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싶은 기본적인 욕구는 스토리지의 진화를 가져왔다. 오늘날 SSD가 등장하고, M.2와 PCIe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도 결국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PC를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외장SSD 역시 마찬가지다. 가격대비 용량이 훨씬 높은 외장HDD가 있지만, 속도면에서 SSD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기왕이면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외장SSD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게다가 SSD의 가격이 갈수록 저렴해지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외장SSD를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토리지 시장의 대부 씨게이트가 내놓은 외장SSD 'Seagate BarraCuda Fast SSD'가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빠른 속도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편리한 툴킷 프로그램은 물론 씨게이트가 자랑하는 복구 서비스까지 포함돼 외장SSD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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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BarraCuda Fast S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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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량 |
1TB |
인터페이스 |
USB 3.1 Type-C / USB 3.0 / 2.0 |
읽기 속도 |
540MB/s |
쓰기 속도 |
520MB/s |
크 기 |
79mm (가로) X 93.45mm (세로) x 9.1mm (높이) |
운영체제 |
윈도우 & Mac 지원 |
보증 기간 |
3년 (2년 데이터 복구 서비스 제공) |
가격 |
17만 1600원 (3월 25일 기준) |
제품 문의 |
씨게이트 (https://www.seagate.com/kr/ko/) |
세련된 디자인에 휴대성까지 갖춰
'Seagate BarraCuda Fast SSD'는 검정색 커버의 전면에 무광의 짙은 검정색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덧씌워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전해준다. 여기에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만들어 외장하드 특유의 딱딱함 대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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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BarraCuda Fast SSD'의 읽기 속도는 540MB/s, 쓰기 속도는 520MB/s로 일반 HDD와 비교하면 이론상 6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다만 이 속도는 USB 3.1 Gen2 Type-C 인터페이스를 사용했을 때 가능한 것으로 USB 3.0 혹은 USB 2.0 포트에 연결했을 때는 이보다 더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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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BarraCuda Fast SSD'에는 SSD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먼저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 속도의 저하를 막고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TRIM 기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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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다. SSD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툴킷(ToolKit)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툴킷은 한 번 설정을 통해 자동으로 PC 혹은 특정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해주는 스마트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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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서 더 믿을 수 있다' 씨게이트만의 레스큐 서비스
'Seagate BarraCuda Fast SSD'의 또 다른 특징으로 씨게이트만의 '레스큐(Rescue)'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씨게이트만의 전매특허로 불리는 레스큐는 실수 혹은 사고로 인해 데이터가 유실 및 손상됐을 때 이를 복구 해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SSD는 HDD에 비해 데이터 복구가 무척 까다롭다. 사설 업체를 통해 복구를 진행할 경우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게 되고, 복구율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Seagate BarraCuda Fast SSD' 구매 시 별도의 비용 없이 레스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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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요한 데이터를 많이 다루는 기업 소비자들에게 레스큐 서비스는 일종의 보험이나 마찬가지다. 용량에 상관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테라바이트급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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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년의 레스큐 서비스 보증 기간 동안 복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1번 뿐이기에 고장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망가진 스토리지가 접수되는 즉시 동일한 새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고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감동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Seagate BarraCuda Fast SSD'는 레스큐 서비스 외에 하드웨어에 대한 3년의 서비스가 적용돼 A/S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특히 기술지원 센터를 통해 전화와 온라인 등으로 전문 엔지니어의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빠른 성능으로 고용량 데이터도 문제없어
다음으로 'Seagate BarraCuda Fast SSD'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몇몇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봤다. 테스트에는 현재 스토리지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Crystal Disk Mark)와 ATTO Disk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했으며, USB 3.0 타입의 일반 외장하드와 데이터 전송속도도 함께 비교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모두 USB 3.1 TYPE-C 포트에 연결한 후 실행했다. 만일 USB 3.0 포트에 연결한다면 속도는 이보다 훨씬 떨어질 수 있다.
참고로 SSD는 반도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나 안정성 등이 떨어질 수 있어 이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가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테스트는 포맷 직후인 클린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깔린 상황에서는 이와 적잖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 7 3700X
- 메인보드 : MSI MEG X570 에이스
- RAM :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8800 CL18 XCALIBUR RGB (8Gx2) 서린
- SSD : 갤럭시 SSD 240GB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Series 700W 80PLUS EU Silver 풀모듈러
- 운영체제 : 윈도우10 Pro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클린 상태에서 돌려 성능을 확인해 봤다. 'Seagate BarraCuda Fast SSD'의 스펙상 표기된 속도는 최대 읽기가 540MB/s, 최대 쓰기가 520GB/s였으나,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돌려 확인한 결과 최대 읽기가 560MB/s, 최대 쓰기가 528GB/s로 스펙을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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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 'Seagate BarraCuda Fast SSD'는 파일 전송에 1분 54초가 걸린 반면 500GB 용량의 2분 44초가 걸렸다. 무려 1분 여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실제 체감 속도는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만일 USB 3.1 TYPE-C의 포트에 물려 테스트를 진행했다면 이보다 더 큰 차이가 발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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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BarraCuda Fast SSD'는 외장SSD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른 속도와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춘 외장SSD 업계의 팔방미인이다. 씨게이트만의 툴킷 프로그램을 통해 PC의 데이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백업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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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통해 소개한 1TB 제품 외에도 500GB와 2TB 등 여러 가지 용량의 제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여기에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 이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신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에게 좋은 데이터 뱅크의 역할을 할 것으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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