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무선 인터넷 환경은 일상이 되었다. 유선이 주는 안정감도 있지만 무선이 주는 선 없는 자유로움은 설치나 사용에 있어 유선 대비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선으로 인해 선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무선 Wi-Fi 어댑터만 꼽으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출시되는 제품들이 고속의 데이터 전송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빈번하지 않다면 유선보다는 무선이 선호되고 있다. 연결되는 선들이 점점 늘어나 지저분해 보이거나 먼 거리까지 유선 인터넷 연결이 수월하지 않다면 USB 무선 랜카드가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EFM 네트웍스에서 출시한 아이피타임 N150UA2/N150UA3는 USB로 간단하게 연결하여 사용하는 USB 무선 랜카드로 802.11n으로 최대 150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아이피타임 N150UA2/N150UA3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크래들 유무로 나뉘는 ipTIME N150UA2/N150UA3

▲ ipTIME N150UA2/N150UA3

아이피타임의 N150UA2와 N150UA3는 모델명은 다르지만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이피타임 N150UA3는 USB 크래들 및 4dBi 안테나를 제공한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 ipTIME N150UA2/N150UA3

아이피타임의 N150UA2와 N150UA3 두 제품 모두 74 x 26 x 10.2 mm의 아담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피타임 고유의 무광 화이트 컬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802.11n을 지원하며 최대 150Mbps의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으나 아이피타임 N150UA2는 2dBi 안테나를, 아이피타임 N150UA3는 4dBi 안테나를 사용하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보다 높은 송수신을 원한다면 아이피타임 N150UA3가, 사용 공간 확보를 보다 필요로 한다면 아이피타임 N150UA2이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 ipTIME N150UA2

두 제품 모두 안테나 각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300도 정도의 회전반경을 제공한다. 다만 360도 회전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피타임의 유무선 공유기의 경우 안테나에 회전 반경을 표시하였었는데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 모두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안테나 아래쪽에는 LED가 있어 연결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ipTIME N150UA3에 기본 제공되는 크래들

두 제품의 가격차는 크지 않기 때문에 설치의 자유로움이나 송수신에 보다 강점을 보이는 아이피타임 N150UA3가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또한 일부 PC의 경우 USB 포트가 근접하여 붙어 있어 설치가 용이하지 않은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 ipTIME N150UA3는 위치 선정이 자유롭다

아이피타임 N150UA3는 USB 크래들을 제공한다. 이 USB 크래들을 통해 송수신 위치를 선택하여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USB 케이블의 길이는 1.1m 정도로 여유롭게 제공되어 한번 설치하면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니만큼 PC 본체의 I/O 패널에 직접 연결하여 책상 위에 설치하는데 있어서도 설치의 불편함은 없다.

■ 작지만 강력한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는 802.11n 무선 규격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대 150Mbps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다. 물리적인 부분에서 아이피타임 N150UA2은 2dBi 안테나를, 아이피타임 N150UA3는 4dBi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다.

범용적인 802.11n 무선 규격을 지원하고 있어 구형 무선 공유기부터 최신의 무선 공유기까지 무리 없이 쉽게 연결이 가능하며 150Mbps로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ipTIME N150UA3의 무선성능 테스트

성능에 있어 150Mbps를 지원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무선 환경에 따라 연결 환경에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데이터 전송 속도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최적의 연결 환경을 찾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을 감수해야 한다.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는 추가적으로 AP, Ad-Hoc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AP 모드는 유선으로 PC가 연결된 상태에서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를 송수신용이 아닌 간이 무선공유기로 사용하는 모드를 의미한다. Ad-Hoc 모드는 인터넷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간이로 내부 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 윈도우10의 모바일 핫스팟을 통해 쉽게 AP 모드로 전환

▲ ipTIME N150UA3의 AP 성능 테스트

Windows 10 사용자라면 [설정] dash; [네트워크 및 인터넷] dash; [모바일 핫스팟] 메뉴를 통해 쉽게 활성화가 가능하다. 호텔을 포함해 숙박업소의 경우 유선 연결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어 이 경우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를 AP 모드로 전환하여 다른 IT 기기가 인터넷에 무선 연결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

AP 모드 테스트에서 무선 연결된 기기와 80M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 선 없는 자유로움과 깔끔함을 주는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는 USB를 통해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랜카드로 매우 간단한 구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무선 인터넷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PC나 무선 불량인 노트북에 연결하여 간단하게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는 심플하면서도 명료한 목적성을 가진다.

아이피타임 N150UA2은 1만원, N150UA3는 1만원 중반대라는 부담 없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일 것이다. 아이피타임 N150UA2이 노트북을 통한 휴대성을 기반으로 한다면 아이피타임 N150UA3는 PC와 같이 고정 형태로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적절한 제품일 것이다.

그리고 AP, Ad-Hoc 모드를 지원하는 점은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간단하게 보일 수 있는 USB 무선랜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이피타임 N150UA2, N150UA3는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구성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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