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용현 기자] 아우디는 11일(현지시각) 2021년형 S3 세단과 스포트백을 공개했다.

신형 아우디 S3는 지난 2월 초에 프리뷰 사진이 공개된 이후 6개월 만에 공식 공개된 셈이다. S3는 S 배지가 달린 여느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대형 에어벤트와 쿼드 배기 팁이 강조된 공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두 모델의 심장으로는 306마력 400 Nm의 토크를 가진 2.0L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었다. 모든 동력은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에 전달된다. S3는 세단, 해치백 상관없이 4.8초만에 100km/h를 주파하고 최고 속력은 전자 제어에 의해 250km/h에서 제한된다.

S3는 기본형 A3 모델보다 높이가 15mm 낮아졌으며 18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장착된다. 19인치 휠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15개의 개별 LED가 장착된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도 역시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옵션인 S 스포츠 서스펜션은 댐퍼 제어를 통해 일상 주행 시 편안함을 제공하고 고속 주행 시 차량의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



S3 인테리어 디자인은 외관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A3와 비교해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더 잘 받쳐주는 스포츠 시트이며 시트 장식의 대부분이 재활용된 페트병 소재로 제작되었다. S3의 변속기는 일반 A3의 오토매틱 버전에서 처음 공개된 것과 동일하며 타공된 가죽으로 덮인 D컷 스티어링 휠은 S3에 독점적으로 장착된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아우디 S3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비용을 더 내면 더 화려한 12.3인치 버츄얼 콕핏을 선택할 수 있다. 계기판과 별도로 10.1인치 터치스크린과 아우디의 최신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되며 더 많은 기능과 더욱 빠른 응답성을 갖추었다.



아우디는 이달 말 유럽에서 신형 S3의 판매를 시작하고 10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독일의 경우 세단은 다소 비싼 47,179유로로(약 6585만원), 스포트백은 46,302유로(약 6463만원)로 판매된다. 하이엔드의 '에디션 원'은 세단은 탱고 래드, 스포트백에는 파이톤 옐로우 색상이 제공되며 19인치 휠, 검은색 파츠들, 그리고 나파 가죽으로 포장된 시트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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