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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서버와 플레이어 분리 선택이 아닌 필수 | Synergistic Research Voodoo 서버/플레이어 분리 비교 리뷰

2025.11.24. 18:10:22
조회 수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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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원: 안녕하세요 HIFICLUB 한창원입니다. 오늘은 오디오파일분들이 가장 요새 많이 궁금해 하는 주제일 수 있죠? '뮤직 서버를 두 대로 분리하면 얼마나 소리가 좋아지고 왜 좋아지는가'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 이렇게 귀한 분을 모셨습니다. 하이파이나라 방장님이시죠? 

김진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하루살이 김진수라고 합니다.


한창원: 요새 오디오 커뮤니티나 많은 주변 분들이 뮤직 서버 2대를 이용을 해서 음악을 들어보고 '신세계를 만났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래서 저희 HIFICLUB에서 준비해보았습니다.

여기 보이시죠? Voodoo가 2대가 있습니다. Synergistic Research Voodoo 서버 2대를 이용을 해서 한 대는 서버로 사용하고, 한 대는 플레이어로 사용해서 과연 뮤직서버 한대를 단독으로 썼을 때와 서버와 플레이어를 분리하면 얼마나 음질 차이가 나는지, 그걸 한번 들어보고 평가를 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수:
 저희 요즘 카페에 화두가 되어 있는 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뮤직서버 2대를 사용해서 코어와 브릿지를 분리해서 사용하게 되면 얼마나 음질이 좋아지느냐, 그것들을 많이 테스트를 하세요.

그리고 저도 사실 얼마 전에 테스트를 해봤고, 근데 결과적으로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뮤직서버를 2개를 썼으니까 당연히 좋아지겠죠.


한창원: 그래서 저희가 음악 비교도 한번 해보고, 그러면 서버와 플레이어를 분리하면 도대체 왜 좋아지는지, 그것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텐데요. 먼저 오늘은 시스템 소개부터 해드리고 싶은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HIFICLUB을 운영한지 한 26년 됐거든요? 

근데 지금 여기 HIFICLUB 향동 1시청실 여기에 세팅된 현재 이 시스템이 진짜 제가 26년간 HIFICLUB에서 세팅해서 들어본 오디오 시스템 중에 가장 최고의 사운드가 나온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vantgarde Acoustic Duo GT 스피커

 H Three M800 Opus II 모노블록 파워 앰프
 H Two 33BD OPUS II 프리앰프

Synergistic Research Voodoo 뮤직 서버/플레이어

Rockna Audio Wavedream Reference Signature DAC

한창원: 이 시스템을 한 일주일 넘게 정말 치열하게 세팅했습니다. 케이블부터 저 케이블 받침대, 악세사리까지 , 그리고 HFT와 블랙박스까지,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세팅을 간만에 진짜 일주일 동안 열정적으로 세팅을 했거든요. 그래서 파워코드는 ANSUZ D3, C3 파워코드가 이 시스템만 지금 7개를 투입을 했고 , 이 스피커가 액티브니까 파워코드가 필요하잖아요? 

요즘 제가 좋아하는 Calyx PC-Triple C 3M짜리 파워코드를 특주해서 지금 전원코드로 썼습니다. 그리고 Voodoo에는 Synergistic Research SRX XL을 하나씩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보면 MIG SX 받침대도 있고. 그리고 이 DAC 밑에는 오디오 그룹 덴마크 ANSUZ사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받침대 이런 액세서리가 있잖아요? Darkz라는 티타늄 받침대도 받쳐놨습니다.

허브는 Ansuz PowerSwitch D-TC3 SUPREME. 그리고 랜 케이블도 DTC3로 사용해서 일단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초하이엔드 리소스를 동원해서 세팅했습니다. 오늘 계속 사운드 들어보셨는데 사운드 어떠셨나요? 


김진수: 어째 좋다 했습니다. 최고의 제품들을 다 갖다 놓으셨네요. 소리를 들어봤지만 역시 소리의 완성은 저는 케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블이 한몫한다는 것도 좀 명심해 주셨으면 좋겠고. 한창원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26년 동안 최고의 사운드라고 하셨는데,

저는 사실 26년은 안 됐고요. 제가 HIFICLUB를 다닌 지가 10년?  13년 정도? 들어본 것 중에 역대급입니다. 역대급이에요. 진짜 이런 사운드가 만들어지는 게 제 기억에도 한 다섯, 여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정말 좋은 소리입니다.

한창원: 그중에서 오늘 들은 이 소리에 뮤직서버를 분리한 부분도 중요했고, 그리고 보시면 알겠지만 모든 파워코드에 Quantum Field 케이블을 다 감아 놓았습니다. 지금 Quantum Filed가 3대가 동원이 됐습니다. 12개의 파워코드에 Quantum Field를 다 감아서 이 정도의 완성도를 완성했어요.


한창원: 
근데 결국에는 오늘도 테스트 해보겠지만 신호의 시작은 뮤직서버부터니까. 뮤직서버가 깨끗한 신호를 만들어내니까. 진짜 그렇게까지 이야기하고 싶어요. 제가 HIFICLUB 26년 동안 최근 뮤직서버와 플레이어 분리로 만든 이 정도의 음질 개선은 제가 26년 겪어온 음질 변화 중에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 정도로 획기적이고 혁신적이고, 왜냐하면 스피커나 앰프 이런 것들은 계속 점진적으로 발전을 해온 거라면. 이 네트워크 스트리밍, 서버하고 플레이어를 분리한 게 가장 현격한 음질 변화, 음질 상승을 갖고 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에 우리가 서버하고 플레이어를 분리한다는 건 데이터 처리와 데이터 출력을 분리한다는 거겠죠.




