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테리어가 대중화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미니타워 케이스에 대한 수요도 날로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 출시되는 미니타워 케이스는 과거에 비해 확장성이나 내구성 면에서 더욱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도 많아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미니타워 케이스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을 꼽을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의 베스트셀러 케이스 '우퍼'의 후속작인 본 제품은 더욱 향상된 쿨링 능력과 내부 확장성을 갖춰 미니타워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이다.

여기에 이름 그대로 스피커의 우퍼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데스크테리어는 물론 거실 및 매장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고사양의 그래픽카드와 다수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하고, 내구성 면에서도 뛰어나 고사양 게이밍PC 구성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가전인가? PC인가? 인테리어 케이스의 끝판왕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미니타워 타입의 케이스로 우퍼 케이스만의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딱딱한 하드웨어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지난 2020년 처음 출시된 '우퍼' 케이스는 이름 그대로 스피커의 우퍼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와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며 국내를 대표하는 '인테리어 케이스'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데스크테리어가 대중화된 요즘 우퍼 케이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두루 갖춰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인식되며, 마이크로닉스의 베스트셀로 모델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이러한 우퍼의 유전자를 이어 받은 제품으로 기존 모델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던 확장성 및 쿨링 능력을 향상시켜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였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기존 우퍼 케이스를 계승했다. 특히 스피커의 우퍼를 닮은 전면 디자인은 PC 케이스가 아닌 고급스러운 가전 제품 또는 인테리어 소품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PC 케이스를 넘어 오브제 같은 디자인으로 공간과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디자인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는 마이크로닉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전면 패널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상단 부분에 140mm 쿨러가 더해져 지루함을 덜었다. 미니타워 제품인 만큼 미들타워에 비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 사무 공간부터 거실,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단에 위치한 받침대는 원목 색상과 동일하게 만들어져 안락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퍼니처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역할까지 겸한다. 받침대의 높이는 약 35mm로 일반 케이스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 통풍에 있어서도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화이트 제품 외에도 블랙 버전도 함께 출시됐다. 화이트 제품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라면, 블랙 모델의 경우 단단하면서도 클래식한 이미지를 전해주는 만큼 장소 및 취향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뛰어난 조립 편의성을 갖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측면 강화유리는 스냅 버튼 방식이 적용돼 분리와 장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해 조립이나 업그레이드 시 상당히 편리하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조립 편의성을 넘어, 부품의 견고한 장착과 안전한 개폐를 가능하게 하여 파손 위험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신뢰성을 높인다. 또한 별도의 손나사를 사용하지 않기에 시각적인 통일감도 뛰어나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하단 파워서플라이 장착 방식이 적용됐다.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내부 온도를 낮추는데 적잖은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편리한 조립은 물론 깔끔한 선 정리도 가능하다.

파워서플라이 호환성이 높아진 점도 매력적은 특징으로 꼽을 만하다. 기존 우퍼 케이스의 경우 최대 180mm 길이의 파워서플라이만 사용 가능했으나,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최대 240mm까지 장착할 수 있어 고사양의 시스템 구축에도 적합하다.

미들타워 못지 않은 쿨링 능력에 LED 조명 효과까지

'미니타워 케이스는 혹시 쿨링이 부실한거 아닌가요?'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내부 공간이 협소한 미니타워 케이스의 특성 탓에 게이밍PC의 구성을 망설이는 유저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이라면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폭넓은 내부 확장성은 물론 쿨링 능력도 뛰어나 중급형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도 적합하다.

무엇보다 기존 '우퍼' 케이스에 비해 쿨링 효율이 크게 향상된 만큼 고사양의 CPU와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배출하기에 활용성 면에서 더욱 개선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총 3개의 쿨링 팬을 탑재했다. 특히 대부분의 미니타워 케이스가 전면에 120mm의 쿨러 1개 혹은 2개를 장착한데 반해 본 제품은 140mm 쿨러와 120mm 쿨러를 동시에 사용해 외부 공기의 흡입 효과를 높였다.

먼저 전면 상단에는 140mm 크기의 대형 쿨링 팬이 탑재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HDB 팬으로 45.45CFM의 풍량과 900RPM±10%의 속도, 1.1mm/H20의 풍압으로 일반적인 쿨링 팬에 비해 높은 풍량 및 풍압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15.84dB로 매우 조용하고, 수명도 무려 4만 시간으로 상당히 길어 오랜 시간 쾌적한 환경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면 하단과 후면에도 120mm의 HDB 팬을 사용했다. 이는 48.1CFM의 풍량과 1100RPM±10%의 속도, 1.1mm/H20의 풍압을 자랑하며, 소음도 24.55dB, 수명은 4만 시간에 달한다.

효율적인 통풍을 위한 설계도 돋보인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전면 패널의 좌우측에 기다랗게 슬롯형 에어벤트를 적용해 외부 공기의 흡입 효율을 높였다.

참고로 슬롯형 에어벤트는 공조 및 환기 시스템에 주로 사용되는 송풍구로 외부 공기를 더 많이 흡입하고, 넓게 퍼뜨림으로써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이에 더해 상단 및 하단, 후면에도 기다란 에어홀을 마련해 공기의 흡입과 배기를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쿨링 팬의 RGB LED 조명을 통해 튜닝 효과를 높인 점도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전원 인가와 동시에 전면 140mm 팬과 후면 120mm 팬에 동시에 RGB LED 조명이 점등된다.

