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생생한 모습을 360으로 볼 수 있는 스트리트뷰가 업데이트 된 구글 어스VR(Google Earth VR)입니다. 지구촌엔 아름답고 신비로운 장소가 참 많습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리스트’ 라는 인터넷 기사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요. 깊은 역사가 숨쉬는 곳이나 화려함이 묻어나는 장소들을 보자면 호기심이 일곤 합니다. 과연 ‘어떻게 생긴 곳일까?’ 하고 말이지요.
전문 여행가가 아닌 이상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은 지구촌 곳곳을 다니기엔 힘듭니다. 시간과 비용을 빼고서 라도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지구를 둘러볼 수 있도록 시작된 구글 어스 프로젝트는 지난 10여년 간 약 2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할 정도로 유명한 앱입니다. 가상현실 기술까지 접목되면서 지구촌 구석구석을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되었고요.
이젠 거리를 거닐고 건물 위에 올라가 밑을 보거나 호수 가운데 설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방문한 장소의 주변 환경까지 실사로 볼 수 있는 스트리트뷰까지 포함되어 완성도는 한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손에 들린 원형 구슬에 스트리트뷰 360실사 사진이 들어있다>
먼저 구글 어스VR을 맛보고 싶다면 Start tour를 추천합니다. 초기 화면에서 바로 트리거 버튼 하나로 여행을 떠날 수 있거든요. 도쿄 시내 속 랜드마크인 도쿄 타워도 보고, 독일 함부르크 컨테이너 항구를 한눈에 바라보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악지대를 다양한 계절 변화에 맞춘 모습을 안내합니다. 마지막엔 지구를 통째로 보여주며 환영 메시지까지 보여주면서 메인 메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며 선택이 편리합니다. 커다란 박스에 담긴 지역을 고른 후 선택만 하면 되거든요.
구글 어스의 ‘투어’는 특히 인상적인데요. 특징 있는 테마를 물, 사막, 도시, 색감으로 분류하였기에 신비로운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크게 추천, 도시, 자연으로 테마를 나눠 유저들이 편히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분류해 놓았습니다. 이태리,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독일, 벨기에, 중국, 홍콩, 일본, 브라질 각 나라는 물론이고 특정 지역인 구글 본사나 스탠포드 대학교도 방문도 가능합니다.
<각 도시의 랜드마크를 실감나게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험은 스탠딩 방식이지만 앉아서 즐겨도 좋습니다. 포지션 트래킹과 모션 컨트롤러를 지원하기에 여행지에 온 듯 움직일 수 있으니 더욱 자연스럽습니다. 지도 이동은 드래그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장소를 끌어오는 방식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슈퍼맨이 된 듯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이동이 가능합니다. 1:1 스케일링을 통해 직접 해당 지역에 내려 앉아 걸어 다닐 수도 있거든요.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앉은 후에 스트리트뷰를 볼 수 있다는 신호가 보이면 360실사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요. 동그란 구슬을 얼굴 가까이 접촉을 하면 되거든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환경과는 다르게 실감나는 주변 환경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물줄기 가운데 터널이 존재하는지 몰랐지만 스트리트뷰를 통해 알 수 있게 되었고요. 기존에 존재하던 그래픽 공간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는 보완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네요. 다만 스트리트뷰는 화질이 고르지 못한 지역도 더러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지역은 ‘Hold to Save’ 기능을 활용해 바로 저장하고 이동도 가능합니다.
<하나의 지구가 담겨진 경이로운 콘텐트 구글 어스VR!>
구글 어스VR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이로운 콘텐트가 탄생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구가 통째로 콘텐트 하나에 들어가 있으니 말이지요.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만, 길거리 마다 그래픽 모델링이 세부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세상을 놀라게 할 것 같네요.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360영상은 설 자리가 희미해질 것 같습니다. 기술은 더욱 발전할 터이기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구글 어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지구촌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구글 어스VR 어떠신가요?
가격 무료
오큘러스 다운로드 https://www.oculus.com/experiences/rift/151399530867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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