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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잊게 만드는 사운드 | Ø Audio FRIGG 02 리뷰

2025.11.24. 18:10:05
조회 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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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원: 안녕하세요. HIFICLUB 한창원입니다.  옆에는 우리 귀하신 분, 이석용 동호인을 모셨습니다.

이석용: 네, 동호인 이석용입니다.

한창원: 벌써 저랑 리뷰를 한 세 편째, 네 편째 찍고 있으니 이제 리뷰어시죠오늘 이석용 님을 어렵게 모셔서 리뷰할 스피커는 옆에 있는 이 하얀색입니다Ø Audio에서 나온 FRIGG 02라는 스피커입니다얼마 전에 Icon 12 스피커를 같이 리뷰했었죠?

원래 오늘 저희가 저 옆방에 있는 Ø Audio사의 스피커 중 세 종류, 즉 VERDANDE, Icon 12, FRIGG 02 중에서 VERDANDE를 리뷰하려고 모셨습니다VERDANDE는 15인치 우퍼에 혼 트위터를 채용한 새롭게 발표한 플래그십 스피커인데 , 저희가 정말 한 서너 시간 사투 끝에 튜닝이 안 돼서 도저히 리뷰를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온 김에 이 FRIGG 02도 Ø Audio 거니 한번 들어볼까요?" 해서 들어봤는데, 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석용: 저는 지금 굉장히 컨디션이 좋습니다왜냐하면 굉장히 마음에 들고 기분 좋은 스피커를 만났기 때문입니다이 3Way 스피커를 하이엔드 오디오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고 사용하는 형태이며 , 거실이나 조금 큰 방에서 사용됩니다제가 최근에 들어본 하이엔드 3Way 스피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피커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창원: 그 정도였습니까?

이석용: 네, 두 시간 이상 들어본 경험으로 따지면 그렇습니다.

 

Ø Audio의 철학과 FRIGG 02 소개

한창원: 일단 Ø Audio가 설립된 지 한 10년 정도 되었습니다원래 Icon 12 이전 모델인 Icon으로 인기를 얻었고 2024년 뮌헨 오디오 쇼부터 굉장한 인기를 얻어 전 세계적으로 딜러도 많이 확보했습니다그런데 이 회사 홈페이지에 가보면 **"Ø Audio의 본질은 반상업적 정신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 대중 시장의 단순한 매력보다는 음질과 혁신을 우선시한다"**는 문구가 있습니다스피커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제조사에서 쓸 문구는 아닌 것 같은데, 아마 하이엔드 오디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반감이지 않을까요?

이석용: 스피커나 앰프가 나오면 너무 가격이 높고 , 가격을 합리화하기 위해 다양한 스펙이나 홍보, 마케팅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본질적인 소리에 집중한다는 의미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한창원: 그렇죠. 그런데 솔직히 Icon 12 같은 경우도 국내 소비자 가격이 3,600만 원 정도로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 실물을 보면 디자인이나 특히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라고 하는 마감이나 소리가 , 우리가 보통 가성비라고 그러잖아요 가격 대비 성능이 정말 뛰어난 그런 의미에서 **'반상업적'**이란 단어를 쓰지 않았나 , 그렇게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 FRIGG 02는 2024년도에 첫 공개가 되었다고 하니 , 출시된 지 한 1년 정도 되는 따끈따끈한 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FRIGG라는 이름은 북유럽 신화에서 사랑, 가정, 결혼, 모성을 상징하는 여신의 이름이며, Odin의 아내이자 천상의 여왕(Queen of Asgard)의 이름으로 모델명으로 썼습니다.

한창원: 제조사에서는 FRIGG 02를 **"혼 기반의 라우드 스피커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더 작은 룸에서 전통적인 제품을 도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전통적인 제품이란 돔 트위터를 쓴 스피커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VERDANDE가 대형급 스피커라면 , 이것은 중대형급으로, 작은 공간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용도로 이 FRIGG 02를 출시하지 않았나 , 저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면서 전통적인 디자인의 스피커지만 , **"진정한 Ø Audio DNA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며 , FRIGG 시리즈는 분명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합니다.

