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기아차가 오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크로스오버 엑씨드(XCeed)의 주요 사양과 파워트레인, 가격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공개된 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 엑씨드는 콤팩트 해치백 씨드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로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편리함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차가 유럽전략형 모델로 판매 중인 씨드 라인업은 기본형인 해치백과 슈팅브레이크 스타일의 프로 씨드, 그리고 실용성을 강조한 엑씨드 3종류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엑씨드가 SUV의 높은 전고와 큰 차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씨드는 유럽 시장에서 스포티지와 스토닉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국내 시장 기준 소형 SUV 셀토스와 유사한 포지셔닝을 지닌 셈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씨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독특한 감각을 더한 모습이다. 헤드램프의 기조는 씨드와 유사하지만, 입체감을 더해 새로운 인상을 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도 기존과는 다른 형태를 띈 모습이다. 하나의 형상으로 연결됐던 기존과 달리, ‘호랑이 코’로 불리는 그릴은 상단과 하단의 크롬 몰딩이 분리됐다.
차체 하단엔 스키드플레이트를 덧대고, 휠 아치를 따라 무광 플라스틱 소재가 더해져 SUV와 유사한 면모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루프 라인은 완만한 곡선 기조를 띄는 탓에, 패스트백과 유사한 디자인 감각을 지녔다.
인테리어는 10.25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LCD 계기반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통합 SIM카드를 꽂아 실시간 날씨 데이터 및 원격 앱을 통한 주행 데이터 정보 및 주차 관련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종류의 디젤엔진과 3종류의 가솔린 엔진 사양으로 구성됐다.
115마력과 136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1.6리터 사양의 디젤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한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생하는 3기통 1.0리터 터보엔진을 시작으로 140마력의 1.4리터 4기통 엔진과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1.6리터 터보사양이 준비된다. 가솔린 엔진 역시 디젤과 동일하게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엑씨드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모두 유로-6d-Temp 규정을 통과한 엔진으로서 낮은 배출가스를 자랑한다. 오는 2020년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예정으로 친환경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9월 21일부터 엑씨드의 유럽판매를 시작한다. 판매가격은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 기준 2만1390유로(한화 약 2870만원)부터 시작이며, 옵션과 트림에 따라 가격은 상승한다. 기아차는 엑씨드를 유럽전략형 모델로 분류한만큼 국내 시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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