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이라는 녀석도 있다. 캠코더를 특화한 것으로 보통 작고 가벼운 크기에 방수 기능, 무엇보다 몸이나 자전거, 보드 등 다양한 운동기구나 탈 것에 붙여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찍어낸다. 소니나 고프로 같은 잘 알려진 회사가 있다. 요즈음은 캠코더 시장을 대신할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고프로의 대성공 이후, 샤오미를 비롯해 SJ 등 수많은 회사들의 본격적인 도전으로 액션캠시장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그런데 액션캠을 쓰다보면 아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 것이 바로 액세서리다. 액션캠 자체는 작은 카메라요 캠코더다보니 이를 보호하거나 어디엔가 매달거나 손으로 잡기 편하게 만든 정말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있다. 워낙 다양하고 전문적인 액세서리가 나오다보니 제대로 갖추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정도라는 점이다.
누군가는 이런 불편함을 쉽고 간단한 아이디어로 해결하자고 마음먹은 모양이다. 바우드라는 회사에서 이런 고민 끝에 선보인 제품이 바로 PIC이라는 이름의 재미있는 액션캠이다. 자연스럽게 구부리거나 휘어져서 따로 액세서리가 없어도 원하는 곳에 걸어두거나 고정해서 편하게 쓸 수 있다. 액션캠이라면 스포츠만을 생각했다면, 이제 좀 더 재미있는 액션캠 PIC도 기억해보자.
사양
화소 : 800만 화소
동영상
해상도란 화면에 보여지는 이미지의 정밀도를 가로 X 세로의 화소 수로 표현한 것입니다. 1920 x 1080, 2560 x 1600 등이 모두 해상도를 나타내는 것으로써, 앞의 숫자가 가로 화소수, 뒤의 숫자가 세로 화소수를 말합니다.
해상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고화질이 되지만, 모니터에서는 해상도에 비례해서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모니터의 해상도는 패널의 크기와 비율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똑같은 24형 모니터라도 16:9에서는 1920 x 1080 해상도를 사용하지만 16:10 비율에서는 1920 x 1200 해상도를 사용합니다.
LCD/LED 모니터는 해당 제품에 최적화된 해상도가 있으며 보통은 최대 해상도가 최적의 해상도입니다.
해상도는 화질의 정밀도를 보여주는 지표로써 가로 x 세로 화소 수로 표현을 합니다. 해상도가 높으면 이미지 품질도 좋아지지만 가격도 그만큼 올라가게 됩니다.

최근 애플의 일체형 PC인 iMac이 5K 디스플레이(5120 x 2880)를 탑재하고 출시하고, 델에서 5K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 'UltraSharp UP2715K'를 출시하며 모니터 해상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휴대폰/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무수히 많은 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크기의 화면이라도 표현할 수 있는 점의 숫자가 많을수록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며,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게 됩니다.
아이폰3Gs(좌)와 해상도가 2배 높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4s(우)의 화면 비교. 아이폰4s가 훨씬 선명하게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화각 : 135도
촬영모드 : 동영상, 사진, 타임랩스, 슬로우모션
내장 메모리 : 16GB (확장할 수 없음)
배터리 : 630mA (약 1시간 쓸 수 있음)
통신 : Wifi Direct, 블루투스
충전 : 마이크로 USB
방수 : 생활방수
값 : 198,000원
물어 볼 곳 : 바우드
이름도 그렇고 카메라가 달려있으니 카메라나 액션캠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생김새가 묘하다. 긴 띄처럼 생겨서 참 재미있게 생겼다. 조카나 아이들 손에 가면 분명 장난감인줄 알고 이리저리 꼬아볼 것이 분명하다. 마치 진흙이나 고무찰흙을 만지듯 말이다.
이 제품은 그런 재미있는 발상에서 시작한 제품이다. 마음대로 휘는 본체는 뱀처럼 똬리를 틀어도 좋고, 손목이던 어디엔가 묶어도 좋다. 자전거 핸들에도 묶을 수 있고, 매듭처럼 자리 잡고 쓸 수도 있다. 미리 정해둔 것이 전혀 없이 마음대로다.