서버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프로세싱을 한다고하면. 플레이어는 그 데이터를 받아서 깨끗하게 재생하는 역할. 결국에 한 몸체에 그게 들어 있으면 상호 간섭을 일으키고. 결국엔 그 간섭이라는게 노이즈겠죠. 제가 진짜 몇 년 전부터 줄기차게 주장을 했던 컴퓨터 스트리밍에선 노이즈가 문제다. 그 노이즈가 서버/플레이어가 분리되면서 간섭을 덜 일으키니까 이렇게 음질 개선을 갖고 온다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그럼 일단은 음악 한 곡 우리가 들어보고 바로 가죠. 그래서 첫 곡은 저희가 Libertango 이 곡을 한번 골라봤어요. 이 곡 한번 Synergistic Research Voodoo 단독 서버로 들어보시고, Voodoo 두대로 서버/플레이어로 나누어 그렇게 두 
번을 비교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음1 - Libertango

 

 김진수: 이 버전의 Libertango는 처음 들어봤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제가 비청영상 찍었던 Libertango 곡이 있는데, 이 곡을 처음에 Voodoo 하나로 들었을 때도 물론 좋았습니다. 되게 좋아요.


근데 두 번째에 Voodoo 하나를 서버로 쓰고. 두 번째를 플레이어로 써 가지고 듣는 순간에 느낌이 어땠냐면, 내가 노이즈를 어디까지 들을 수 있는지를 테스트 하는 듯한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요즘에 제가 대표님이 자꾸 노이즈 노이즈 해가지고 듣는데. 이 공간에 퍼져있는 소리들이 이제 노이즈라고 인지하기 시작했어요.

김진수: 저는 들어보면 '아 이건 노이즈 소리구나' 이렇게 인지 하게 됐는데. 그걸 어떻게 알게 되냐면 확실히 노이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뭔가를 조치하고 나면. 공간에 있는 둔탁한 느낌의 소리들 양감에 좀 차있는 소리들. 뭔가 이렇게 안개 껴있는 소리들 이런 것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거든요.

근데 사실은 저도 이거를 이렇게 분리해서 들어본 게 몇 년 안 된 거 같아요 한 2-3년 정도? 처음에는 그게 저역이라고 느껴왔고. 저역의 양감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어느 순간에 대표님이 자꾸 그런 부분을 제기를 하시고. 저도 그거에 대해서 노이즈를 제거해보고 들어보면 확실히 음악의 변화가 생기거든요? 그거에 비추어 봤을 때 이번 곡도 들어보면, 기본적으로는 공간에 있는 노이즈 소리. 약간의 양감 같은 느낌의 소리들이 쑥 빠져나가면서 굉장히 디테일해져요.

김진수: 소리들이 굉장히 디테일해지면서 각각의 악기들의 위치들, 포지션들. 그리고 좀 더 앞으로 나올 건 앞으로 나오고 뒤로 빠진 건 뒤로 빠지고, 가운데 있을 건 가운데 있는. 그런 느낌의 소리로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아까 보니까 아코디언 소리가 있는데. 아코디언을 연주하면서 바람을 확 넣는다고 해야 되나요? 이때 바람을 확 넣을 때 그 느낌 소리. 그 느낌 소리가 처음 거는 약간 약간 부풀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두 번째 Voodoo 두 개를 썼을 때는 확실히 이 느낌이 되게 리얼하게 들려요. 되게 리얼하면서 깨끗하고 맑은 소리로 들리거든요. 그게 저는 이 곡에서 가장 크게 들렸었고.

그 다음에 중간에 한 1분 좀 넘어선가?  카혼이죠? 이렇게 때리는 소리와. 뭔가 흔드는 소리가 있어요. 흔드는 소리도 있고 박수 소리도 있고. 막 '악' 하고 고함치는 소리도 있고. 무언가 흔드는 소리가 있는데. 이 소리가 Voodoo를 두 개로 쓰면 훨씬 더 리얼하게 자세히 더 잘 들리더라고요. 뭔가 흔들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의 소리가 이렇게 들려요. Voodoo 하나는 뭔가 그냥 아 음악에서 나오는 소리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지만. 두번째 Voodoo 두 개를 썼을 때는 확실히 '아 이게 진짜 뭘 흔드는 거야?' 하는 모습이 들릴 정도로 그렇게 리얼하게 들리더라고요 지금 보니까.


한창원: 결국에는 우리가 EMI,RFI 노이즈를 귀로 듣는 건 아니고. 결국은 노이즈가 음들을 지워버리고 왜곡을 시키는데. 그래서 한번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봤더니. 결국엔 노이즈가 여러 노이즈가 있잖아요? 그라운드 노이즈가 있고. EMI가 있고 RFI가 있고. 그리고 SMPS에서 나오는 스위칭 노이즈가 있고. 그 다음에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클럭 노이즈가 있고.
한창원: 전 주파수 대역에 진짜 어마어마하게 몇 헤르츠부터 시작해서 몇 메가, 몇 기가 헤르츠 대역까지 노이즈가 산재되어 있는데. 결국에 우리가 노이즈를 빼면 뺄수록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저역이 더 깊고 깨끗해지고. 중역의 포커싱이 좋아지고. 고역의 배음, 잔향, 앰비언스가 좋아지고.

결국에는 이 노이즈들이 저역 쪽은 위상을 바꿔버리는 위상 불일치를 만들고, 중역대에서는 예전에 측정한 부분도 있는데 음정을 플랫하게 만들어버려요. 원래는 이런 음정이었는데 그거를 그냥 플랫하게 만들어 버리고.


김진수:
 그걸 저는 경질화라고 얘기하거든요.