한창원: 현재 색상은 흰색 매트 마감(샘플)이 들어왔고, 블랙 매트가 있으며 , 우드 마감으로 밝은 색하고 약간 진한 색이 있는데 , 이것도 역시 매트 마감입니다Icon 12처럼 광택 마감을 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 단가 상승 문제로 매트 마감으로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용: 좀 전에 쭉 설명을 해 주신 이 브랜드의 철학을 들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사실 이 정도 사이즈의 3Way 라우드 스피커는 하이엔드 유저들이 가장 많이 갖고 싶어하거나 가지고 있는 영역이고 , 수많은 경쟁자가 있으며, 여태까지 수많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제품들이 있었습니다외관상으로는 "저런 비슷한 모양의 저런 제품을 다시 내놓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고 , 가격적으로도 2천만 원 정도면 요즘 3Way 스피커들 다 그 정도는 하니 , 굉장히 싼 것도 비싼 것도 아닌 평범한 수준입니다그래서 처음엔 평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그렇다면 "정말 그 말대로 하려면 소리를 얼마나 더 좋게 만들었을까" 라는 점이 시청의 포인트였어요이 마감이나 색상의 약간 평범함이 좀 아쉽긴 하지만 소리가 좋으면 모든 게 용서가 되죠.

한창원: 소리가 좋으면 갑자기 이뻐 보이는 게 오디오니까요.

저희가 첫 곡을 들어볼 건데요저희가 오늘 네 곡을 골랐는데 , 진짜 이 소리는 서로 진짜 마주보면서 헛웃음을 짓고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대단한 음질을 내줍니다이 사운드만 놓고 보면 2천만 원의 가격표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 아니면 정말 가성비란 단어를 쓸 수 있는 엄청난 사운드를 내줬습니다.

 

청음 시스템 소개

 

  • Speaker : Ø Audio FRIGG 02
  • Int Amp. : Calyx I / RIVIERA LEVANTE
  • Music Server : Antipodes K41 + K22
  • Cable : Synergistic Research SRX XL Calyx PC-Triple C
  • 하이파이클럽 노이즈 감소 솔루션 : Active Ground : BOP Quantum Ground V2

 

 청음 곡 1: Anne Bisson - Nature Boy

 

한창원: 첫 곡 들어봤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석용: 이 'Nature Boy'는 사실 재즈 음악계에서 아주 고전적으로 여러 가수들이 부른 곡입니다Anne Bisson의 이 곡은 굉장히 전통적인 기법으로 불렀는데 , 이 곡 자체가 가진 애잔한 느낌이나 피아노 반주와의 아주 심플한 조화가 돋보여서 굉장히 몰입감 있게 듣는 곡입니다.

제가 오디오 시스템을 청취할 때, **'사소한 부분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느냐'**를 보는데 , 이 몰입감을 주려면 디테일도 살아야 하고 , 동시에 힘과 두께도 같이 전달해 줘야 합니다이 목소리에서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잘 드러나서 목소리에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피아노의 소리가 풀 바디감(Full Body-ism)이 되게 쉽게 나옵니다투명한 느낌과 묵직한 느낌이 조화롭게 나오면서 목소리와의 밸런스를 너무나도 잘 맞췄고 , 배경은 굉장히 조용하면서 목소리와 피아노의 음상과 잔향들을 표현해 주는 부분도 굉장히 성공적으로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첫 곡부터 굉장히 좋은 선곡이었고 , 이 스피커의 능력을 잘 드러내 주는 데 메리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창원: 좋은 선곡이었다는 데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지난번 Icon 12 때도 느낀 건데, 트는 음악마다 너무 좋아서 진짜 어떤 곡을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보통은 이 음악은 이게 좋은데 저건 좀 이상하고 하는 경우가 많아 선곡하기가 힘든데 말입니다.

Icon 12는 혼 트위터인데도 혼 특유의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서 자연스러운 확산이 인상적이었다면 , FRIGG 02는 돔 트위터인데도 Ø Audio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아 그냥 쓴 말이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유사한 고역을 들려줬습니다.

