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먹성좋은 V8, V12 엔진이 탑재된 벤테이가 라인업에 친환경 라인업이 추가된다.
현재 벤틀리 SUV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벤테이가는 V8 가솔린, 디젤엔진과 W12 가솔린 모델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판매중인 벤틀리 라인업 중 유일한 V6엔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면서 친환경 벤테이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V6 3.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128마력의 전기모터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총 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약 70 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엔진의 무게는 기존 V8, W12 모델 대비 덜어냈지만 무거운 배터리가 추가돼 차체 중량은 2600kg을 넘어선다.
하지만 벤테이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가속 초반부터 강력하게 쏟아지는 전기모터의 힘으로 시속 100km까지 5.5초만에 가속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254km에서 제한된다.
다만 보통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벤테이가의 경우는 스스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보통의 하이브리드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경우 배터리의 잔량이 부족할 시 엔진의 구동력으로 스스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기본 적용되지만 벤테이가의 경우 스스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

이는 17.3kWh의 적은 용량의 배터리 팩의 영향으로 브레이크 작동시 발생되는 회생제동의 양이 충분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때문에 충전기를 통한 배터리 충전만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일반 가정용 전원 기준 약 7.5시간, 전용 충전기의 경우 약 2.5시간이 소요된다. 가득 충전시 약 25km의 짧은 거리만 엔진의 도움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벤틀리의 엔지니어들은 “다음 세대 벤테이가에서 더 큰용량의 배터리팩 설치로 이같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벤틀리 벤테이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유럽 현지기준 약 16만4577유로(한화 약 2억 1870만원)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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