덕분에 액세서리 같은 건 전혀 필요치 않다. 그저 마음가는대로, 그저 내키는 대로 어디에든 걸어두고, 묶어두고, 던져두면 된다. 설치 아니 거치는 그게 전부다. 그도 힘들다면 반으로 접에서 주머니에 넣어도 좋다. 이렇게 부드럽고 마음대로 휘어지는 유연함과 자연스러움은 이 제품을 다른 액션캠과 다르게 만들어주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고프로가 수많은 액세서리를 갖췄지만, 그래도 또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것에 비해, 이 제품은 그래서 따로 액세서리 같은 것은 없다.
굳이 꼽는다면, 카메라 위쪽에 캡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정도인데, 이 역시 촬영품질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말 그대로 멋을 부리는 데만 쓴다. 아이들을 찍을 때 쓰면 좋을 듯하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로 내장 배터리를 충전한다. 제품이 간결한 것은 좋은데 배터리와 메모리는 약간 아쉬움이 있다. 배터리는 충전하면 약 1시간, 메모리는 16GB로 결코 넉넉한 편이 아닌 까닭이다. 그렇다고 배터리를 바꾸거나, 메모리를 더할 단자도 없다. 바란다면 배터리와 메모리를 좀 더 넉넉하게 늘린 고급형 제품도 나오면 좋겠다.
충전이 끝나면 제품을 써먹어볼 차례. 간단한 제품답게 스위치도 딱 하나다. 길게 누르면 껴지고 켜지며, 켜진 상태에서 한 번 누르면 사진을 찍고, 두 번 누르면 동영상을 찍는다. 동영상을 찍을 때 다시 한 번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 촬영을 멈추고 저장한다. 버튼 하나로 거의 모든 동작을 완벽하게 해치우는 셈이다.
물론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좀 더 다양한 작업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 앱은 제품만큼이나 매우 심플하고 재미있게 만들었다. 앱만 보면 이 제품 제조사가 한국회사라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구적인 느낌이다. 물론 다행스럽게도 모든 설정은 한국어로 할 수 있어 편하다.
제품과 스마트폰은 와이파이로도 블루투스로도 연결된다. 연결은 매우 쉬워서 앱을 내려 받아 연결하는데 5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쉽고 간단하다. 앱에서는 좀 더 자세한 메뉴를 설정할 수 있다. 설명한대로 스위치로는 동영상 아니면 사진만 찍을 수 있는데, 앱을 연결하면 느리게 찍는 슬로모션(Slowmotion)기능이나 정해진 시간마다 찍는 타임랩스(Timelapse) 같은 기능도 쓸 수 있다. 본체에는 액정이 없지만,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지금 찍고 있는 화면을 볼 수 있어 더욱 편하게 쓸 수도 있다.
손에 묶거나 쥐고서 다양한 각도에서 편하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게다가 무게도 가벼워서 더욱 편하다.
요즈음 액션캠은 저마다 기술을 뽐내기에 바쁘다. 4K, 손떨림방지, 방진방수, 다양한 액세서리 등 예전에는 전문적인 캠코더나 방송장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고급스러운 기능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복잡하고 번거로운 까닭이다.
PIC은 그런 점에서 이단아요, 철저한 아웃사이더다. 캐주얼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촬영품질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1080P 이른바 Full HD급 영상은 충분히 볼만한 화질을 찍어준다. 오히려 스마트폰이나 캠코더 심지어 다른 액션캠으로 보지 못했던 자연스럽고 독특한 시각으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삼각대도, 거치대도, 이런 저런 액세서리도 필요 없다. 그냥 충전해서 들고나가거나 어디엔가 묶어주면 끝이다.
액션캠은 결국 활동의 기록도구다. 문제는 이 도구가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러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철학을 PIC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쓰기 편한 액션캠, 아이들도 부담 없이 다를 수 있는 재미있는 액션캠이 바로 PIC이다. 액션캠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나왔던 제품이 너무 부담스러웠다면 PIC은 무엇보다 재미있는 선택이다. 최고의 화질보다는 재미를 택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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