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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만든 강인함, 쏘나타 뉴 라이즈 2.0 터보

글로벌오토뉴스
2017.05.24. 11: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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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가 ‘뉴 라이즈’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고 등장했다. 그만큼 새로 등장한 쏘나타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조금 다르게 보면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담고 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14년에 등장한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외형을 살펴보면 풀체인지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은 물론, 소재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공을 들였다. 그 중에서도 2.0L 터보차저 모델의 변화의 폭은 다른 모델들보다도 조금 더 크다.

국내 중형 시장에서 쏘나타라는 이름의 위력은 생각보다 크다. 스텔라를 기반으로 제작한 소나타까지 포함하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장수한 모델이고, 그 기간 동안 중형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작년 초에 르노삼성이 SM6를 출시하면서 반격을 당한 쏘나타는 풀체인지를 단행한 쉐보레 말리부라는 경쟁상대로 인해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쏘나타는 국내 중형 시장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면 참 얄궂은 일이다. EF 쏘나타가 NF 쏘나타로 풀체인지를 단행하면서 타이밍 체인 등 여러 가지 신기술을 적용해 품질을 높이는 데는 당시 삼성자동차(현 르노삼성)가 출시했던 1세대 SM5가 큰 공헌을 했다. 그때의 상황이 세월을 뛰어넘어 SM6와 쏘나타로 다시 재현된 것이다.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은 부동의 1위가 아니라 무한경쟁 시장인 셈이다.

그런 절박함 속에서 등장한 뉴 라이즈는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담고 있을까? 사진만으로는, 잠시 스쳐 지나가듯이 외형을 보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이 바로 자동차다. 차체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서 느껴보고, 의자에 앉아서 손을 뻗고 스티어링을 잡아보고, 가속 페달을 밟고 달려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작은 변화 하나에도 집중하고 개선할 수 있을 만큼 개선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이제 오감을 동원해 이를 검증할 때가 됐다.



페이스리프트 전 쏘나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뉴 라이즈를 처음 봤을 때 디자인의 코드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절제와 조형이 아닌 쐐기 형태의 날렵함과 역동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체를 변형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프론트 노즈를 20mm 낮추고 트렁크 리드를 5mm 올렸기 때문에 금방이라도 앞으로 뛰쳐나갈 것 같은 스프린터와도 같은 자세가 만들어지고 있다.

프론트 그릴은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코드로 주창하고 있는 캐스케이딩 그릴로 상단과 하단의 곡선을 약간 과장해서 강조하는 형태이며, 시승차인 2.0 터보는 다른 모델들과 달리 메시 그릴을 적용해 역동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헤드램프는 상위 모델인 그랜저와 비슷한 형태로 날카로움을 드러내고 있으며 범퍼 양 끝단을 장식하는 세로로 긴 형태의 LED DRL이 눈에 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측면에서의 큰 변화는 없지만 낮아진 노즈로 인해 모습이 달라 보이는 듯한 착각이 일어난다. 프론트 펜더 상단과 벨트 라인을 장식하는 크롬 라인과 손잡이에는 다크 크롬을 적용했는데, 일반 크롬에 비해 눈부심은 덜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배가되는 기분이다. 손잡이에 유분이 묻으면 지저분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꾸준히 관리한다면 그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10 스포크 형태의 휠도 스포티함을 배가시킨다.

전면과 더불어 후면 역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부분이다. 번호판을 리어 범퍼 하단으로 이동시키면서 트렁크를 매끈하게 다듬었고, 쐐기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해 깔끔함과 날렵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테일램프 내부에는 야간 주행 시 점등되는 Y자 형태의 LED 라인 3개가 자리잡고 있으며, 트렁크 버튼은 엠블럼 상단에 숨겼다. 리어 범퍼 양 끝단에 머플러가 있고 제대로 모양을 갖춘 디퓨저도 갖추어져 ‘스프린트를 위한 세단’임을 드러내고 있다.


