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베이 콤팩트 스토리지

시놀로지 DS925+는 4베이를 갖추면서도 콤팩트한 크기를 갖췄다. 여기에 확장 유닛인 ‘DX525’을 활용하면 기존 4베이에서 드라이브 베이를 최대 9개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최대 180TB의 용량까지 확보할 수 있어 확실히 개인 용도를 넘어 비즈니스용에 적합한 대용량을 지원한다.

시놀로지 DS925+를 사용하다가 용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추후에 얼마든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 모델 보다 성능도 향상되었다. 2.5Gb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놀로지는 SMB 프로토콜을 통한 다운로드 속도가 146%, 업로드는 40%, 읽기 속도는 131%, 쓰기 속도는 150%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사용에서도 확실히 빠르다는 것이 체감이 될 정도다.

스토리지는 2.5인치, 3.5인치 SATA HDD 장착이 가능하다. 흔히 장착하는 3.5인치 HDD는 아무런 도구 없이 손으로만 장착이 가능할 정도로 편의성이 돋보인다. 덕분에 HDD를 추가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바닥면에는 M.2 슬롯을 두 개 갖춰 M.2 NVMe SSD를 장착할 수 있고 해당 스토리지는 캐시 메모리로 사용되기 때문에 스토리지의 전체적인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시놀로지 DS925+를 개인용이 아닌 오피스용으로 다수가 사용한다면 2개의 M.2 NVMe SSD 장착하는 것이 속도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다.

스토리지에 대해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DS925+가 출시되면서 이슈가 된 점인데 바로 시놀로지 이름을 단 공식 드라이브만 사용해야 설치가 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DS925+의 호환성 리스트에서는 시놀로지 드라이브만 있고 서드파티 드라이브는 없다. 현재 기준으로는 타사의 드라이브는 설치가 되지 않는다. 기존 사용하던 NAS 드라이브를 재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아쉬운 부분이지만, 시놀로지는 검증된 드라이브를 사용해 NAS의 안정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내놓았다. 시놀로지가 타사 드라이브에 대한 문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다. 향후 호환성 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서드파티 드라이버가 포함될 수도 있다.
시놀로지 NAS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는 믿고 쓸 수 있는 안정성이다. 사실 스토리지라고 하면 무엇보다 안정성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올인원 시스템인 DS925+는 7,000시간 이상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검증된 드라이브 호환성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

콤팩트한 크기의 DS925+ 뒷면에는 냉각을 위해 92mm 대형팬을 두 개 갖췄다. 정숙함도 특징인데 사무용 작은 선풍기와 비교해도 훨씬 작은 소리가 인상적이다. 뒷면에는 두 개의 2.5GbE 포트를 지녔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한 LAN 케이블도 두 개 포함된다. 함께 배치된 USB-C 단자는 확장 포트로 쓰인다. USB-A 3.2 Gen1 단자는 전면과 후면에 각 1개씩 배치되었다.

시놀로지 NAS는 설치가 매우 간단하다. 제품 패키지에는 QR코드가 있는데 이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설치 가이드가 나오며 이를 따라가면 DS925+의 설치를 마칠 수 있다. DS925+는 워낙 다양한 패키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써보기 위해서는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설치마법사’를 통한 설치 과정에서는 네트워크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역시나 강력한 시놀로지 DSM 운영체제

DS925+를 설치했다면 이제 시놀로지의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DiskStation Manager(DSM)’를 설치하면 된다. 현재 DSM 7.2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다양한 비즈니스에 적합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시놀로지 DSM은 웹 기반 운영체제로 웹 브라우저에서 별도의 설치없이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DSM 패키지 센터를 통해 데이터 저장 및 백업,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쓸 수 있다.

먼저 데이터 저장을 위한 ‘시놀로지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개인 클라우드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지 모든 장치에서 NAS 데이터에 접근하며, 저장, 동기화, 공유가 가능하다. PC에서는 ‘시놀로지 드라이버’를 직접 설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는 앱으로 설치해 쓸 수 있다. 만약 실수로 파일을 삭제하거나 악성 소프트웨어에 감염이 되었다면 롤백이 가능하도록 버전 관리까지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촬영한 수많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어떻게 백업을 해야할지가 고민스럽다. DS925+에 백업을 맡기면 간단하다. ‘시놀로지 포토’를 사용하면 개인 사진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하다. 자동으로 사진, 동영상을 백업하며 공유를 위한 링크까지 생성할 수 있다.

‘시놀로지 포토’는 얼굴 인식이 가능해 비슷한 얼굴의 사진을 앨범으로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사진 개체와 테마를 인식해 자동으로 분류화가 가능하다. 덕분에 사진 앨범에서 검색어로 사진을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시놀로지 포토’ 앱을 설치하면 되고 이를 통해 PC 등 어디에서나 사진 및 동영상 파일에 접근해 감상이 가능하다.
DS925+는 개인용 NAS로도 어울리지만 오피스 환경에서는 하나의 협업 도구처럼 쓸 수 있다. 실시간으로 문서를 생성하며, 협업으로 편집이 가능하다. 여기에 온프레미스 메일 서버를 호스팅해 이메일 액세스까지 제공한다. 또한 일대일 채팅, 개인 채널 및 그룹 대화를 통해 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NAS 간 동기화’도 가능하다. 서로 떨어진 공간에 두 대의 시놀로지 NAS가 있다면 파일 등의 변경 사항이 모든 스토리지에 다중 동기화가 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덕분에 파일이나 폴더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서로 떨어진 사무실에서도 손쉬운 협업이 가능하다. 호환성도 높다.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중요 클라우드 서비스와 호환되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한다.
종합적인 데이터 백업 및 보호도 가능하다. ‘액티브 백업 스위트’ 기능은 통해 윈도우, 리눅스, macOS 기기뿐 아니라 가상 머신과 클라우드 계정까지 통합 백업 및 복구를 제공한다. 오프사이트 백업 옵션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지능형 분석 기능을 갖춘 확장형 영상 관리 솔루션인 ‘서베이언스 스테이션’으로 DS925+를 비디오 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역시 시놀로지는 다르네

시놀로지가 고급 사용자 및 소규모 오피스를 위한 새로운 4베이 NAS ‘DS925+’를 출시했다. 듀얼 2.5GbE 연결을 사용해 네트워크 속도가 더욱 빨라졌으며, 사용하다가 용량이 부족하다면 확장 유닛인 ‘DX525’을 연결해 기존 4베이에서 최대 9베이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콤팩트한 크기에 정숙한 구동으로 가정용 NAS로도 잘 어울린다.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NAS지만 아주 쉬운 설치가 돋보인다. 또한 시놀로지만의 운영체제인 DSM은 여전히 강력하다. 개인용 클라우드로 활용해도 좋고 소규모 오피스의 협업이나 CCTV 등 보안 시스템으로오 유용하다. DS925+는 국내 정식 제품에 대해 3년의 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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