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G 브랜드는 국내에서 취급점을 좀처럼 찾기가 힘듭니다. 대부분 피팅 클럽으로 맞춤 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팅 장비를 통해서 사용자 몸에 맞게 측정하고 주문하면 1주~2주 정도 후에 받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정품은 6아이언 기준으로 피팅 시 개당 40~60만 원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30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으로 고가격 클럽입니다.
그러나 작년 11월 골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미국 본사의 PXG 대란이 떳습니다. 19년도 PXG의 신형 클럽 GEN2의 데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GEN1 모델의 재고 털기가 시작됬기 때문입니다.
GEN1 아이언 1개당 165달러 6아이언세트 기준 990 달러 관세 및 운송비 포함하여 150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1월 초에 구입하고 2주 정도 후에 트래킹 넘버가 왔으며 배대지를 통하여 12월 말 PXG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약 2달 가까이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개봉하였던 아이언 중에서 가장 고급 지고 멋진 박스가 아닌가 합니다.
PXG 아이언을 간략하게 소개해보면 PXG (Pasons Xtreme Golf)의 약자입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밥 파슨스 씨가 설립한 회사 입니다. 가격과 상관없이 세계 최고의 클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회사이고, 최고의 클럽 디자이너 팀이 최상의 재료로 아낌없이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고가의 가격 때문에 클럽에 대한 평가가 너무나 다른 골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많은 골퍼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불만을 재기하였지만 많은 프로선수들의 마케팅으로 현재 이슈가 있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PXG 박스를 오픈하면 가지런히 누워있는 아이언이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양산 클럽과 다르게 그립과 헤드 비닐이 씌워져 있지 않습니다. 대신 흔들리지 않게 포장이 잘되어 있습니다.
https://www.pxg.com/en-us/online-fitting
위의 주소로 사이트에 들어가면 사용자의 스펙을 입력하고 온라인으로 피팅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신체 정보, 7번 거리, 스윙 템포, 구질 등 입력하면 수준에 맞는 아이언을 권장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헤드는 GEN1 0311 모델을 5~P까지 선택하게 되었으며 샤프트는 다이나믹 골드 105R 샤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는 클럽을 PXG 대란을 통하여 저렴하게 구입해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적응을 하여 어떤 성능을 낼 것인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한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은 그립도 상당히 좋은 램킨 사의 PXG 로고 그립인데 스텐다드 사이즈를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굻은 느낌입니다.
16년도 PXG가 런칭 하면서 고가격 정책을 책정하였습니다. 출시한지 3년이 지난 지금 생산량 증가와 제조 비용의 절감으로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 좋은 브랜드가 나와서 골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선택지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관적인 리뷰이니 문의나 질문사항이 있으시면 mouker@danawa.com으로 연락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