스 5X 플러스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8일, GPS 사용시 최대 30시간, GPS + 음악감상은 11시간, 그리고 울트라트랙(UltraTrac) 절전 모드에서는 최대 64시간 동안 충전 없이 동작해 100km 이상의 장거리 트래킹에도 적합하다.
피닉스 5S 플러스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7일, GPS 및 음악 모드에서는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하며, 피닉스5 플러스s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0일, GPS 및 음악 모드에서는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하다.
그 밖에 스마트 알람 기능을 통해 전화, 문자, 이메일 수신 등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으며, 가민 고유의 퀵핏(QuickFit) 밴드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서 시계를 연출할 수 있다. 퀵핏 밴드는 별도의 도구 없이 1초 만에 밴드를 교체할 수 있으며 블랙, 화이트, 스파크 오렌지(spark orange), 베이지 가죽 밴드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패션 아이템으로서 활용도도 높아졌다. 밴드의 종류 및 색상은 추후 더 추가될 예정이다.
가민 코리아는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2~3년 전에는 밴드 형태의 일상 제품들이 각광을 받았다면, 이제는 다양한 가격대, 디자인, 성능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사의 대표 제품 피닉스는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일반 트래킹 제품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며 해당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비보 시리즈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IDC 자료에서 스마트워치 출하량 기준 애플, 핏빗, 샤오미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3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비보 시리즈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일 선보인 피닉스 5 플러스 시리즈는 가민 브랜드샵(DDP점, 망원점, 대전점) 및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다음과 같다.
피닉스 5S 플러스
• 스탠다드 버전 (블랙/화이트 밴드): 999,000원
• 프리미엄 버전 (베이지 가죽 밴드+화이트밴드): 1,099,000원
피닉스 5 플러스
• 스탠다드 버전 (블랙/스파크 오렌지 밴드) 990,000원
• 프리미엄 버전 (ADLC 티타늄 밴드 블랙 밴드): 1,340,000원
피닉스 5X 플러스
• 스탠다드 버전 (블랙 밴드): 1,250,000원
• 프리미엄 버전 (ADLC 티타늄 밴드+블랙 밴드): 1,4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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