제가 늘 얘기하는 스피커의 두 마리 토끼, 즉 해상력과 질감입니다. 입체적 공간감을 잘 만드는 스피커는 질감이 아쉽고 , 질감이 좋은 스피커는 입체적인 공간감이 아쉽기 마련인데 , FRIGG 02는 피아노 하나에 보컬 하나 곡이지만 , 묵직한 피아노의 배음에 잔향이 얹어지면서 하이엔드 오디오 특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음의 질감이 굉장히 묵직하고 무거울 땐 굉장히 무거운데 , 그 안에서 공간감의 표현력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에너지감이 넘치는 보컬의 두께감도 정말 잘 표현되었고 , 정말 이 사이즈의 스피커라 믿기 힘든, 마치 대형기에서나 나올 듯한 음의 에너지 느낌이 계속 놀라웠던 부분입니다.

물론 이 대목에서 299만 원짜리 Calyx 인티앰프의 능력도 칭찬해야 하지만 , 이 정도 급 인티앰프를 붙였는데도 이런 음의 스케일을 만들어내는 FRIGG 02 스피커의 뛰어난 능력에 감탄과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특히 중고역의 자연스러운 확산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 제가 중요하게 보는 흉성에서 응집력이 있는 밀도 부분도 정말 좋았습니다. 중고역의 확산이 좋으면 중역의 밀도가 약간 얇아지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또한, 음의 텍스처(Texture)라고 하는 매끄러운 음의 표면과 그러면서도 엣지까지 너무도 잘 표현해내는 뛰어난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는 곡이었습니다.

이석용: 한 곡에서 너무 많이 다 얘기하시는 것 같습니다.(웃음)

한창원: 아닙니다.(웃음) 다음 곡이 아직 세 곡이나 남았고, 보너스까지 한 곡 더 들었습니다. 그런데 곡마다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습니다.

이석용: 처음에 하신 내용도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뭐냐면, 같은 회사인데 하나는 혼이고 하나는 돔, "왜 돔을 만들었지?" 싶었습니다. 최상급도 혼인데 말입니다.

저희가 Icon 12을 리뷰할 때, "혼인데 밀도감과 자연스러운 디테일과 이런 게 살아있어"라고 리뷰했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 친구는 돔인데도 확산감과 스테이징을 넓게 만드는 그런 능력이 이 친구는 돔인데도 있다는 것입니다. 'Nature Boy' 같은 단순한 편성의 곡에서도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었지만 , 뒤로 갈수록 편성이 커지면 그게 얼마나 쉽게 잘 나오는지 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창원: 이 제조사에서는 뭐라고 했냐면요 , "컴팩트한 크기와 겸손한 외관을 갖춘 FRIGG 02는 강력하고 디테일하며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로 청취자들을 놀라게 할 거다" , 그리고 "동시에 섬세한 악절도 아름다운 음색과 정밀함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 말 그대로가 진짜 진실을 써놓은 것이며 , 겸손한 외관까지 포함해서 정확한 설명입니다.

 

DXT 기술: 지향성 제어 트위터

한창원: 우리가 지금 계속 음의 확산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혼에서는 혼이 워낙 직진성 에너지가 좋은 트위터 특성이 있다 보니, 사각의 혼 구조를 만들어 지향각을 넓혔습니다. FRIGG 02도 마찬가지로 웨이브가드가 독특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기존 혼 모델과 마찬가지로 FRIGG 02에도 지향성 제어 트위터가 탑재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허받은 DXT 기술은 소형 도파관임에도 불구하고 지향성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 이는 트위터에서 나오는 음의 확산을 위한 웨이브가드 기술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기술은 광파관 작업 영역 내에서 균일한 사운드 특성을 제공합니다. 즉, 2kHz 고역보다 파장이 짧고 직진성이 강한 10kHz 고역도 확산을 시켜주기 위해서 이런 구조를 갖고 있는데 , 이 기술이 이 회사의 특허받은 DXT 기술입니다.