한창원: 그러니까 음악이 단순해지고 재미가 없어지고. 그리고 고역 쪽은 결국은 없애버리고 변조시키고. 이게 노이즈의 영향이거든요. 그래서 이 음악을 Voodoo 단독으로 들었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좋았어요.한창원: 아코디언의 스타카토식 연주가 너무도 일품으로 연주가 되는 열정의 탱고 리듬의 음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말씀하신 박수소리와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하고 효과음들이 등장을 하면서 공간감도 잘 연출이 됐고 음색도 화려하고요. 나무랄 데 없는 그런 음악이었는데,

이 곡을 서버와 플레이어를 분리하고 들어보니 일단 아코디언 연주의 강약이 확연히 달라지고. 음의 트랜지언트가 바뀐 거죠. 아까는 '빵' 하고 시작했다면 '쁘앙' 약간 그런 느낌 그죠? 더 많은 연주 소리가 들린다고 해야 될까? 아코디언음의 미세한 강약도 달라지고. 갑자기 작게 연주했다가 갑자기 또 크게 연주 해요. 그리고 타악기하고 박수 소리 등장했을 때도 그 등장하는 모습이라고 그래야 될까요? 그런게 확연히 달라진 느낌?

그리고 박자감이요. 이 리듬감이 약간 차원을 달리한다. 그러니까 가슴이 떨릴 정도의 긴장감을 이 음악에서 느낄 수 있다? 탱고 리듬이 이렇게 멋질 수가 있을까? 진짜 이 음악을 서버/플레이어로 들으면서 그냥 한 가지 생각. 요즘 오디오 왜 이래? 미친 거 아니야? 약간 그 느낌이요. 아까 말씀드린 HIFICLUB 26년 동안 가장 큰 음질의 변화를 서버/플레이어 분리하면서 느꼈다는 그 느낌이요.

한창원: 이 음악에 이렇게 많은 소리와 이렇게 다양한 음표들이 있었어? 그 느낌인 거죠 그래서. 서버와 플레이어 분리는 그냥 추천이 아니라 필수로. 어떻게 됐든 분리해 보시면 진짜 우리가 굉장히 그동안 힘들게 오디오 라이프를 했다면  정말 즐거운 정말 새로운 세계를 이렇게 만나 보실 수 있지 않나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뮤직서버는 기본적으로 컴퓨터잖아요? CPU도 있고 GPU도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고 그리고 메모리, 램이 꼽혀 있고 SSD가 있고 이런 것들이 계속 작동을 하면서 미세한 전류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것.

한창원: 클럭 노이즈, 그리고 전원부에서 스위칭 노이즈. 이런 것들이 이 고조파 노이즈가 결국에는 DAC의 클럭에 간섭을 주게 되고. 그러면서 소리가 탁해지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음을 거칠게 들리게 만드는 건데요. 결국에는 서버 파트에서 데이터 처리나 DSP 등을 위해서 CPU 연산이 되면. 그게 결국에는 멀티 프로세싱으로 서버 플레이어가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지만 플레이어부에 당연히 영향을 주고 결국엔 노이즈가 서로 증가되고 맞물리면서 음질을 저하시킬 수 있겠죠.


김진수: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SNPS에서는 아답터들 있잖아요?  1A, 2A, 5A짜리가 있고, 20W냐 50W냐 100W냐 이런 게 있는데 사실 그걸 테스트해보잖아요?

100W짜리 그러니까 Max 출력이 5A짜리 아답터를 가지고. 5A 쓰는것과 1A를 쓰는 거하고는 노이즈가 틀려요. 측정해보면 노이즈 값이 틀리거든요. 그러면 똑같은 개념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얘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최대치를 운영할건지 아니면 두 개로 나눠서 서로 분리하게 되면 그만큼 노이즈가 줄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서로의 노이즈가 간섭을 하지 않으니까. 결과적으로 신호의 순도나 시간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 이렇게 결과물로 우리가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기계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혼자서 하는 것보다 둘이서 하는 게 편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한창원:
 그럼 여기서 두 번째 음악을 한번 들어볼게요. 두번째 음악은 아까 우리가 여러 곡 들으면서 김진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나윤선 My Favorite Things. 이 곡을 제가 리뷰나 시청회에서는 처음 들어보는건데. 이 곡이 완전히 새롭게 들리는 경험을 했거든요. 이 곡 한번 들어보시죠. 

청음2 - 나윤선 My Favorite Things

 

 김진수: 이 곡은 제가 추천해드린 게, 사실은 이게 고역의 트위터의 재생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테스트 해보려고 자주 듣는 곡인데 마르텐의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이 소리를 되게 깔끔하게 투명하게 내주거든요? 투명하게 내줘서 그거를 쫓아서 저도 제 시스템으로 듣고 비교를 하는 곡이에요.


근데 오늘 여기서 들어보니까 사실 아방가르드의 혼이지만 깜짝 놀랐어요. 이 소리가 물론 다이아몬드 트위터만큼은 나오진 않지만 거의 흡사하게 나와서 제가 생각하던 그런 혼이랑은 좀 많이 다른 느낌이었어요.



김진수: 그리고 그 다음에 처음에 나오는 그 소리가 Voodoo 두 개를 사용했을 때는 훨씬 더 탱글한 고역 투명한 느낌의 소리. 크리스탈 잔을 서로 딱 부딫혔을 때의 느낌이 나오고. Voodoo 하나를 썼을 때는 유리잔 정도 부딫히는 느낌. 그 정도 저는 이렇게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Voodoo를 두개 쓰면 배경이 매우 적막해져요.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느낌의 소리에 이게 악기도 별로 안 나오는 곡이거든요? 딱 나윤선 목소리 하나만 가지고 거의 나오는 거라서 배경이 너무 적막해져 가지고 공간에 그냥 목소리 하나 정도만 있고 거의 아무것도 안 들리는 정도로 되게 적막해져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한창원: Voodoo 한 대로 했을 때도 훌륭했습니다. 나무랄 데 없었어요. 비브라폰일거예요 마림바 그런 쪽 악기 같죠? 투명하고 맑음이 굉장히 좋았고. 과연 Voodoo 역시 최상위급 뮤직서버답게 정숙함 표현도 되게 좋았고 그러면서 아주 검은 뒷배경에서 음이 이렇게 탁 찬란하게 등장하는 그런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일단은 서버와 플레이어를 딱 분리를 하자 그냥 정숙함의 차원이 달라졌다. 아까는 LED TV의 검정색 배경이었다면. 서버/플레이어로 분리를 하자 진짜 OLED TV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검은 칠흑 같은 배경.

