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High Dynamic Range. 사진과 영상, 심지어 오디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개념으로,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일 겁니다. 영상과 그래픽에서는 가장 어둡게 표현되는 곳과 가장 밝게 보이는 곳의 차이를 가리켜서 관용도, 다른 말로는 다이나믹 레인지라고 하는데 이 범위가 넓으면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HDR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HDR 영상은 밝은 부분이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밝게 보이며, 이런 특징 덕분에 세밀한 명암 표현이 가능해져 더욱 풍부한 화면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런 HDR 효과를 누리려면 우선 게임이나 영상 소스가 HDR에 맞춰 제작되야 합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여줄 디스플레이, TV나 모니터가 HDR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런 모니터 안 써도 게임에서 HDR 옵션 키니까 엄청 밝게 보이던데?'라고 반문하실 분도 있겠으나, 그건 그래픽을 수정해서 HDR처럼 보이도록 만든 것이지 엄밀히 말해서 제대로 된 HDR은 아닙니다. 이 점 때문에 HDR을 지원하는 게임 타이틀의 범위라던가 디스플레이에 대해 오해가 늘어나곤 했지요.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에선 아직까지 HDR을 지원하는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TV는 그나마 영상 분야에서의 수요 덕분에 HDR 지원 제품들이 어느 정도 나온 상황이나, 국내 모니터 시장에선 HDR 지원이라 붙인 제품의 수를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요. 이 많지 않은 HDR 모니터 중 가장 많은 제품을 내놓는 회사가 와사비망고 되겠습니다. 여기에선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HDR로 HDR 효과가 실제로 어떤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품명 |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HDR |
화면 크기 | 35인치(86cm) |
화면 비율 | 21:9 |
패널 종류 | 곡률 2000R 커브드 VA, LED 백라이트 |
가시화면 | 792.26x333.72mm |
최대 해상도 | 3440x1440. Ultra WQHD |
최대 표현 색상 | 1670만 컬러 |
최대 밝기 | 350cd/m2 |
명암비 | 3,000:1 |
동적 명암비 | 3,000,000:1 |
응답 속도 | GTG 4ms |
시야각 | 상하 178도, 좌우 178도 |
수직 주파수 | 최대 100Hz |
입/출력 단자 | 디스플레이포트 1.2 x1 HDMI 2.0 x1 HDMI 1.4a x2 d-sub 오디오 입력, 출력 광 출력 서비스 USB 포트 |
내장 스피커 | 10W x2 |
입력 전압 | DC 24V 3.5A |
소비 전력 | 정상 동작 60W, 절전 모드 0.5W |
크기 | 816x443x180mm |
무게 | 11kg |
베사 홀 규격 | 200x100mm |
부가 기능 | 플리커 프리, 블루라이트 감소, PIP, PBP |
가격 | 579,000원(2017년 8월 기준 다나와 최저가) |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HDR의 박스입니다. 기존 모델인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에서 HDR 기능만 추가한 것이기에, HDR 기능을 의미하는 스티커가 옆에 붙어 있습니다.
모니터의 전체적인 기능 역시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와 같습니다. 좌우로 넓은 21:9 비율의 34인치 화면, 2000R의 곡률로 휘어져 있는 커브드 모니터지요. 그래서 게임이나 동영상처럼 16:9 비율의 여느 모니터보다 좌우로 더 긴 화면이 필요하거나 높은 화면 몰입감이 필요한 경우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HDR 기능을 제외한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HDR의 기능이나 소개에 대해선 예전에 올렸던 리뷰를 참조하세요. 여기에선 HDR 기능의 적용 여부만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합법 시야핵.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https://gigglehd.com/gg/137586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HDR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HDR 기능인데, 이걸 쓰기 위해서 거창한 설정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색 설정의 HDR을 켜짐으로 돌려두면 모니터에서 따로 손을 댈 건 없습니다.
다음은 소스에서 HDR을 선택해야 합니다. 동영상의 경우 HDR에 맞춰 제작된 것이어야 하며, 재생 플레이어 역시 HDR 기능을 지원해야 합니다. 유명한 소프트웨어 중에선 PwerDVD가 있겠네요. 무료 시험판에서는 HDR을 쓸 수 없지만.
게임은 좀 더 복잡한데, '진짜 HDR'과 'HDR 비슷하게 효과를 낸 것'이 모두 'HDR'이란 이름으로 옵션에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에 출시돼 HDR 지원 디스플레이라는 게 없었던 시절에 나왔던 게임도 옵션에서 HDR을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후자에 속합니다. 진짜 HDR 디스플레이에 맞춘 그래픽 소스를 제공하는 게임이라면, HDR이 아닌 디스플레이에 연결했을 때 HDR 옵션 자체가 비활성화됩니다. 위 스크린샷에 나온것처럼 말이죠.
아직까지는 이렇게 진짜 HDR을 지원하는 게임의 수가 그리 많진 않습니다. 위 스크린샷에 나온 히트맨, 쉐도우 워리어 2,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파라곤, 바이오 해저드 7, 베요네타, Obduction 정도가 알려져 있습니다. 모니터 외에 이들 게임에서도 HDR 옵션을 켜고, 반드시 전체화면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HDR 게임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선 히트맨에서 HDR 기능을 켜고 껐을 때의 화면을 비교해, HDR이 게임 플레이나 사용자 체험에 미치는 효과가 어떤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마우스로 시점을 이동한 것 외에 다른 움직임은 전혀 없었으며, 가급적 같은 위치에 멈추려 하였으나 조금씩 차이는 날 수 있습니다.
HDR을 켰을 때. 장면 1
HDR을 껐을 때. 장면 1
인물의 머리 비교
배의 난간 비교
HDR을 켰을 때. 장면 2
HDR을 껐을 때. 장면 2
자동차 비교
상자 비교
HDR을 켰을 때. 장면 3
HDR을 껐을 때. 장면 3
간판 비교
바닥 비교
HDR을 켰을 때. 장면 4
HDR을 껐을 때. 장면 4
철조망 비교
벽 비교
HDR 기능을 켜면 전체적으로 화면이 더 밝아졌다는 느낌을 주지만, 단순히 화면 밝기를 올려서 얻어지는 효과는 아닙니다. 화면에서 가장 밝은 곳과 가장 어두운 곳의 밝기는 눈에 확 띌 정도로 변하진 않으나, 그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영역에선 전반적으로 더 밝고 화사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런 변화는 게임 그래픽과 체험에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주지요. HDR을 켠 화면과 끈 화면 중,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물론 히트맨 하나만으로, 그리고 이 모니터 하나만으로 HDR의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순 없습니다. 우선 HDR은 HDR 10을 비롯해 여러 표준으로 나뉘기도 하고, 일부 표준에서 요구하는 디스플레이의 스펙을 달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까마득해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HDR을 지원하는 영상이나 게임이라 해도, 각각의 소스마다 HDR을 표현한 방법과 수준은 천차만별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른 HDR 소스를 가지고 비교를 진행해 볼 계획입니다.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HDR
와사비망고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HDR은 35인치 크기의 21:9 비율 3440x1440.모니터입니다. 좌우로 넓은 화면 비율과 높은 해상도에 최적화된 영상이나 게임에선 보다 효율적인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화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모니터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표현의 화면을 즐길 수 있는 HDR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핵심 키워드: 35인치, 3440x1440과 21:9, 커브드 디스플레이, HDR
사기 전에 확인할 것: 자신이 즐길만한 컨텐츠가 정말 HDR을 지원하는가. 21:9 비율과 커브드가 어울리지 않는 분야도 있음.
추천 대상: 풍부한 HDR 영상과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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