웨이브가드 내에서 음압 분포를 균일하게 만들어서 청취 위치나 주파수에 따라서 음색이 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희가 중앙에서 들어보고 오른쪽에서 들어봐도 음상은 딱 중앙에 고정되는 , 스위트 스팟(Sweet Spot) 영역이 굉장히 넓은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트위터는 유명한 노르웨이 회사인 SEAS의 유닛을 사용했으며 , 독특한 Metamodal Spread Tow Carbon Fiber (TPCD) 디자인으로 , 카본 섬유를 확산형 직조로 만든 초경량 돔 트위터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공진을 분산시켜 왜곡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고해상도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현한 기술입니다. 이는 진동판이 특정 공진 모드가 발생했을 때 여러 공진 모드가 동시에 분산되도록 설계하는 기술로 , 한 군데에서 크게 공진하지 않고 분산시켜 왜곡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이러한 결합된 기술을 적용한 트위터가 상업용 라우드 스피커에서 사용된 것은 FRIGG 02가 처음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청음 곡 2: Eric Dolphy - Hat and Beard

이석용: Eric Dolphy는 재즈 중에서도 약간 프리 재즈 혹은 아방가르드 재즈를 연주하는 연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이 곡을 골랐던 이유는, 이분이 베이스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곡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목관인 베이스 클라리넷의 음색과, 나중에 등장하는 트럼펫이나 다른 악기들 간의 미묘한 음색 차이와 조화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Nature Boy'에서는 전체적인 음의 질감이나 표현에 집중했다면 , 이 곡부터는 기본적으로 무대 구조가 나옵니다. 각 악기들의 위치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매우 큰 사이즈로 그려지고 , 베이스 클라리넷의 목질감, 잔향, 음색, 트럼펫의 금속성 사운드, 드럼의 하이햇의 금속성 사운드, 그리고 비브라폰의 찰랑거리면서 온기감 있는 소리  , 이런 것들이 굉장히 조화롭게 음색적인 차이점과 통일성을 잘 보여줬습니다.

아방가르드 재즈적인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미묘한 템포의 차이와 동일함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 이런 부분도 굉장히 잘 어우러져 이 곡의 매력도가 굉장히 올라갔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테이징이나 이탈감이 쉽게 나오고, 구동도 쉽게 들어가며, 배경이 조용하여 음악 자체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도 좋았습니다.

한창원: 대단한 포커싱과 이미징, 음과 음 사이에 빈 여백이 표현되었다고 말씀해 주시는 건데요. 사실 그런 것은 여기 지금 두 개가 쌓여져 있는 뮤직 서버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HIFICLUB이 요새 푹 빠져있는 서버와 플레이어를 분리하면 만들어지는 입체감, 이미징 능력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 보이시는 대로 , 저희는 서버 전용인 Antipodes K41 뮤직 서버를 아래에 썼고 , 그 위에 K22 뮤직 서버 겸 플레이어를 플레이어로 썼더니 , 이 곡에서 그런 환상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일단 베이스 클라리넷 특유의 질감이 너무도 투명하고 맑은 목질감으로 나왔으며 , 거기에 비해 고역에 찬란하게 뿌려지는 심벌과 비브라폰의 스파클링한 고역은 아까 들었던 'Nature Boy'의 묵직한 질감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음을 내주어 '이 스피커 뭐야?'라는 의문이 들게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돔이냐 혼이냐를 다 떠나서 "이렇게 개방감이 좋은 고역을 들어본 적이 있나?" 할 정도로 , 가격과 사이즈를 떠나서 '이 놈 대단한 놈이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이 곡 자체가 클라리넷, 트럼펫, 비브라폰 등 오디오에서 재생이 어려운 악기들이 다 모여있는 쉽지 않은 음악인데 , 너무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 정도쯤이야' 하는 듯이 재생되었습니다.