그리고 이 음악도 마찬가지예요. 같은 세기로 치던 악기의 연주에 강약 대비가 확 달라진 느낌. 결국 기존 컴퓨터 스트리밍에서 트랜지언트가 많이 문제가 됐었다. 그리고 나윤선 씨의 노래도 더 조심스럽게 더 성의를 다해서 부르는 느낌. 이것도 우리가 오디오 A/B 테스트할 때 많이 느끼는 감정인데, '이 노래가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었다고?' 그렇게 느낄 정도로 몽환적 분위기까지 연출되는 건 처음 받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러면서 과연 '이게 디지털 소스에서 듣는 음악이 맞아?' 그렇게 반문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노래, 그리고 박자 음색까지 모든 것이 그냥 차원이 다른 신세계를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한창원: 오디오가 컴퓨터를 이용한 네트워크 스트리밍으로 오면서. 많은 네트워크 장비, 디지털 케이블도 필요하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서버하고 플레이어를 분리하면 무조건 소리가 좋아지느냐?

결국에 이건 두 개 다 이더넷으로 스위치 허브에 연결이 돼 있고 지금 이 Voodoo는 usb 출력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로크나 웨이브드림 레퍼런스 시그니처에 연결을 했는데, 결국에는 서버 두 대를 연결을 해서 서버만 잘하면 되냐?

우리가 늘 문제가 되는 오디오의 그라운드 루프요. 결국에는 랜 케이블이나 전원 코드 등을 통해서 커먼 모드 노이즈까지 해서 노이즈가 다 공유가 되는 게 문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허브도 좋은 걸 써줘야 되고 랜 케이블도 좋은 걸 써줘야 되고 USB 케이블도 좋은 걸 써줘야 되고.

한창원: 그렇게 해서 모든 노이즈를 단계별로 다 관리를 해서 지금 말씀드렸듯이 BOP 퀀텀 그라운드도 지금 두 대를 쓰고 있고요. 퀀텀 필드 세 대를 쓰고. 그렇게 해서 노이즈를 다 관리를 했더니 이 정도의 적막함, 이 정도의 리듬감, 이 정도의 음악적 텐션이 나오면서 소리가 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그리고 지금 이 대목에서 로크나 웨이브드림 레퍼런스 시그니쳐도 칭찬을 해줘야 되는 게 제가 디지털 얘기를 할 때 이더넷이나 USB 보다는 S/PDIF나 I2S 쪽이 소리가 더 좋다고 말씀드리잖아요. 왜냐면 결국에 패키지로 들어온 소스는 DAC단에서 그걸 언패킹을 해야 되고, 그걸 버퍼링을 해서 PCM 신호로 만드는 프로세스가 들어가면서 프로세스에서 노이즈가 발생을 하고 그 노이즈로 인해 소리가 탁해지는 그런 부분인데.

지금 로크나는 USB로 연결 했는데 왜 이렇게 좋은 정숙함을 내느냐? 얘는 이 디지털 프로세스를 CPU가 하는 게 아니라. 로크나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FPGA가 그 역할을 해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정숙한, 그러니까 항상 이론하고 실제는 좀 다른 느낌.

아까 우리가 I2S 케이블하고 S/PDIF도 비교 해봤는데 분명히 방식이나 포맷은 I2S가 월등히 좋은 거지만 우리가 I2S에는 50만원짜리 HDMI 케이블을 넣었고, S/PDIF는 ANSUZ D3 코엑셜 케이블을 꼽았더니 더 좋은 케이블을 쓴 S/PDIF 소리가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내주고 있어요.


김진수: 옛날에 I2S 새로 나왔을 때 이게 쓰면 좋다, 저게 쓰면 좋다 결론적으로 쫙 나왔는데 저는 해보니까 결론은 '좋은 케이블 쓰는 데가 제일 좋더라'가 제 결론이에요. 그래서 그런 건 아무 의미 없고. 진짜 뭘 쓰든지 좋은 케이블을 쓰는 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케이블 중에 제일 좋은 케이블을 써서 꽂는 곳이 제일 좋은 소리가 난다고. 저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한창원:
 그리고 저희가 얼마나 어떻게 노이즈를 관리를 했길래 서버/플레이어 분리시 그렇게 뛰어난 환상의 음질이 나올 수 있는지. 노이즈를 어떻게 저희가 차단하고 제어를 했는지. 그 부분을 한번 같이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일단은 Synergistic Research사는 198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회사니까. 거의 40년 가까이 되는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하고 액세서리 전문 기업입니다. 스피커나 앰프 이런 건 안 만들어요. 유일한 전자 쪽 제품으로 나오는 게 뮤직 서버하고 라우터하고 스위치 허브 이 정도만 나오는 기업인데, 매우 독창적이고 다양한 제품들을 만듭니다.



노이즈, 룸 어쿠스틱, 받침대, 레조네이터 등등. 어떤 제품들은 진짜 기본 컨셉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과 성능의 액세서리를 출시하는 회사죠. 사실은 HIFICLUB도 저 뒤에 있죠?




한창원:
 블랙박스라든가. 벽에 HFT 붙여놨고요. 그리고 FEQ 카본 이런 것도 꼭 쓰고요.

