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는 유럽에서 911 카레라 (Carrera)모델의 출시 이후 8단 PDK자동 변속기만을 제공했었다. 하지만 포르쉐는 31일(현지시각) 7단 수동 변속기 옵션을 유럽에서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 새로운 수동 변속기 옵션은 이미 미국에서는 제공되고 있는 옵션으로,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911 카레라 S와 카레라 4S모델에 제공될 예정이다. 카레라 엔트리 모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포르쉐의 스포츠 크로노(Sport Chrono) 패키지와 함께 신형 7단 수동 변속기가 표준으로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오토 레브 매칭(automatic rev-matching), 4가지 주행 모드를 포함한다. 더불어 이전의 수동 911과 동일하게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신형 7단 수동기는 차량의 성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카레라 S에 7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될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데 약 4초가 걸린다고 말한다. 반면, 자동 변속기의 카레라 S는 3.7초만에 주파한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300km/h이상의 최고 속도를 발휘한다.

또한 포르쉐는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 911 카레라 S 모델이 기존의 자동 변속기 모델보다 가볍다고 말했다. 수동 변속기가 적용됐을 때, 차량의 커브 웨이트가 약 20kg 정도 감소한다.
새로운 7단 수동 변속기 옵션의 가격은 2020년 중반 차량의 출시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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