인티앰프에 연결된 중소형급 스피커에서 이런 사운드 스테이지, 이런 대역, 이런 다이내믹 레인지가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뛰어났으며 , 역시 제작자의 능력이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트위터가 혼이냐 돔이냐는 상관없고 , 제작자가 뛰어나고 제대로 튜닝을 하면 혼과 돔에서 똑같은 고역을 만들어내는 것이구나 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

한창원: 미드레인지 역시 노르웨이 SEAS사와 협력하여 제작되었으며, 26mm 티타늄 포머에 클래식한 수작업 코팅 페이퍼 콘을 적용했습니다. 포머(코일을 감는 부분) 재질로 티타늄을 사용했는데, 티타늄은 알루미늄보다 더 강하고 열전도율이 높으며 변형이 없어, 보이스 코일의 냉각에 유리하여 중요합니다.

이 콘은 페이퍼 콘에 제조사 자체의 특수한 코팅을 했으며, 반전 서라운드를 적용하여 현대적인 저왜곡 모터 시스템을 완성시켰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를 통해 아름다운 음색과 낮은 왜곡의 중음역대가 탄생했다고 설명하는데 , 1부 첫 곡에서 들었던 보컬의 질감이라든가 중역대에서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므로, Ø Audio가 스피커를 잘 만드는 회사라는 것을 소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석용: 참고적으로 노르웨이의 SEAS는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이 협업을 많이 하는 유닛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SEAS 유닛은 가성비가 뛰어나고, 성능은 탑클래스 유닛에 꿀리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와 특주 협의가 잘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음질에 집중적으로 승부하는 스피커 메이커들이 많이 쓰는 유닛입니다.

한창원: 저도 예전에 SEAS사 유닛을 썼던 북셀프 스피커를 사용했는데, SEAS 유닛의 특징은 굉장히 빠른 반응 맑은 음을 내준다는 점으로 기억합니다.

미드레인지 크기는 스펙상 **180mm (7인치)**로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6인치 정도로 작아 보입니다. 우퍼는 220mm (약 8.7인치) 사이즈를 갖고 있는데요.

이석용: 이는 통상적인 3Way 스피커들이 가지고 있는 구성 사이즈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한창원: 우퍼 역시 SEAS사 유닛이며, 52mm 티타늄 포머에 코팅된 페이퍼 콘의 대형 모터 구조로 깊고 역동적인 저음 응답을 보장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맞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Ø Audio는 홈페이지에 상세한 설계 철학이나 디테일한 정보를 많이 적어 놓지 않아, 우리는 내어주는 소리를 듣고 평가할 수밖에 없지만 , 아무튼 사운드 퀄리티는 정말 주목해 봐야 합니다. "이 정도 사운드를 내주는데 우리는 비싸게 안 받아"라는 반상업적인 철학을 수긍할 수 있는 소리를 내줍니다.

 

청음 곡 3: Yuja Wang, Los Angeles Philharmonic, Gustavo Dudamel -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III.

이석용: 들으면서 저희가 같이 헛웃음을 좀 치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통상적으로 이 정도 사이즈(1m 정도)의 3Way 스피커에서 기대하는 사이즈나 깊이감이 있습니다. 일단 무대의 넓이 안길이가 "이 정도 사이즈가 이렇게 쉽게 나온다고?"라는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한창원: 여기가 지금 약 15평 정도 되는 공간이고, 천장이 4m 높이의 복층입니다. 분명히 이 스피커는 이 공간에는 좀 작은 스피커인데, 볼륨을 올리면 빽빽대거나 힘들어 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이 정도쯤이야?" 하는 듯이 너무 쉽게 나온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이석용: 공간에 비해서 스피커는 작다고 느껴지는데, 이 엄청난 스케일이 이렇게 쉽게 나올 수 있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피아노, 현, 기타 파트들의 조화와 어울림이 이 넓은 공간을 꽉 채우면서도 어그러짐이 없으며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저역의 깊이감 역시 너무 쉽게 나와서, "이 정도까지 나온다고?" 하다가 어느 순간 그냥 거기에 빠져들어 아무 생각 없이 듣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스피드와 템포의 완급 조절도 그 거대한 무대 안에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한창원: 저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냥 한마디로 "이런 공간감이 나와도 되는 거야?"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이렇게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피커와 D클래스 증폭 인티 앰프를 붙였는데, 정말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스케일과 에너지감이 대단합니다스피커의 가격, 사이즈, 앰프의 가격대를 떠나서, 어떤 절대적 기준으로 완성형의 하이엔드 사운드가 터져 나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스피커의 감도(Sensitivity)는 90dB이고 임피던스는 8Ω에 미니멀이 3.8Ω까지 떨어지므로 , 구동이 아주 쉬운 스피커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오케스트라 대편성에서 흐트러짐이 없는 정의감과 공간감이 느껴졌습니다낮게 툭툭 떨어지는 에포트리스(effortless)하다 할 수 있는 저역의 무게감, 공간감, 텐션이 최상위급 수준입니다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 맑음, 공간에 울려 퍼지는 배음, 잔향까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대편성, 피아노 협주곡의 스케일을 이 정도로 그려낼 수 있는 하이엔드 스피커가 몇 개나 될까?"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 가격과 사이즈를 떠나 정말 인정해 줄 수밖에 없는 스피커입니다.