그런 회사가 최근에 허브, 그리고 라우터에 이어서 Voodoo 스트리머 서버까지 출시를 했는데. 이 회사도 얼마나 노이즈의 진심이냐면. 제가 작년에 조명에 따라서 소리가 바뀌는 것도 한 번 테스트 했었잖아요? 이 회사도 그걸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지금 이거 버튼을 누르면 파란색, 빨간색, 녹색 이렇게 바뀌잖아요? 글쎄요 이게 안에 내부 회로가 바뀌는 건지. 아니면 내부 조명만 바뀌는 건지. 어쨌든 이 조명에 의해서 소리가 따뜻해지고 선명해지고 하거든요. 저는 꺼놓는게 개인적으로 좋은 것 같아서 꺼뒀고요. 4가지 음질을 선택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밑에 있는 이 MIG도 지금 뒤에는 이렇게 놨고. 앞에 하나는 제대로 놨잖아요? 이게 포커싱 모드고요. 이거를 위아래를 바꾸잖아요? 그러면 그게 앰비언트 모드가 됩니다. 진짜 신기한 악세사리를 많이 만들어요.


김진수:
 어쩐지 포커싱이 되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되게 포커싱이 좋네' 그러고 있었는데. 아 이거였구나! 여러분들은 지금 HIFICLUB의 여러 가지 기술을 다 듣고 계신 겁니다.


한창원: Synergistic Research사에서 왜 갑자기 이런 뮤직 서버를 출시를 했냐. Synergistic Research가 디지털 오디오 쪽에서도 노이즈 잡는 다양한 악세사리나 디지털 케이블들을 이렇게 개발 해봤는데도 최고의 턴테이블이나 릴투릴 테이프 데크 소리를 못 따라가더랍니다.



한창원: 그래서 이 Voodoo 스트리머 서버 프로젝트가 시작이 됐고, 그러면서 기존에 있는 다양한 하이엔드급 뮤직 서버를 다 가져다 비교를 해보면서 궁극적인 스트리밍 서버를 구축을 했다. 이렇게 지금 제조사에선 얘기하고 있고요.

이 Voodoo 스트리머 서버의 기술적 특징은 전부 Synergistic Research가 40년 동안 축적된 모든 노이즈 관련 기술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EM Cell이라는 기술이 있어요. Synergistic Research사에서 갖고 있는 전원 노이즈 제거 기술이거든요?

한창원: 그래서 오디오 시스템의 전원 라인 구성 요소 신호 경로에서 전자기적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이 여기 들어가 있고요.

그리고 Synergistic Research에서 LPS 전원 장치도 나오거든요? Tranquility Linear Power Supply의 약자인데요, 고품질 DC, 리니어 전원 공급 장치도 나오거든요. 노이즈 플로우를 낮추고 사운드 스테이지 크기와 스케일을 증가시키며 저역의 임팩트와 제어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저희가 노이즈를 제대로 제어를 했을 때, 제거를 했을 때 저런 식의 음질 효과가 나오잖아요? 이 회사도 그런 부분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UEF 기술이 있습니다. Uniform Energy Field라는 기술인데 오디오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간섭, EMI와 무선 주파수 간섭, RFI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UEF 기술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신호 경로의 순도를 높이고 음질을 개선시킨다.



한창원: 그리고 ULF라는 기술도 있습니다. Ultra Low Frequency Bias 기술로 초저주파 신호를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지구의 슈만 공명과 유사한 초저주파 신호를 생성을 해서 주변의 고주파 노이즈로 상쇄하고 시스템 노이즈 플로어를 낮추는 그런 역할을 하는 기술인데

저 뒤에 있죠? 블랙박스하고 FEQ 카본과 같은 기술인데 ULF도 지금 여기에 응용이 돼서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로 단계별로 요소별로 다 노이즈를 관리하니까. 이 정도의 정숙성이 나오겠죠.

그러면 여기서 저희가 음악 한 곡 더 들어보는데, 재밌는 곡을 골랐습니다. 과연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최근에 녹음된 케이팝 음악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음이 썩 좋다고 할 수 없는 음악이지만 자랑스러운 빌보드 1위 8주를 달성한 케데헌이라고 그러죠?


김진수:
 요즘에 이 노래 모르면 간첩이죠. 
제 시스템으로는 한 번 듣고 안 들었던 노래입니다.



한창원:
 근데 아까 깜짝 놀라셨죠? Golden 이 곡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진짜 이 시스템이 이정도예요.

 

청음3 - 케이팝 데몬 헌터스 Golden

 

 김진수: 사실은 제 시스템으로는 케이팝을 안 듣거든요.



한창원: 저도 안 들어요.


김진수: 케이팝이라고 하는 요즘 근래 노래는 들게 되면 그렇게 희열도 느끼지 못하지만. 좀 뭉쳐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나서 그걸 잘 못 들어요. 그래서 왜 그럴까? 라고 제가 나름대로 그냥 혼자 생각을 해봤거든요.

사실 케이팝을 주로 쓰는 소비층은 저희처럼 하이엔드 오디오를 가지고 듣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가지고 듣는 사람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기기로 들었을 때 임팩트 있는 소리는 결론은 저역이거든요.


김진수: 빵빵 내주는 저역을 많이 내주기 때문에 이게 저희같이 하이엔드 오디오로 들어버리면 이 저역이 너무 과해서 모든 걸 다 감싸 안아버리는 거죠 보컬도 다 거기에 붙이고. 악기도 거기에도 뭍히다 보니까. 그냥 벙벙대는 소리에 같이 그냥 어울려져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창원:
  제가 알고 있는 걸 말씀드리면 이런 케이팝 같은 소위 말하는 대중음악들이 60%~70%가 스마트폰 스피커로 소비가 된대요. 그래서 이 스마트폰 스피커로 잘 나오게 할 수 있는 믹싱을 하다 보니까 일단은 대역도 굉장히 좁고 고역도 없고 저역도 없잖아요.

왜냐면 20Hz까지 내려가는 저역을 풀레인지로 다 넣었다? 그럼 스마트폰 스피커에서 벅벅거리면서 안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대역도 좁고. 그리고 악기도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하이햇하고 심벌이 대중음악에서 다 없어졌어요. 왜냐면 그게 그렇게 되면 너무 쏘게 들리고 피곤하게 들리니까.

