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미용실 원장에서 시작해 비달 사순, 차홍과 같은 유명 헤어 디자이너를 목표로 하는 게임이 등장했다. 스팀으로 출시 예정인 헤어드레서 시뮬레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헤어드레서 시뮬레이터는 지난 22일 처음 공개됐다. 미용실 원장이 된 플레이어는 미용사로서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 손님들을 모으고, 자그마한 자신의 미용실을 점차 크게 확대해 나가야 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매우 사실적인 머리 손질이 눈길을 끈다. 가위와 빗, 그리고 전기이발기를 이용해 손님의 요구에 따라 머리를 손질하는데, 긴 머리와 숏컷, 펌과 염색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도 있는데, 가게에 필요한 미용 도구를 구매하거나, 염색, 컷, 펌 등 상품의 가격도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손님들의 요구에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손질하거나, 실수로 손님의 머리를 뭉텅 자를 경우 미용실에 대한 평판이 낮아진다. 이 경우 방문객이 줄어들며, 경영악화로 미용실을 내놓아야 한다. 반면에 손님들이 만족한다면 입소문을 타게 되는데, 몰려오는 손님들을 응대하기 위해 유능한 새 직원을 고용하고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미용사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게임 헤어드레서 시뮬레이터는 스팀으로 출시되며,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포함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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