 

크로스오버

한창원: 크로스오버를 설명해야 하는데, 홈페이지에는 크로스오버가 스피커의 심장이나 두뇌라고 말하며, 드라이버의 음향 반응을 제어하고 스피커의 고유한 특성을 부여하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가진다고 설명합니다저는 크로스오버가 단순히 주파수 커트뿐 아니라, 이런 멀티 유닛의 음색, 속도,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FRIGG 02에서는 하이브리드 저음 크로스오버(Hybrid Bass Crossover)를 사용했다고 한 줄만 적혀 있습니다이는 낮은 차수(1차, 2차) 필터와 어쿠스틱 튜닝을 조합하여 자연스럽고 위상이 일치되는 크로스오버를 설계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이 크로스오버가 일관된 사운드와 마치 그곳에 있는 것 같은 콘서트홀의 현장감을 선사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합니다.

이석용: 설명을 듣고 스펙을 같이 봤지만, 비전문가 입장에서 이해하기는 힘듭니다다만 크로스오버의 복잡한 필터보다는 이를 비교적 간단하게 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통해 위상까지 맞추는 물리적인 특수 기술을 감안해서 했다고 이해됩니다소리를 들을 때, 3Way 스피커에서 대역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느냐, 이음새가 느껴지냐 아니냐를 동호인들은 중요하게 보는데 , 이 스피커는 이음새 없이 자연스러운 3Way 스피커의 음향과 스테이징을 만들어내려 했다고 읽혀집니다.

한창원: 저는 스피커 제작을 안 해봤지만, 크로스오버가 정말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가, 컴퓨터(Roon)에서 그래픽 이퀄라이저로 대역을 조절해 봐도 단 한 번도 성공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컴퓨터로 손쉽게 조정하는 것도 힘든데, 이걸 컨덴서나 코일 같은 하드웨어적 부품을 이용해 인클로저까지 감안하여 유닛 간의 이음새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 스피커는 음의 이음새와 대역의 분리도가 역시 그냥 '대단하다' 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사이즈, 이 가격대 치고 대단하다가 아니라, 절대적인 스피커 기준으로 대단했습니다.

제작자도 크로스오버는 최신 측정 및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해서 설계되었지만,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청취 세션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결국 하이엔드 오디오는 제작 과정에서 수많은 청취 세션(시간은 돈)이 필요하며, FRIGG 02는 단순한 측정 성능 향상이 아닌 실제 청취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되었고 매우 고품질의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청음 곡 4: Yolanda Adams - Fragile Heart (Live)

이석용: 저게 8.7인치 우퍼에서 나오는 저 킥 드럼이 맞습니까? 저 정도의 실제감, 무게감, 임팩트가 하나도 힘들지 않고 다이내믹하게 나오는데 , 보통 저 정도면 11인치 우퍼나 그 이상의 대구경에서 낼 수 있는 소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이브의 현장감, 펀치감, 에너지감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살았습니다이 곡에서도 여지없이 그런 다이내믹과 임팩트가 나왔습니다.

