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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놈(Métronome) AQWO2 분리형 시스템 리뷰: CD와 SACD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다

2025.10.16. 15: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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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를 통해 메트로놈(Métronome)의 최신 분리형 시스템인 t|AQWO2와 c|AQWO2를 소개합니다. 저는 평소 LP 수집에 집중해왔지만, 사실 20년 전부터 4,000장이 넘는 CD와 SACD를 모아왔습니다. 현재도 3,000장가량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워낙 진화하면서 CD/SACD 소유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연히 AQWO2 올인원 시스템을 듣고 CD/SACD 플레이어 역시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AQWO2 분리형 시스템의 리뷰는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HIFI CLUB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더라도 자원해서라도 리뷰를 진행했을 것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모아두었던 수많은 음반들이 다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메트로놈(Métronome) 브랜드 소개

 

메트로놈은 1987년 프랑스에서 목공예 전문가 도미니크 지네르(Dominique Giner)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원래는 스피커 제조를 목표로 했으며, 회사의 이름은 북셸프 스피커 모델인 MT1의 모양이 메트로놈과 비슷해 붙여졌습니다.

2002년에는 특별한 제품인 Kalista를 출시하며 디지털 오디오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13년 창업주가 은퇴하면서 오디오 애호가인 장 마리 클로젤(Jean Marie Clauzel)이 회사를 인수했으며, 그는 2년간 창업주로부터 집중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현재 메트로놈은 최고급 라인인 Kalista와 일반적인 가격대의 메트로놈 라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AQWO 시리즈는 회사를 대표하는 히트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품 구성 및 특징

 

이번에 리뷰한 제품은 분리형 AQWO2 시리즈로, t|AQWO2와 c|AQWO2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됩니다. T는 SACD 및 CD 트랜스포트 기능, C는 DAC 기능을 담당합니다. 옵션으로 스트리밍 및 네트워크 플레이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CD와 SACD 플레이 기능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메트로놈 AQWO2는 일체형 모델(AQWO2)과 전원부 분리형 모델(AQWO2+)도 있습니다. 특히 전원부 분리형 모델은 스트리머 기능까지 갖춘 올인원 시스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보다 진지한 애호가들에게는 DAC가 분리된 시스템이 적합합니다.

 

t|AQWO2 (트랜스포트)



t|AQWO2는 상단에 디스크를 놓는 탑 로딩 방식입니다. 자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며, 이는 마치 LP를 올리는 경험과 유사하여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줍니다. 디스플레이는 크고, 재생, 정지, 앞/뒤 넘기기 등의 기능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는 3개의 트로이달 트랜스와 7개의 독립적인 레귤레이션 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지털 출력은 S/PDIF, AES/EBU 등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지만, 음성 신호와 클록 신호를 분리하여 전송하는 I2S 프로토콜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동일 회사 제품이므로 I2S 규격이 같아 전송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AQWO2 (DAC)


c|AQWO2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1. DAC 칩: 전통적으로 AKM 칩을 사용해왔으나, 공급 문제로 ESS 칩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AKM 라인(AK4499EX)과 ESS 라인(ES9039MPRO) 중 선택이 가능하며, AKM은 콘트라스트가 뚜렷하고 ESS는 다이내믹 레인지가 풍부합니다.
  2. 디지털 필터: 6가지 옵션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진공관 출력: 옵션으로 6922 튜브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와 진공관 출력 중 선택이 가능하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아날로그 출력 레벨: 1.4V, 2.5V, 3V 세 가지 레벨 설정이 가능하여 연결하는 앰프의 특성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밀한 옵션들은 단순히 DAC의 성능을 넘어 애호가들의 취향까지 고려한 탁월한 설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청음평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Kind Of Blue' (일반 CD)

 

 


1959년 녹음된 앨범의 50주년 기념반을 들었습니다. LP와는 다른 느낌을 주었으며, 특히 세 번째 트랙 'Blue in Green'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어 정보량이 매우 풍부했습니다.

  • 저역: 기존 CD/SACD 플레이어에서 문제였던 무른 저음이 아니었습니다. 1959년 녹음임에도 불구하고 콘트라베이스의 윤곽이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 고역: 트럼펫의 잔향과 스튜디오의 공기감이 느껴졌는데, 이는 LP로도 듣기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독한 도시인의 모습이 떠오르는 듯한, 깊이 있고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Van Cliburn의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리빙 스테레오 SACD)

 

 


리빙 스테레오 시리즈는 당대 아날로그 기술을 총동원해 녹음된 음반입니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SACD로 들었을 때의 감동은 상당했습니다.

  • 대역: SACD의 고역 특성 덕분에 오케스트라 현악기와 관악기가 뻗어 나갈 때 여유 공간이 느껴졌습니다. 높은 주파수 대역을 귀로 직접 듣기 어렵지만, 몸으로 체감되는 넓은 대역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음장: 악기 및 악단의 위치가 절묘하게 배치되었으며,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 저역/현악기: 기존 CD/SACD 플레이어의 약점이었던 저역의 텐션과 명료함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현악기의 소리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LP로 이 정도의 소리를 구현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Arthur Fiedler & Boston Pops Orchestra의 'Le coq d'or' (리빙 스테레오 SACD)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금계(황금 수탉)'의 주요 곡 발췌반을 들었습니다.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명성대로 녹음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 고역: 데카 팀의 녹음 기술 덕분인지, 고역이 치고 올라갈 때의 상쾌함과 쾌감이 뛰어났습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소리였습니다.
  • 저역: 의외로 단단하고 풍부했습니다. 아날로그로 이 정도의 소리를 내려면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데, 이 시스템은 매우 설득력 있는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1950년대 후반에 녹음된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했습니다.

 

여성 보컬 샘플러 앨범의 'A Lover In Berlin' (SACD)

 

 

십수 년 전 자주 들었던 샘플러 앨범을 다시 들었습니다. 과거의 기기들로 들었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를 느꼈습니다.

  • 음색: 예전에는 엣지가 강조되고 디지털 특유의 '쇳소리'가 났던 반면, AQWO2 분리형 시스템은 그러한 느낌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무게중심이 가라앉아 단정하고 기품 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 보컬: 여성 보컬이 지나치게 튀어나오거나 과장되지 않고, 원래의 매력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노래하는 듯한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아날로그적인 소리로 진화했음을 느꼈으며, LP가 가진 장점을 디지털이 쫓아왔다기보다는, 디지털 포맷 자체가 아날로그를 넘어서는 새로운 장점을 부각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총평

 

메트로놈 AQWO2 분리형 시스템은 단순히 CD와 SACD의 정보를 읽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과거의 수동적인 감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옵션을 통해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 제품을 통해 디스크에 담긴 정보만을 읽는 심플한 과정이 노이즈 방지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DAC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애호가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리뷰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은 경험이었으며, 앞으로도 LP와 더불어 CD/SACD 컬렉션을 계속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메트로놈이라는 회사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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