보컬의 대역을 믹싱 단계에서 위아래를 넓혀서 그런 식으로 보컬 위주로 나오는 음악이다 보니까.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들으면 되게 답답하고 멍멍하게 들리는데, 근데 글쎄요 이 음악은 코부즈에 음원이 있어서 들어봤는데. '어?  이거 MP3하고 믹싱 마스터링을 좀 다르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이 정도면 KPOP 이 시스템으로 들을만한데?' 라고 얘기해 줄 정도의 소리가 나왔어요. 두 개를 비교했더니 어떠신가요? 

김진수: 이게 하이엔드 오디오도 잘 세팅되어 있는 오디오는 KPOP을 들으면 이 뭉쳐있던 게 다 분해가 돼가지고. 각기 잘 분해되어 있는 소리로 들리더라고요.

근데 오늘 들어본 것도 마찬가지로, 물론 지금 Voodoo 하나 썼을 때도 기본적으로 워낙 지금 세팅이 잘 돼 있고 그러다 보니까 좋게 들려요. 저희 집보다 100배 정도는 좋게 들리는데 이거를 갖다 딱 분리하는 순간 똑같아요. 이게 부풀어 있던 느낌의 소리들이 싹 다 빠져나가면서, 보컬이 사실은 아까 그 Voodoo 하나로 들었을 때 이 곡이 세 명이 노래를 하잖아요? 근데 이 보컬이 거의 한 군데에 있어서 그냥 뭉쳐있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3명의 목소리가.

김진수: 그런데 Voodoo를 2개를 사용해서 딱 나눠보니까 이재의 목소리가 완벽하게 분리가 되어 있고. 나머지 사람이 주변에 딱 있는 그렇게 들려요.

김진수: 그리고 가장 큰 게 드럼 소리와 보컬이 합쳐져 있는 게 아니라 완전히 분리돼서 들려요. 그래서 드럼은 밑바닥에 깔려있고요. 보컬은 가운데서 있는데 그 중에 이재가 있고 양쪽 옆에서 살짝 겹쳐져 있으면서도 겹쳐져 있는 부분들이 살짝 떨어져있게 보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많이 달라요.

그리고 확실히 들어오면 잘 세팅되어 있는, 노이즈 차단이 잘 되어있는 시스템에서는 케이팝도 훨씬 들어줄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은 아직까지 제가 봤을 때 '아 세팅이 덜 됐구나'. 이거를 이번에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한창원:
 Voodoo 단독으로 했을 때도 시스템이 시스템이다 보니 사실 케이팝인데 엄청난 스케일 '어? 소니 녹음 잘했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이 나오고 깊게 떨어지는 저역과 분리돼서 들리는 보컬 파트도 어느 정도는 Voodoo 단독에서도 느낌이 나왔어요.

그리고 레코딩 자체가 게인이 크게 되어있다 보니까. 자연히 우리가 굉장히 큰 소리를 들었는데도 소란스러워 못 듣겠다는 정도까지는 아니였어요. '스케일'이란 단어를 써도 될 듯한 그런 음악이 들렸는데, 일단 딱 서버하고 플레이어를 분리하자마자 인트로에서부터 정리, 정돈이 된 느낌입니다.

저역이 보컬과 완전히 분리돼서 바닥에 깔려주는 그 느낌을 저도 받았고요. 그리고 저역에서 디테일 그 결이 달라지면서. 초저역까지 쿵 발밑으로 밀려오는 심지어 인공적이지만 공간감마저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게 그렇게 나왔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케이팝도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마음껏 들어줄 수 있는 시대가 곧 도래할 수 있을까? 희망을 품게 되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김진수: 그런 시스템들이, 세팅 시스템들이 있어요. 이미 잘 돼 있어서. 저도 거기서 몇 곡 들어봤는데 잘 들만하더라고요. 오히려 이렇게 힘있게 빵빵 울려주는 곡들은 케이팝으로 들어도 전혀 손색이 없고 여기서도 마찬가지지만 전혀 손색이 없더라고요.

보통 저는 케이팝 들으면 덤빈다고 해야 되나 소리가? 너무 덤벼가지고 볼륨을 줄이던가 아니면 건너뛰던가 이러거든요. 근데 전혀 거슬림 없이 즐기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리도 이렇게 다 분해해가지고 들어볼 수도 있는 아주 좋은 음질을 제공해주고 있더라고요.


한창원:
 그래서 서버 플레이어만 분리 한다고 해서 이만큼 좋아지느냐? 아니죠. 이 뒤쪽 백엔드 쪽에 저희가 노이즈를 제거하는 게 아니라 노이즈를 제어했다.

노이즈가 유입되기 전에 정말 차단할 수 있는 모든 방벽을 우리가 다 쌓아놨다. 그 부분을 잠깐 설명드리면. 일단은 그라운딩 노이즈는 HIFICLUB의 자랑 정말 모든 열혈 오디오 파일분들이 다 인정을 해줘서 저를 뿌듯하게 해주는. BOP 퀀텀그라운드가 2대가 들어가서 멀티탭하고 지금 모든 기기 10대 연결을 해서 그라운드 노이즈하고 그라운드 루프 전위차를 없앴고요.



그러니까 중역대 정의감이나 저역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거는 이거는 퀀텀그라운드 역할 아니겠습니까? 


김진수:
 맞습니다.


한창원: 그리고 퀀텀필드를 3대 썼다고 했잖아요? 저게 파워코드에 DC 케이블을 감는 거잖아요? 원래 퀀텀필드가 더 먼저 개발이 됐어요. 저게 나온 지 한 7, 8년 정도 된 거 같은데, 그래서 저 퀀텀필드가 뭐냐면 파워 케이블 외부에 DC 케이블을 감아서 마그네틱 필드를 만들어서 RF 노이즈 유입을 막아주는 거거든요.

