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소개해드린 영국 아캄(ARCAM)사의 신형 HDA 시리즈 인티앰프 중 SA10에 조금 더 상세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간단하게 기능으로 요약하자면
A,B클래스 TR방식 인티앰프로 채널당 50와트의 출력을 가진
MM포노 및 광, 코엑시얼 입력(DAC내장)이 가능한 다기능 스테레오 인티앰프 입니다.
외관을 보면서 좀 더 상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HDA 시리즈는 심플 + 슬림이 바로 가장 중요한 디자인 포인트 입니다.
정보액정은 화이트 도트메트릭스 방식으로서 좋은 시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에 볼륨 노브가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의 액정 하단에 전체 모든 입력을 버튼으로 한번에 선택가능한 형태로 입력 셀렉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커다란 전원스위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트랜드에 맞추어 간단한 포터블 기기를 기기 후면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연결 가능하도록 전면에 3.5스테레오 입력단과 헤드폰 출력단도 같이 비치하여 두었습니다.
슬림한 크기로 외형상은 다소 가볍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 제품을 시연하고자 설치하면서 느껴지는 무게감과 질감은 단단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발열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왼쪽 전면에 위치한 케이스의 절반을 넘는 큰 히트싱크는 상하판에 홀처리되어 있어 방열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후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후면을 돌려서 보는 기준으로 가장 왼쪽은 전원 입력이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부에는 다양한 입출력단이 오른편에는 스피커 출력단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컨트롤이 가능하며 후면에 위치한 LAN포트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스마트 기기(안드로이드, 애플 등) 이용해서 리모콘의 전기능은 물론 숨겨져 있는 기능들까지 상세 조절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실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기능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네트워크 컨트롤 기능을 보자면 기본적인 전원에서 볼륨조절, 좌우밸런스 조절, 입력설정을 지원하며
세부 설정으로는 액정 밝기조절, 자동전원꺼짐기능, DAC 디지털필터조절, 입력단별 초기 볼륨값 설정, 입력 디지털신호 샘플레이트 표기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후면에 위치한 입력단을 보다면 네트워크 컨트롤을 위한 이더넷단자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리얼포트와 USB 디지털입력을 위한 OPTICAL 입력 1계통과 코엑시얼 2계통이 있습니다.
아날로그는 4계통이며 MM포노단을 내장하고 있어 바로 턴테이블 운용이 가능합니다.
스피커 출력단은 좌우채널을 새로 방향으로 거리를 두고 배치하여 다소 두꺼운 스페이드 단자를 채결하여도 간섭이 없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티들에서 보기 힘든 프리아웃단이 자리하고 있어
내장된 DAC나 포노단을 통한 입력을 다른 앰프로 보내서 재생하는 멀티 앰핑등의 다양한 추가 운용도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소리 성향은 하나로 단정지어 설명하기 힘든 복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브리티쉬 사운드하면 떠오르는 따스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분기나 느껴지는 배경음은 마치 검은 도화지에 그려진 그림처럼 아주 어둡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정막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서 피어오르는 듯한 배음들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사운드로 중급기종들에서 보기 힘든 넓은 무대감으로 재생 공간을 스피커가 가진 최대의 확장감을 통해 무대감 공간감이 상당한 장악력을 가진 사운드 입니다.
구동력부터 보자면 사양상 공개한 출력(ch 50w)에 비하면 상당한 구동력을 지니고 있는 편으로
낮은 저음압 스피커(120와트 이상 앰프권장)를 구동하는 경우에도 완벽한 구동을 보여주어 놀라울 정도의 구동력을 지니고 있을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 매칭한 스피커가 폴크오디오사의 L200으로 85db로 다소 울리기 어렵지 않을까 했지만
제대로 스피커를 제어하여 스위트 스팟이 넓은 피나클 링트위터에 터빈콘의 자연스러운 음장감의 장점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매칭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피커 사이로 그려지는 무대는 실제 청음 공간을 뛰어넘어 상당한 깊이감을 보여주면서 깊고 넓은 깊은 무대에 커다란 크기의 음악을 재생해 줍니다.
초기 하만그룹에서 JBL 모니터 시리즈와 매칭 시연을 했던 이유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핸들링 능력이 중요한 스피커 시리즈(JBL L100 4312등)에 권장출력 이하의 앰프에 매칭 시연했다는 의문점이 시원하게 풀리는 순간입니다.
보통 정격출력보다는 PMPO로 표기하는 식의 부풀려 놓은 최대출력 표기를 많이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전 아캄 앰프들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바와 같이 '표기 출력이 너무 적게 표기된 것이 아닐까?' 하는 정도의 넘치는 힘과 구동력으로 스피커를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혹 변비(?) 걸린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를 가지고 있으면서 대출력 앰프에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는 부담스럽다 하신다면 선택하셔도 좋을만한 앰프입니다.
디지털 음원을 재생하기 위한 고음질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연결시 디지털 출력을 이용하여 옵티컬단과 코엑시얼단으로 번갈아 보면서 재생은 해본 결과 상당한 수준의 사운드 퀄리티를 보여 주었습니다.
실 매칭해본 린데만의사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BRIDGE와 PC + DDC(X5, X7 DDC)의 디지털음성 출력으로 재생해본 결과 밸런스 잡힌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재생해 보였습니다.
내장되어 있는 DAC단은 ESS사의 SABRE ES9016K2M으로
최상위 등급의 컨버터는 아니지만 실제 가장 많은 디지털 소스에 적용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사운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칩셋으로 재생 사운드는 상당한 수준으로서 안정적이면서 음악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DAC나 CDP등에서 보여준 밸런스 잡힌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사운드로 디지털 출력이 가능한 소스기기라면 추가 부담없이 바로 적용하여 고음질 음원을 즐길 수 있는 부분도 하나의 큰 장점으로 볼수 있습니다.
추가로 블루레이플레이어나 셋탑 PC등의 디지털 출력을 통해서 간단하게 즐기는 2채널 홈씨어터 시스템의 운용가능성도 하나의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인티앰프에 내장되어 있는 포노단은 보통 내장된 포노들은 재생성능의 한계로 단순히 서브적인 기능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SA10에 채용되어 있는 포노의 경우에는 상당한 수준을 보여 줍니다.
소리성향은 온화하면서도 대역이 넓은 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무게질량을 가진 사운드로 MM카트리지의 턴테이블을 운용하는 경우라면 특별히 별도의 포노EQ를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급의 포노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마하의 골드링 E3 카트리지를 채용한 야마하 턴테이블과 매칭해본 결과 상당히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 주었습니다.
총평을 내려보자면
스피커와 입력되는 소스의 장르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무대 크기와 깊이감을 스피커 사이에 그려주는 편이며 온기가 가득한 사운드이면서도 저역에는 적당한 질량감과 함께 균형감 있는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 적당한 가격선의 앰프를 찾고 싶다 하신다면 선택하셔도 후회 하지 않으실 앰프로 추천드릴 만한 제품입니다.
다양한 디지털 아날로그 소스를 운용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추가 없이도 상당한 수준의 기본기를 보여주어 복잡하지 않은 스테레오 시스템 올인원 인티앰프로서의 입지도 상당히 높게 평가해줄수 있는 앰프라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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