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코리아는 인텔의 메인스트림 8코어 프로세서가 포함된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발표에 앞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된 Z390 칩셋 메인보드 런칭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심 있는 사용자라면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인텔 9세대 코어 시리즈 CPU는 Z390외에 앞서 출시된 인텔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서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Z390 칩셋 메인보드는 USB 3.1과 인텔 무선-AC 지원 외적인 면에서 Z370과 비교해 애매한 면이 있는데, ASUS는 이처럼 애매한 Z390 칩셋 메인보드의 차별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변화를 꾀했다.

CPU 수율과 쿨러 성능 감안해 최적의 오버클럭 세팅 제안

우선 눈에 띄는 점은 골치아픈 오버클럭에 인공지능을 표방한 점.

바이오스나 윈도우 유틸리티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오버클러킹'은 CPU 수율과 쿨러 효율을 고려해 클럭 및 전압 예측치를 표시하며, 사용자는 이를 그대로 적용하거나 해당 수치를 참고해 세부적인 오버클럭 세팅을 적용할 수 있어 복잡한 오버클럭의 난이도를 낮췄다.

또한 쿨링 솔루션 개선 시 예상되는 클럭 또는 전압 변화, 전압과 클럭의 관계 등을 표시해주므로, 오버클럭 초보자들도 손쉽게 심화과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TDP가 95W로 유지되지만 CPU 코어가 최대 8코어로 늘어나면서 실제 소비전력 증가가 예상된다. ASUS Z390 칩셋 메인보드는 이를 대비해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한 전원부 DrMOS, 모스펫 뿐 아니라 초크 발열까지 직접 처리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방열판 및 써멀패드, EATX 보조전원 커넥터의 핀을 개선해 최대 전력 공급량을 높였다.

개선된 메모리 효율과 사운드 기술 지원

여기에 메모리 오버클럭 효율 향상을 위해 전자기 노이즈 간섭과 크로스토크 영향을 최소화해 메모리 신호 품질을 높이기 위해 그라운드 플래인(Plane)과 그라운드 링(Ring) 디자인 기반의 OptiMem II 기술을 적용하였다.

옵티맴 II 기술은 Z270에 적용된 옵티맵 기술과 비교해 동작 클럭을 3866MHz에서 4266MHz+ 까지 끌어 올렸고, 크로스토크를 69% 감쇠시키면서 메모리 신호의 균일함을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게이밍 헤드셋을 위해 게임 장르별 최적화 프리셋을 제공하는 DTS 커스텀과 향상된 헤드셋 출력을 위한 DTS 헤드폰 X, 출력 장치와 컨텐츠에 최적화된 소닉 스튜디오 III, 최대 110dB SNR 입력과 120dB SNR 출력을 지원하는 리얼텍 S1220A 코덱 기반 크리스탈 사운드 3 등의 사운드 기능에도 신경을 썼으며, PC 사용에 필요한 드라이버나 유틸리티들을 쉽게 다운로드하고 설치해주는 Q-Installer, 최신 ROG 이벤트와 뉴스 소식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해주는 아머리 크레이트(ARMOURY CRATE) 등의 편의 기능도 신경 썼다.

ROG Maximus XI Extrem/ Formula와 같은 일부 하이엔드 메인보드에는 Aquantia AQC 111C 5G 이더넷 칩을 탑재해 광랜부터 2.5G, 5G 이더넷을 구현하며, AQtion PHY 기술로 CAT6a 케이블 이용자도 5G 이더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성능 M.2 SSD 발열에 대응할 수 있도록 4핀 형태의 M.2 FAN 헤더와 방열판도 제공한다.

한편, ASUS 코리아는 9세대 코어 시리즈 출시에 맞춰 Z390 프라임 시리즈와 현재 Z370 시리즈를 대체할 Z370 II 시리즈, ROG Maximus XI 시리즈 및 ROG STRIX, TUF Gaming 시리즈 메인보드 약 20여종을, 기존 Z370 칩셋 시리즈 메인보드의 대응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해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