한창원: 그래서 그거를 저 ANSUZ 파워코드부터 Calyx 파워코드까지 다 감아서 노이즈를 차단했습니다.

아까 퀀텀필드도 잠깐 빼 드렸어요 그랬더니 윗 공간에 배음, 잔향, 앰비언스가 싹 지워지는 느낌. 결국에 RF 노이즈가 전원 코드에 표피를 뚫고 들어가서 만들어내는 고주파 영역대니까. 그런 노이츠 차단 부분 들어갔구요. 스위칭 허브도 D-TC3 Supreme, 그리고 랜케이블도 D-TC3. 그게 어느 한 군데를 딱 잡아갖고 한 방에 해결이 되면 그러면 되게 심플할 텐데. 결국에는 하나하나 전부 한 땀 한 땀 차곡차곡 쌓아 올려가야지. 이 정도의 완성도가 나온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진수:
 결론적으로 봤을 때 지금 이렇게 두 개로 나누는 건 기본적으로 기초공사를 했다고 보고, 저는 사실은 케이블이나 이런 것들을 써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집은 이렇게 지어놨지만 골격 다 튼튼하게 지어놓고. 근데 안에 들어가서 보는 것들은 케이블이나 이런 걸로 디테일을 살려놓는 것처럼 안에 건물의 인테리어라고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저는.



케이블도 같이 써주면서 이렇게 해야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경험을 해서 해보니까 결과적으로는 제 시스템도 그렇게 한번 나눠서 대표님이 빌려주셔서 테스트 해봤지 않습니까? 분명히 좋아져요. 나누면 분명히 좋아져요.


한창원:
 자 그럼 여기서 마지막 곡.


김진수: 이 곡도 진짜 드라마틱한. 저는 이 곡이 이 시스템의 가장 끝판왕을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을 해요. 일단은 계속 들었거든요 사실은 너무 좋아가지고 계속 들었는데. 이게 하나로 들었을 때는 이 느낌을 못 받아요. 꼭 두 개로 들어봐야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입니다.


한창원: Fragile Heart라는 라이브 음악이거든요. 이 곡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청음4 - Yolanda Adams Fragile Heart

 

 

김진수: 제가 이 곡을 느꼈던 가장 다른 거는 다 제쳐놓고, 라이브 곡이잖아요? 라이브감을 너무 잘 살려주는 거예요. 이게 현장에 진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 이게 그냥 보통 음악을 들으면 그냥 '아 음악에 라이브감이 있구나', '울림이 있구나' 정도로 그렇게 들리는데, 서버/플레이어를 분리해서 딱 들으면 정말로 박수를 치는데 사람이 앞에서 박수를 치는 그런 리얼한 소리? 이런 소리들이 같이 다 어우러져서 들려요. 근데 이게 겹쳐있는 게 아니라 다 분리되어 있어요. 박수 소리, 기타 소리, 보컬 소리 이게 다 분리되어가지고  진짜 현장에서 듣는다는 느낌의 소리? 


한창원:
 그렇죠. 아까 분리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정도의 분리도는 경험해 보지 못한 분리도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김진수: 그 정도로 분리도가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사실은 제가 요즘에 좋은 시스템을 굉장히 많이 듣고 다녔거든요. 정말 제가 역대급, 제가 오디오를 들어본 중에  올해가 가장 역대급인 소리들을 진짜 많이 들었어요. 한 4개 정도를 들었거든요. 그 중에 하나가 여기 시스템인데, 그 모든 시스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받쳐주는 게 결론은 분리도였던 거죠. 이게 왜 분리도가 잘 나오는지 결론은 노이즈를 잘 제거하고 해상력이 좋아진거죠.

 

한창원: 엠비언스 정보가 살아나니까. 이번주에 제가 계속 리뷰를 촬영하고 있는데, 이종학 리뷰어 님도 왔었고 어제는 이석용 님도 와서 리뷰를 했는데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쓴 단어가 '공간감이 다르다'예요. 결국에는 그런 분리도와 공간감은 앰비언스 정보고 앰비언스는 가장 밑대역의 가장 미세한 신호거든요. 그러니까 노이즈에서 앰비언스는 손실되는 거고. 그리고 배음 정보는 왜곡이 되는 거고 그 다음에 거칠음은 더해지는 거고 노이즈가 정말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있었다.


김진수: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한 1분 3초 정도 보컬과 기타가 나오거든요? 근데 이 보컬과 기타의 소리가 Voodoo 단독으로 들었을 때는 '잘 분리되어 있네' 하는데 이걸 두 개로 나눠서 들으면 보컬의 애절함이 잘 표현되는데, 결론은 그 애절함이 노이즈에 섞여가지고 표현이 잘 안됐던 것들이 다 표현돼요.


한창원:
 그 애절함이 사라지는 이유가 말씀드렸죠? 노이즈에 의해서 음들이 플랫해지니까 그 가수가 진짜로 애절함을 담은 노래가 약간 무덤덤하게 들리는거죠.


김진수:
 아 맞아요 이 곡 제가 4개를 들으면서 느꼈던 거. 공통점. 딱 듣는 처음에 '어? 다르네'로 시작돼요.


한창원: 모든 음악이 새롭게 들리고. 모든 음악이 이렇게 아름답게 들릴 수가 있어? 
그러니까 요즘 음악, 요즘 가수들이 왜 이렇게 기교를 넣는 노래를 해야 되냐면 오디오에서 음악이 밋밋하게 나오니까 그래서 말씀드리잖아요. 오디오에서 가수의 호흡소리가 사라지니까 요즘 가수들한테 공기반, 소리반으로 노래를 해라 과도하게 호흡소리 좀 내봐라. 이렇게 돼버리는 거랑 똑같은 거죠.