한창원: 저희의 경험을 얘기해보면, 이 정도의 사운드가 나오려면 적어도 중대형급 스피커에 모노블록 파워 앰프에 전원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동원되어야, 바닥으로 툭툭 떨어지는 초저역이 별개로 나오는 느낌을 받습니다그런데 이 인티앰프의 이 중소형 톨보이 스피커에서 어떻게 이런 저역이 나올 수가 있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참고로 Calyx I 인티앰프의 가격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Synergistic Research SRX XL 파워코드를 꽂았고 , 나머지 파워코드도 Calyx PC Triple C 파워코드에 퀀텀 필드를 감아 노이즈 차단을 했습니다저역이 떨어진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떨어지는 느낌이 너무 쉬운 것이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이 정도의 저역이 쉽게 나오려면 전원부가 무지막지하게 설계된 고출력 모노블록 파워 앰프가 들어가야 하는데 , D클래스 인티앰프의 이 스피커에서 "이렇게 저역이 나와도 돼?" 하는 약간 반칙인 느낌이었습니다.

한창원: 그리고 멀티탭은 Ansuz A3 power strip을 썼습니다. 라이브한 공연장 분위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 공간감 역시 저역보다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공연장의 분위기, 작은 웅성거림, 박수 소리 등 공간감도 진짜 대단했습니다.

트는 음악마다 돌변하는 듯한 스피커의 성향은, 이 스피커가 매 곡 특유의 사운드나 성향, 나쁜 버릇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분명히 스피커는 질감이 좋거나 해상력이 좋거나 둘 중 하나인데, 이 스피커는 어떤 쪽이 더 도드라지는 특성인지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뉴트럴하여, 음질 성향을 파악하기가 굉장히 힘들 정도였습니다. 깜짝 놀랄 만한 저역의 에너지가 나왔으며, 최소 12인치 이상, 15인치 이상의 대구경 우퍼에서나 나올 만한 저역 스케일이 나왔습니다단단하고 깊고 임팩트 있는 그 어려운 저역 단계를 다 표현해냈습니다.

 

인클로저

한창원: 마지막으로 인클로저 부분입니다. 유닛, 크로스오버, 인클로저 이 세 개의 삼위일체가 중요한데 , 인클로저는 공진이 없는 샌드위치 구조로 설계하여 내부 브레이싱과 강성을 보강했다는 설명이 심플하게 적혀 있습니다무게는 약 30kg 정도로, 평범하다고 볼 수 있는 스펙인데 그런 스피커에서 이렇게 깨끗하고 묵직한 저역이 나올 수 있는지 , 제작자의 능력을 높게 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파수 대역은 29Hz에서 30kHz 로, 대단하다고 할 수 없는 저역 스펙이지만, 나오는 소리는 저역부터 중역, 고역까지 진짜 나무랄 데가 없는 스피커입니다공칭 임피던스 8Ω, 미니멈 3.8Ω 으로 구동이 까다롭거나 쉽다고 할 수 없는 평범한 스펙입니다.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이며, 포트가 바닥에 있고, 룸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스펀지가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청음 곡 4: Bob James - Westchester Lady

한창원: 저희가 준비한 리뷰는 다 했지만, 이석용 님이 옆에 있는 RIVIERA LEVANTE 인티앰프로도 한번 들어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이석용: Calyx I은 4Ω에 300W급 D클래스 증폭이고, LEVANTE는 A클래스 30W 정도 되는데 , 두 개 다 훌륭한 소리를 냈지만 뉘앙스가 달라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곡도 라이브 앨범이며 라이브 실황의 생생한 느낌, 에너지감, 다이내믹이 잘 표현되었고, 피아노의 투명함과 질감도 잘 표현되었습니다특히 이 곡에서는 육중한 드럼과 베이스들이 기민하게 움직이는데, 이런 부분들이 조화롭게 재현되어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리얼리티가 재생되었습니다.