RGB LED 조명인 만큼 다양한 색상을 보여주는데, 이는 고급스러운 케이스의 디자인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현대적이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아울러 모든 팬의 케이블은 하나로 연결된 데이지 체인 방식을 사용하는 만큼 파워서플라이의 4핀 IDE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간편하게 쓸 수 있다. 그만큼 조립 편의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상단에 위치한 LED 버튼을 통해 RGB LED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RGB LED 조명의 점등 모드와 색상은 물론 원치 않는 경우 끌 수도 있어 취향에 맞는 설정이 가능하다.

게이밍PC 구성도 문제 없는 폭넓은 확장성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비록 미니타워 제품이지만, 확장성 면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어 중급형 시스템을 꾸미기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중급형 그래픽카드 및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널찍한 내부 공간을 물론 다수의 스토리지를 달 수 있는 확장 베이와 넉넉한 선 정리 공간까지 갖춰 게이밍PC 구성에도 적합하다.

먼저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295mm 길이의 제품까지 탑재가 가능해 2팬 구조의 그래픽카드는 무리 없이 쓸 수 있다. 다만 조립 시 호환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구매 전 확인은 필수다. CPU 쿨러는 최대 155mm 높이까지 달 수 있다.

다수의 스토리지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하단에 3.5인치 확장 베이가 있는데, 2.5인치 스토리지와 호환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여기에도 총 2개의 3.5인치의 HDD와 2개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참고로 스토리지 확장 베이는 바닥 면의 나사를 제거함으로써 분리가 가능하다. 파워서플라이 장착 길이는 기존 180mm에서 240mm로 확장돼 하이엔드 제품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4개가 마련됐다.

두꺼운 섀시와 강화유리로 내구성 높여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내구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강화유리를 비롯한 섀시는 물리적인 충격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만큼 두껍게 만들어져 파손에 대한 위험이 적다.

두꺼운 강화유리를 사용했기에 파손이나 변형, 진동 등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보급형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내부 섀시의 경우 약 0.5T 수준의 두께로 만들어졌고, 상단 패널은 1T 수준으로 제작돼 동급 제품과 비교해 꽤 두꺼운 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우측의 철제 패널도 0.65T이며, 스토리지 가이드도 비슷한 수준으로 어지간한 충격에는 끄덕 없다. 때문에 파손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화유리의 두께가 무려 약 4T에 달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미니타워 케이스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큼 두꺼운 수준이라는 점에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먼지 필터로 깔끔한 내부 환경 유지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깔끔한 내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설계가 돋보인다. 외부 이물질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풍구 곳곳에 먼지 필터를 부착했으며, 메쉬 홀 역시 촘촘하게 설계돼 내부 부품 보호와 청결 유지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구조는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먼지 필터는 상단과 하단에 각각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상단의 기다란 에어홀에는 마그네틱 방식의 필터가 적용돼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필터를 간편하게 분리해 청소할 수 있어 유지보수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고사양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쿨링 효율과 청결 관리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하단부에는 파워서플라이 쿨러가 위치하는 통풍구에도 먼지 필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 역시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자가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제품의 바닥 면에는 진동을 줄이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네 곳에 배치되어 있다. 이로 인해 책상 아래에 배치하거나 책상 위에 올려 사용하는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디테일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설계로 실사용 환경에서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다양한 종류의 출력 포트 제공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다양한 종류의 출력 포트를 제공해 외부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이는 미니타워 제품과 비교했을 때 더욱 풍성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출력 포트는 상단에 자리 잡고 있어 책상 밑에 두고 쓰는 경우 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USB 3.2 Gen1 Type-C 포트가 탑재돼 주변 장치의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는 5Gbp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해 최신 스마트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USB 3.0 포트도 1개 제공하고, USB 2.0 포트도 1개 제공하는 등 총 3개의 USB 포트로 확장성을 높였다.

아울러 출력 포트의 좌측에는 앞서 언급한 LED 버튼도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쿨링 팬의 LED 점등 모드 및 색상을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경우 조명 효과를 OFF 할 수 있다.

편리한 선 정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우측 면 패널과 섀시의 폭도 비교적 넓은 편이라 각종 케이블을 정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CPU 보조전원 케이블 홀을 비롯한 다양한 홀이 마련돼 조립 시 편리하다.

따라올테면 따라와봐...디자인과 기능성의 정점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퍼 딥톤'은 디자인과 기능성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마이크로닉스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의 베스트셀러 케이스 '우퍼'의 후속작인 본 제품은 더욱 향상된 쿨링 능력과 내부 확장성을 자랑한다.

스피커의 우퍼를 닮은 세련된 외형은 책상 위로 한정됐던 PC 케이스의 사용 범위를 거실 및 매장 등 다양한 장소로 광범위하게 넓혀준다. 특히 전면 140mm 쿨링 팬과 후면 120mm 팬에서 뿜어져 나오는 RGB LED 조명 효과는 튜닝 효과를 배가해 모든 사용자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295mm 길이의 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어 확장성 면에서도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다수의 먼지 필터로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USB 3.2 Gen1 Type-C 포트를 추가함으로써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인 점도 돋보인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3만원 중반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돼 디자인과 기능성, 가격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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