김진수: 지금 이거 보면 이 단계가 어디 단계냐면. 시스템을 쭉 세팅하는 제 자신을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저역, 해상도 얘기하고 대역 얘기하고, 고역 얘기한단 말이에요. 거기까지는 기본적으로 다들 끝내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이게 감동을 주는 건 아니거든요. 대역이 넓고 고역이 잘 열려있고, 그다음에 저역이 잘 나오고 이런 것 때문에 감동을 주는 게 아닌데, 감동을 주는 시스템들을 잘 살펴보면 굉장히 소리가 디테일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결과적으로는 노이즈를 잘 제거해서. 원래 가지고 있던 것들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는 게 최종적으로는 오디오의 완성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진수:
 저도 요즘에는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약간 대역을 좀 줄이고 약간 고역이 좀 안 나오더라도 애절한 표현을 할 수 있고 노이즈를 제거해서 완전하게 애절한 표현이나 이런 디테일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저는 좀 더 선호하는 쪽으로 갔어요.


한창원:
 저는 노이즈 제거라는 단어를 그렇게 썩 선호하진 않거든요. 지금 저희도 노이즈를 제거한 건 없습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리잖아요? 노이즈가 이미 유입된 거는 그거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 설탕하고 소금이 섞여버렸으면 어떻게 그걸 다시 분리를 해내겠어요? 설탕 위에 소금이 뿌려지기 전에 그걸 방어를 하는 게 차단을 하는 게 맞겠죠?

 

그리고 퀀텀필드도 파워코드에 감아서 RF 노이즈가 유입되지 못하게 방어를 한 거지 있는 노이즈를 제거하고 그런 거는 좋은 방법도 아니고요. 왜냐면 노이즈 필터를 써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대역도 줄어들고 소리의 생동감이 사라지니까.

한창원: 제가 막 요새 리뷰하면서 굉장히 업 돼서 막 흥분해서 얘기하는 게. 진짜 26년 만에 이런 변화는 HIFICLUB에서 처음 겪어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가 모든 음악에서 공통적으로 변하는 부분은요 음의 텐션이 달라지고 그리고 리듬감이 달라지고 음악의 뉘앙스, 미세한 높낮이들이 달라지면서 모든 음악이 그냥 새롭게 들리는 단순히 뮤지컬리티, 음악성이 좋아졌어요 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표현일 수 있는그러한 부분들.


김진수: 훨씬 명확하게 들리죠.



한창원:
 그래서 음의 온도감이 확 달라지는 느낌. 차갑고 경직된 디지털 사운드라는 불명예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이 왔구나! 디지털에서도 사실은 아날로그 같은 그런 느낌의 소리를 좀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여기서 우리가 아날로그 LP랑 비교하자면 아날로그 LP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음악적인 느낌이 디지털하고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할 정도로 좋았잖아요?

근데 이 정도의 정교함과 이 정도의 공기감 이 정도의 공간감을 아날로그 LP로 만들어내려면 정교함에서는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을 꾸며야지 이 정도의 섬세함이 나올까? 라는 차원에서 접근을 해보면 아날로그 LP랑 비교될 그런 수준이 아니라. 그냥 다른 새로운 영역.


김진수: 제가 보니까 옛날에는 항상 LP를 쫓아가는 디지털이었잖아요? 아날로그 LP를 쫓아가는 소리였는데 
저도 그렇게 느끼는 게 뭐냐면. 아, 이제는 아날로그의 소리와 디지털의 소리는 서로 각자 가는 길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얼마 전에 들었던 시스템은 저희 카페 회원님이 얼마 전에 준비해 주신 새로 구비한 시스템을 가서 듣고 나서 '와 지금 이 정도면 아날로그 소리 부럽지 않다' 라는 느낌 이 확 들 정도였거든요.

한창원: 그러니까 아날로그냐 디지털이냐가 아니라. LP냐 컴퓨터 스트리밍이냐 봤을 때. 왜냐면 LP도 갖고 있는 태생적 문제점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렇게 비교해 봤을 땐 이렇게 서버/플레이어가 분리되고 노이즈가 제어된 이 디지털 시스템은 LP와 비교 대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영역을 만들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긴 시간 이렇게 Synergistic Research Voodoo 서버 두 대를 이용해서. 서버/플레이어를 분리를 해봤더니 얻어지는 신세계 이거를 같이 한번 얘기를 나눠봤는데 어떠셨어요? 


김진수: 저는 일단 경험을 아까 말씀드렸듯이.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두 대로 가면 무조건 좋아집니다 좋아져요. 무조건 좋아지는데 의심을 하지 마세요.

그러면은 이거를 얼마만큼 자기의 취향에 맞게끔 만드느냐는. 그 다음에 본인의 세팅에 따라서 확 많이 변하는 부분이라서. 저는 사실은 능력이 되신다고 그러면 두 개를 분리해서 가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 카페에서도 지금 그러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고 또 그게 지금의 디지털의 대세인 것 같아요.

김진수: 능력이 되신다고 하시면 분리해서 가시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늘 여기 와서 들어본 거는 Voodoo 두 개로 했을 때 소리 변화도 소리 변화지만 이 아방가르드가 진짜 새롭게 들렸거든요. 아방가르드도 새롭게 들리고 오르페우스도 마찬가지로 '내가 알던 그 소리가 아닌데?' 생각도 들고요. 오늘 하여튼 여러 가지 새로운 스피커도 들어보고 Voodoo 두 개로 나눠서 들어보고 그 다음에 이 케이블의 신세계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신 HIFICLUB에 진짜 감사드립니다.


한창원:
 이렇게 긴 시간 같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컨디션도 안 좋은데 이렇게 오셔서. 진짜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관리 하시고. 아무튼 긴 시간 저희 HIFICLUB 영상 시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희 채널 구독 좋아요 해주시면 영상 제작에 큰 도움이 되니까요. 더 열심히 더 유익하고 더 더 재밌는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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