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하반기 4시리즈 쿠페 출시 일정에 맞춰 고성능 모델인 M4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BMW는 지난 6일(현지시간) 4시리즈 쿠페의 사양 일부를 공개하며, 3시리즈와의 차별점을 부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페, 컨버터블 등으로 선보일 4시리즈 라인업 가운데 고성능 버전인 M4의 경우 3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최신 플랫폼인 CALR를 밑바탕에 두는 신형 M4는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의 비중을 높여 현세대 대비 약 50kg의 무게를 줄이고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곳곳에 보강재를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낮아진 무게중심, 넓어진 트레드 등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위해 여러방면에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9 프랑크 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선보여진 4시리즈 콘셉트 차량의 디자인을 이어받을 M4 쿠페는 BMW의 새로운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는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공격적인 범퍼 형상과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등 공기역학 성능도 개선되며, 듀얼 배기 시스템과 LED 및 OLED 램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80~520마력 수준의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X3 M과 X4 M에서 선보인 사양과 동일한 엔진으로 높아진 출력에 맞춰 M4 최초로 4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기본 탑재된다.

BMW는 또, 최신 CLAR 플랫폼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M4의 성능을 더욱 높인 CSL 버전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E46 M3 CSL을 끝으로 더 이상 명맥이 이어지지 않던 고성능 경량화 쿠페가 다시 부활을 예고한 셈이다.
경량화 버전으로도 소개된 CSL의 경우 전면 보닛과 루프, 알로이 휠, 유리창 등 무게를 덜어낼 수 있는 각 부분마다 카본 및 마그네슘, 티타늄 등의 소재를 활용해 경량화를 진행 시킬 전망이다.
한편 신형 M4는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로만 출시된다. 지난해까지 4도어 쿠페인 M4 그란쿠페 모델의 출시도 점쳐졌으나 BMW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그란 쿠페는 순수 전기차인 i4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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