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블리자드가 개발한 '로스트 바이킹'(The Lost Vikings), '로큰롤 레이싱'(Rock N Roll Racing), 그리고 '블랙쏜'(Blackthorne) 등 레트로 게임들이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Blizzard Arcade 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출시 플랫폼은 윈도우 PC이며 배틀넷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다.

이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은 이달 초 블리자드 창립 30주년을 맞아 출시된 게임 합본으로, 각 버전은 사용자 지정 단축키 설정과 최대 10초의 시간을 돌아가는 뒤로 감기 기능을 지원하며, 트, 개발 자료, 미사용 콘텐츠, 세계관 이야기, 인터뷰 및 그 이상의 여러 가지가 담긴 다양한 보너스 자료가 포함되어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을 완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또 로스트 바이킹 및 블랙쏜 오리지널 에디션에는 “시청 모드”가 포함, 플레이어는 게임 진행 과정을 감상하는 도중 아무 때나 게임에 뛰어들어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아울러 어디서든 진행 상황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로큰롤 레이싱 최종 에디션을 제외한 각 게임의 모든 버전에 포함되어 있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J. Allen Brack, president of Blizzard Entertainment)은 “로스트 바이킹, 로큰롤 레이싱, 그리고 블랙쏜은 우리가 워크래프트(Warcraft), 디아블로(Diablo), 스타크래프트(StarCraft)를 제작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 주었다. 그렇기에 우리 회사의 뿌리를 돌아보는데 있어 블리자드 아케이드 콜렉션이야말로 재밌고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케이드 콜렉션 세부 내용 정리]

'로스트 바이킹'에서 게이머들은 날쌘돌이 에릭(Erik the Swift), 뚱보 올라프(Olaf the Stout), 용맹한 밸로그(Baelog the Fierce)로 이뤄진 용감무쌍한 바이킹 삼인방이 되어 각자의 능력을 조화롭게 사용해 수백 가지의 퍼즐을 풀고, 적을 무찌르고, 위험천만한 여정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로스트 바이킹 최종 에디션은 여러 콘솔로 출시된 바 있는 해당 작품의 가장 훌륭한 요소 만을 집대성한 버전으로, 초기 버전의 탁월한 음향과 시각적 경험, 그리고 이후 버전에서 도입된 추가 스테이지, 컷신, 최대 3인 로컬 협동 모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로큰롤 레이싱'은 숨겨진 함정이 난무하는 레이스 트랙과 웅장한 록과 메탈 사운드트랙이 특징이며, 게이머들은 다양한 특성을 가진 드라이버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하고 사용자 지정이 가능한 자동차를 고르게 된다.

자동차에는 저마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무장이 장착되어 있어 경쟁자를 따돌리거나 말 그대로 파괴하는 데 보탬이 된다. 최종 에디션에서는 눈이나 비 같은 여러 환경 효과가 추가되며,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에디션과 달리 최대 4인까지 로컬 멀티플레이어에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레이스 트랙의 종류가 384가지로 늘어나고, 16:9 해상도를 지원하며 게임의 클래식 사운드트랙 중에서 실제로 녹음된 곡들이 추가된다. 이 밖에도 새로운 곡들 및 떠버리 래리(Loudmouth Larry)의 새로운 대사 클립 등이 트랙을 질주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추가된다.

'블랙쏜'은 막강한 힘, 야수의 재치, 수수께끼의 과거, 그리고 점점 더 강력해지는 산탄총을 가진 치명적인 특공대원 카일 “블랙쏜“ 블라로스(Kyle “Blackthorne” Vlaros)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게임이 전개된다.

게이머들은 작품과 같은 이름을 가진 캐릭터가 되어 돌연변이 괴물과 고블린 군단이 들끓는 미래의 2D 외계인 세계에서 공격을 피하고 길을 개척하며 민중의 해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투쟁하고 운명을 쟁취해야 한다. 최종 에디션에는 플레이어가 각 레벨을 탐험할수록 밝혀지는 “전장의 안개“ 지도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