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회, 어느 시대나 유행이 있기 마련이다. 18, 19세기에는 지구본이 인기였다. 당시 지도 제작은 로맨틱하면서도,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지역을 정복하는 의미를 가졌다. 특정 지역의 지도를 보유하는 것은 해당 지역을 알고 이해한다는 의미였으며,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 까닭에 모든 이들, 특히 부자들의 지구본 소유욕은 대단했다. 정확성 면에서는 좀 떨어졌지만, 정교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로 거의 보석의 예술성과 지도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대단한 물건이었다.

지구본뿐 아니라, 지구본 모양을 본뜬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흔하지는 않았지만, 닫으면 지구본 모양의 책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한 영향 때문인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아재들 세대에서는 부자집 친구 집에 가면 장식용 지구본을 한번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까지나 장식용으로만 쓰임새가 존재할 뿐 교육용으로 지구본은 구매하는 경우는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요즈음은 지구본의 쓰임새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지구본 내부에 LED를 추가해 무드등 역할을 하는 제품이 제법 눈길을 끌고 있다.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지구본은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기에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서전지구에서 선보인 보다 색다른 지구본인 스마트 지구본은 지구본에서 지역을 찾고 스마트폰으로 해당 지역을 찍으면 해당지역의 다양한 컨텐츠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진화한 지구본이다.

사양

크기 : 320 x 490 mm
축적 : 1/50,000,000
지도 : 행정도
받침 : 철재
가격 : 44,900원(다나와 최저가)
물어볼 곳 : www.sjglobe.co.kr

서전지구에서 선보인 LED 스마트 지구본의 외형은 일반 320mm 지구본과 생김새는 그리 다르지 않다. 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이 제품만의 장점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디테일이다. 일반적인 저가 지구본에서는 볼 수 없는 선명한 인쇄면을 만나볼 수 있다. LED 스마트 지구본의 지도는 행정도로 국가의 해당 국가의 수도와 몇 몇 큰 도시의 이름이 인쇄되어 있다.

또한, 지구본 특성상 반구를 합쳐 하나의 원으로 제작해야 하는 특징 때문에 연결 부위의 인쇄면이 다소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서전지구 LED 스마트 지구본은 특허받은 최신 성형공법을 통해 이음새가 어색함이 없고, 오차범위가 매우 적다.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든 거리는 미터법에 의해 특정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이 지구본에서 측정할 수 있는 1cm 의 거리는 실제로 400km로 측정이 가능하다. 이 지구본에서 측정할 수 있는 서울에서 동경까지 거리는 약간 모자란 약 3cm 인데 실제 거리는 1,160km로 매우 정확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덕분에 아이에게 우리가 사는 곳과 가보고 싶은 곳까지의 거리를 줄자로 측정해서 어림잡아 설명해줄 수 있다. 이는 별도로 거리를 찾아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매우 유용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서전지구에서는 실측이 가능한 유일한 지구본이라 밝히고 있지만 이 부분은 증명되지 않은 부분이기에 참고만 하기 바란다. 또, LED 스마트 지구본 상단에는 타임 다이얼이 마련되어 있다. 타임다이얼을 우리나라 시간에 맞춰놓으면 원하는 지역의 시간을 바로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원을 연결하면 지구본 내부에 있는 LED가 밝게 빛이나 숨어 있던 별자리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전체의 모든 88개 별자리가 모두 표시되며, 한국어와 영어 2개국어로 표기되어 있으며, 1등성에서부터 4등성까지 약 900개의 별이 수록되어 있다.

각 별자리에 정보는 자세하게 찾아볼 수 있게 별도의 책자로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저가형 지구본과는 달리 형광물질이 아닌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안심하고 만지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요소도 있다.

서전지구 LED 스마트 지구본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쓸 수 있다는 점. 서전지구에서는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키즈(Kids)와 트래블(Travel), 플레이(play), 포토(Photo)등 총 4개의 클릭월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모든 어플이 지구본과 연동해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사용 용도에 맞는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먼저 클릭월드 키드의 경우 초등교육용으로써 스마트폰 촬영을 통해 195개국의 해당 국가정보(국기,인구,면적등)를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초등 교육과정에 맞는 세계문화유산과 대륙찾기, 세계음식, 동식물, 세계 최고, 세계 상식 등 총 6개의 테마별로 나뉘어진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클릭월드 트레블의 경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국의 여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역시 색들의 향연, 세계투어, 세계축제, 천하절경, 세계의 전통음식, 국가정보(국기, 인구, 수도,면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신나는 체험, 세계의 야경 등 9개의 테마별로 지역을 탐색해 볼 수 있다. 그밖에 클릭월드 플레이의 경우 지역에 맞는 소소한 미니 게임들을 즐길 수 있으며, 클릭월드 기념촬영의 경우 해당 지역의 문화, 동물, 세계유산, 옷 등을 합성 사진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모든 퀴즈는 LED 스마트 지구본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지구본을 직접 돌려 해당 지역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야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나라나 대륙의 위치를 공부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집에 아이가 있어 교육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무드등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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