실내는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핵심적인 부분에 변화를 줘서 다른 인상을 만들어낸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를 확대한 것은 물론 화면의 주변을 강조하는 형태로 집중력을 높였다. 네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오디오와 에어컨 조작 버튼은 메탈 실버를 적용하고 입체감을 더해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기본적으로 3스포크 휠을 적용하는데, 시승차는 터보 모델이라 D컷 스티어링 휠에 패들시프트가 적용되어 있다.

시트의 착좌감은 안락함을 좀 더 강조하는 형태로, 가족이 주로 사용하는 중형 세단임을 고려해보면 알맞다고 할 수 있다. 1열 시트는 신체를 비교적 잘 지지해 주는 형태로 급코너가 아닌 이상 상체가 크게 흔들릴 일은 없다. 2열 시트는 장신인 승객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헤드룸과 레그룸도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준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등급에 따라 1.7L 디젤, 1.6L 가솔린 터보차저, 2.0L LPG,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 시승차는 2.0L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6,000 rpm에서 최고출력 245 마력을, 1,350~4,000 rpm에서 최대토크 36.0 kg-m을 발휘한다.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면서 2.0L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에는 기존 6단 변속기가 아니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고, 이로 인해 일어나는 변화는 상당히 크다.


가속 페달을 조금만 깊게 밟아도 바퀴로 높은 토크가 전달된다는 감각이 느껴진다. 8단 자동변속기로 다단화를 진행한 것을 고려하면 저단 기어의 기어비가 꽤 긴편으로 50 km/h에서 2단, 85 km/h에서 3단으로 변속이 진행된다. 고속에서의 순항을 위한 기어라고 여겨지는 이유다. 정지 상태에서 100 km/h 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대략 9초가 소요되어 중형 세단으로써는 스포티함을 추구한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변속기를 수동 모드에 맞춰도 6,500 rpm에 달하면 자동으로 변속을 진행하며, 변속 시의 충격은 거의 없다.

놀라운 것은 고속 영역에서 차체와 서스펜션이 부여하는 안정감이다. 서스펜션 주요 부품에 알루미늄을 적용하고 강성을 증대시켰다는 개발자들의 이야기가 단순한 허언이 아니었음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고속 영역에 빠르게 진입한 후에도 안정감과 가속이 유지되고, 초고속 영역에 진입하면 가속은 느려지지만 하체에서 느껴지는 안정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고속 영역에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던 옛 쏘나타를 기억하는 운전자들이라면 현재의 쏘나타가 주는 안정감에 놀랄 것이다.


고속 영역에서의 안정감은 코너링에서도 이어진다. 경량화와 날카로움을 동시에 품은 스포츠카 수준은 아니지만, 고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페이드를 줄이고 성능을 개선했다는 브레이크도 안심하고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돕는다. 중형 세단임을 고려하면 성능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 순정으로 장착되는 승차감 중시 형태의 미쉐린 프라이머시 MXM4 타이어가 조금 아쉬울 뿐이다.

대신 고성능을 위해서 연비는 희생된 편이다. 정부 공인 복합 연비는 10.7 km/l 이고 시승 도중 측정한 연비는 6.7 km/l 였다. 시승 환경이 고회전을 반복하여 사용하고 연료를 많이 소모하는 환경임을 고려하면 일반 운전자는 시승 연비보다 훨씬 나은 연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쏘나타는 ‘현대 스마트 센스’를 탑재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ACC, 조향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ACC를 맞춰놓고 조향 보조 시스템을 작동시킬 경우 급코너가 아닌 이상 차선 이탈 없이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스티어링에서 손을 일정 시간 이상 떼고 있으면 경고음이 울리기 때문에 손의 피로를 약간 더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긴급 시에 운전자를 보조해 줄 수단이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한 일이다.


직접 만나본 쏘나타 뉴 라이즈는 현대차가 중형차 시장 탈환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역동적인 주행을 좋아하고 스포츠카를 손에 넣고 싶지만 가족으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했던 가장이라면, 지칠 줄 모르고 회전하는 2.0L 터보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큰 만족을 줄 것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채우면서 다시 한 번 국내 중형차 시장의 왕자가 될 것임을 선언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동안 쏘나타를 눌러왔던 라이벌들과의 경쟁뿐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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