그런데 Calyx와 비교해서 이 RIVIERA LEVANTE로 들었을 때는 뭔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Calyx가 경쾌하고 다이내믹하며 라이브한 느낌이었다면 , LEVANTE는 거기에 밀도감과 감기는 맛, 그리고 고역의 뉘앙스가 조금 더 잘 표현되었습니다LEVANTE 쪽이 이 곡에서는 감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한창원: 이 두 인티앰프의 가격 차이는 약 15배 정도입니다 (LEVANTE는 4천만 원이 넘고, Calyx I는 299만 원)오디오가 돈대로 가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차이입니다하지만 오히려 전체적인 밸런스는 Calyx I가 더 좋은 점도 있습니다 (견고하고 구조물을 잘 만들었다면)LEVANTE는 음의 품격이 올라갔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곡에서는 절묘한 리듬감, 음의 유연성, 베이스의 에너지와 밝고 명징한 피아노음의 극적인 대비가 인상적이었으며 , 이 곡에서도 역시 사이즈를 믿기 힘든 스케일과 여유 있는 음이 나왔습니다이 정도 가격대의 스피커에서 에포트리스(Effortless)한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나 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LEVANTE 앰프랑 매칭했더니 어떤 리본 트위터 같은 투명함에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화려함이 같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LEVANTE는 '귀의 고조파'를 중요시하여, 측정되는 고조파가 아닌 사람 귀에 듣기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철학을 주장합니다그래서인지 음이 굉장히 아름답게 나옵니다.

LEVANTE는 No Global Feedback 설계이며, 클래스 A(30W)와 클래스 AB(120W)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A클래스를 들었습니다하이브리드 설계로 전압 증폭단에는 쌍삼극관(12AT7)을, 출력단에는 MOSFET를 사용하여 리니어 타입의 전원부를 사용한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앰프입니다LEVANTE 앰프에서는 저역의 텐션이나 에너지, 그리고 맑고 바닥으로 깔리는 초저역까지, **스피커 사이즈와 나오는 음이 매칭이 안 되는 '이질감'**을 다시 한번 경험했고, A클래스 증폭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이 스피커 자체가 작은 음의 변화를 다 잡아내는 모니터적인 성능도 매우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총평

이석용: 이 스피커의 총평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되는 순간입니다Icon 12는 대구경 우퍼와 혼 트위터라는 특징이 있었는데, 저 친구는 그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m 정도 크기의 3Way 톨보이 스피커이고, 무게도 30kg 정도밖에 안 되며, 마감도 200~300만 원대 AV용 스피커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런 소리를 내준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스피커가 나쁜 것은 없지만, 저 스피커는 가격 대비, 소박한 외모 대비, 쓰여진 기술 대비 너무나도 훌륭합니다겉으로는 외모나 유닛, 네트워크 등 특별히 얘기할 것이 없는데, 그냥 소리가 좋습니다.

한창원: 수입사에서 이 스피커를 갖고 왔을 때 제 첫 마디가 "AV 스피커야 이거?"였는데, 흔한 디자인에 흔한 스펙인데도 소리를 들어보고 "어? 이것 봐라?" 하면서 계속 놀랐습니다그래서 저희가 Calyx I 인티앰프를 메인으로 쓴 이유가, 300만 원짜리 D클래스를 붙였는데 이 정도면 과연 앰프 밥을 좀 먹여주면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 소리를 낼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굉장히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고,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되고 있는 스피커라고 합니다. 아무튼 요즘 오디오가 정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HIFICLUB 26년을 했는데, 최근 2~3년이 오디오가 좋아지는 정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시기라고 느낍니다.

제가 늘 주장하듯 앰프와 스피커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제가 요즘 듣는 거마다 좋다고 흥분해서 말씀드리지만,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VERDANDE처럼 리뷰를 진행하지 않습니다우리나라 가정 공간 기준으로, 북셀프는 약할 것 같고, 공간은 좁지만 스케일이 큰, 아니면 굉장히 음질 좋은 작은 사이즈의 최고의 하이엔드 소리 내주는 스피커를 찾는다면 Ø Audio FRIGG 02 이 스피커를 반드시 한번 들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또 긴 시간 같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VERDANDE는 열심히 튜닝해서 리뷰 진행할 만할 때 한 번 더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저희 리뷰 출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HIFICLUB 한창원이었고요.

이석용: 네, 이석용이었습니다.

한창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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